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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2 09:44
와우 용어입니다. 와우의 전투 시스템이 대부분의 대미지 스킬은 일정 확률로 critical 이 터져서 데미지의 1.5 ~ 2배를 주죠. 근데 몇몇 스킬은 시전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대신에 기본 대미지 자체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죽격 크리 맞고 3초만에 죽었네요' 라는 등의 표현이 생겼고, 농담으로 '아 이번 과목 F 크리 맞았어 흑흑' 이런 식의 버전이 생겼습니다.
09/04/12 09:53
딱히 와우라고 하기보다는, 대부분의 rpg 또는 아케이드 게임에 일정확률로(혹은랜덤하게) 들어가는 크리티컬 데미지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공격당할때 크리티컬이 들어오면 내가 받는 데미지는 두배가 될테구요. 사용법은 위의 올비프님의 예제도 있고 '어제 미팅간거 대박 크리맞고 집에 기어서 왔어 ㅜㅠ' 정도가 있겠네요
09/04/12 09:56
OrBef님// 아직 어제 올라온 글들도 대강 훑어보지 못했는데 정말 빠른 답변 주셨네요. 앞으로 상식을 늘리고 교양을 쌓기 위해 PGR 지식인을 종종 이용해야 할까 봅니다. 부정적인 늬앙스로 '실질적/심리적인 손해/피해가 더 심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하면 되는 거군요. "GM위기설 크리로 이날 하루 금융시장은 큰 혼동을 겪었다." "내 친구는 애인의 절교선언 크리로 사흘간 식음을 끊고 방에 틀어 박혔어."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될까요? 종종 함께 사용되는 '병맛크리'란 풀어서 쓰면 사회에서 매장되기 딱 좋은 '육체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분들을 일컫는 그 단어' 풍이나 분위기의 큰 손해를 일컫는 것인지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만,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9/04/12 10:01
amoelsol님// 언급해주신 첫째 둘째 예는 거의 정확한 사용의 예이고 병맛크리는 그냥 병맛이 대박이다.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될겁니다. 병맛은 병;;신 맛나는.. 혹은 병;;신같은 의 의미로 사용들 합니다. 국어처럼 딱히 문법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 맞춰서 어감상 맞다면 사용하는게 인터넷에서 흐름을 타기시작하는 어휘들입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병맛크리 라는 어휘가 실제 장애인들을 지목하진 않겠지만 그걸 지목해서 사용할수는 있겠지요.
09/04/12 10:01
WizardMo진종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언어 관습이라는 게 정말 빠른 속도로 바뀌는지 요즘 인터넷에서 즐겨 사용되는 용어의 의미와 사용법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늙어 가는 건지. 얼마 전 육교 위에서 벌어진 여고생들 싸움을 말리려 하는데 "아저씨는 빠지시고요!"라고 하더라고요. 아저씨라니. T.T
09/04/12 11:25
음? ~~크리라는 말은 제가 라그나로크할떄부터 있던 말인데요 ^^;; 라게에서 자주 쓰던 말이죠
처음시작은 대박크리 였습니다 주로 득템했을떄 하던 말이었죠 그 후엔 안습크리로 쓰이다가 나중엔 다양한 분야에 크리를 붙이게되었죠
09/04/12 23:33
써즈님, Xepher님, 후치님, 세스코파벌레님// 그렇군요. 저도 게임에서 사용되는 '크리티컬'이라는 단어는 익숙한데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비교적 최근에야 접했는지라 긴가 민가 했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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