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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7 16:23
의사는 아니구요 몇년전에 수술한 경험자 입니다.
저도 한번 앓으면 몇일을 골골 고리고 아~주 죽겠어서 수술을 받았어요. 일단은 전신마취 후 그 편도선을 잘라내는데요 칼로 수술하는 방법이 있고 레이져로 수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절제 후 수술 부위를 전기인두로 지져서 피를 멎게하구요 그게 터지면 좀 위험합니다. 수술시간은 한시간 안걸리고 사-_-망 할 확률은 극히 적어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수술하고 2~3일정도 입원. 입원기간동안은 밥 못먹고 미음이나 죽을 먹었네요. 아, 그리고 출혈이나 붓기 없애려고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습니다. 투게더, 엑셀런트 같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요. 입원 기간에는 진통제를 수시로 주사로 맞아서 별반 아픈걸 못 느꼈는데 퇴원하고 집에서 진통제를 약으로 먹으니 잘 안듣는지 아주 죽을 맛입니다. 말도 잘 못하고 밥은 커녕 죽도 미음도 못먹고 좀 고생하죠. 그 기간이 1주일에서 2주일정도 갑니다. 사람마다 틀리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새벽에 목말라서 포카리스웨트 먹었다가 목 부분 상처가 터져서 피가 줄줄줄 나오는 상황이 발생 새벽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피가 멈추질않아서 위험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작년쯤인가 뉴스에서 편도절제술 후 피가 안멈춰서 사망하신 분 기사를 봤네요. 수술비용은.. 글쎄요 , 저는 대학병원에서 했는데 100만원 이상 150이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궁금하신게 있으면 댓글을..
09/04/07 16:27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이고, 얼마전에 아버님이 편도절제 수술을 하신적이 있어서 답글 달아봅니다
편도절제 수술이란 말 그대로 목에 있는 편도란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이고요 (소작기 등으로 절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도는 본래 면역기관이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별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잘라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수술하기 전에 검사 등을 위해서 하루 전에 입원하시게 되고요, 수술후 1~2일 내로 퇴원하시게 됩니다 회복기간은 약 2주에서 한달이고요, 처음 수술부터 1~2주가량은 건더기(;;)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음, 수프, 아이스크림 등을 주로 드시게 되고 어느정도 수술부위가 아물게 되면 차차로 건더기가 있는 음식을 먹다가 2주~1달 사이에 본래대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수술비용은 제가 잘 몰라서 다른분들이 대답해주실거라 믿고요 ^^; 참고로 회복기중에 수술후 다음날, 수술 후 일주일 쯤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니 그것만 유의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제 댓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9/04/07 18:04
저는 십수년전에 수술했었는데요.
저는 개인병원에서 수술했었고, 부분마취했었고요. 시술시간은 20분 내외 앉아서 맨정신으로 레이져 수술 받았습니다. 헛구역질이 나와서 좀 고생이었지만...뭔가 내시경+점을 파는게 생각나는 아픔ㅠㅠ 입원이나 사전 검사도 없었고, 수술 비용은 십수년전 20만원정도. 어렸을때는 편도선이 항상 부어있어서 곧잘 앓아누웠는데, 그냥 피곤하기도 하구요. 수술 이후로는 그런건 없어져서 좋았다고나 할까요. 목감기가 안 걸리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예전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편도염이 안걸리니까 인후염이 걸리더군요...더 아프더군요;; 편도선이 부으면 고열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그 부분이 특히 괜찮았던것 같네요. 편도가 조금만 부을 것 같으면 열이 나고 몸살나서 한달이면 다섯번 이상 고생했었는데 으엉. 수술이후에는 1주일동안 아이스크림 먹는 게 곤욕이고, 그 다음엔 거의 죽을 먹었구요. 그런데 댓글을 보니 좀 위험한 수술을 저는 아무렇지 않게 했었네요.
09/04/07 19:22
제가 만성 편도염이라 언제 때가 되면 수술하려고 예전에 알아 놓은게 있는데 수술비가 100만원이 넘어가나요???
역시 대학병원이라 그런건가요... 제가 알아봤을 때 입원비 제외하고 보통 30만원 안팎이었는데 말이죠. 대학병원 병실이 많이 비싼가 보네요.
09/04/07 20:01
제가 1997년에 편도선 수술을 했는데요.
한번씩 부으면 헛게 보일 정도로 좀 증세가 심해서 수술을 했었습니다. (1년후에 군대를 가야해서 고생할까봐 수술을 한 차원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서울중앙병원(지금은 아산병원)에서 오후에 입원 후 다음날 수술, 그 다음날 퇴원했습니다.(2박 3일) 그리고 한달 후쯤에 다시 병원가서 목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수술했던 의사분이 자기가 수술했던 사람중 편도선이 이렇게 크게 부어있던건 처음이었답니다. 수술하고 나선 몇일동안 고생 좀 하실거고, 빨대 사용하면 안되고 위에 다른 분이 쓰신 것 같이 아이스크림콘 같은거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제가 수술하고 나서 좋아진 건 그 이후로 목이 잘 안쉰다는 거...
09/04/08 15:29
편도염을 자주 앓으신다면 수술을 하시는게 이득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구개편도를 없애는 수술입니다. 입원기간은 각병원의 스케줄과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2박내지 3박하십니다. 비용은 30~60만원정도 예상되며 입원실(특실,1인실~다인실)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후 2주간 부드러운 음식을 드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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