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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9 19:50
언뜻 유재석님// BB크림를 구입하시려는 용도가 정확히 무엇인지요..?
원래 BB크림이라는게 피부과 시술후 사용목적으로 나오던 것이, 우리나라에서 독특하게 발전을 하다 보니 파운데이션도, 정통 BB크림도 아닌 좀 특이한 위치를 갖고 있지요.. 제 개인적으로 BB크림과 파운데이션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피부가 칙칙하셔서, BB크림을 쓰신다는건 .. 남성용 컬러크림을 쓰는 것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피부를 환하게' 용으로는 봄을 맞이하여 각 브랜드마다 화이트닝 제품이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화이팅닝 사용전에 기본적으로 각질제거 → 보습 관리 그리고 꾸준한 선블록 제품 사용이 먼저이구요
09/03/19 20:34
달덩이님 말씀대로 BB 크림의 원래 용도는 피부 보호와 동시에 재생을 해주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 용도의 BB크림은 (대부분 독일제) 가격대가 10만원을 훌쩍 넘어가구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저렴하게 들여오면서 피부 재생의 기능은 낮추거나 없애게 된 것인데요, 요즘은 거의 생얼 메이크업에 많이 쓰이더라구요. 파운데이션보다는 더 연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예를 들어 MT가서 밤에 술마실 때 화장 다 지운 얼굴 보여주기 싫을 때 BB를 바르고, 누군가가 "너 쌩얼이야? 우와 피부 좋다-" 할 수 있는 용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화장을 안하는 남자분들도 BB 크림 많이 쓰시구요. 닥터 자르트는 몇년 전 위즈위드 스킨 알엑스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유명해졌는데. 저도 그 붐에 힘입어 구입했다가 정말 몇 번 안쓰고 버린 기억이 납니다요... 피부 커버 거의 안되고, 톤만 밝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양 조절에 실패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바르게 되면 얼굴이 둥둥 떠다닙니다. (이건 제 피부가 좀 까무잡잡해서 그럴지도) BB 크림 사면 같이 주는 수분크림도 쓸 땐 신기하고, 바르고 난 후 순간은 피부가 촉촉한 것 같아도 다른 수분크림보다 훨씬 효과가 떨어지구요. 차라리 한스킨이 훨씬 낫더군요. 피부에 착 달라붙는 밀착감도 좋고 커버도 훨씬 잘되구요. 남자분께는 해당이 안되는 사항이겠지만 BB크림과 펄이 같이 들어있는 게 있는데, 그거 쓰면 정말 도자기 피부처럼 매끈해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닥터 자르트는 정말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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