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단순히 잔인성과 성인물(?)의 취향으로써 봐오던 것이 베르세르크였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이것이 철학자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굉장히 많은 면을 할애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사실 거의 전면적으로 나왔죠. 화별 소제목으로 "이데아"라고 직접적으로 명시된 부분이 있기도 하고,

현실의 그리피스가 무너지고 페무토가 되는 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는 이데아론을 전격적으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개되는 가츠와 마녀의 만남 편은 이데아론과는 조금 다른, 그런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이상 그 사이를 나타내는 것부터 해서, 마녀에게서 마법을 배우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그리피스를(정확하게는 이데아론을) 붕괴하는 시나리오로 갈 것 같은데요. 물론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혹시 베르세르크를 보신 분이 있다면, 과연 마녀가 등장한 후로 나타내는 철학론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알고 계시면 자세히 답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