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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23 09:26:38
Name 해피베리
Subject 30대 초반의 남성분들에게 질문합니다 연애상담이예요
제가 12월 중순쯤에 소개팅해서 한 남성분을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비쥬얼은 저의 스타일 이나 성격이 너무 강해서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만 한두번 연락해보고 다시 만나보고 하니까 맘에 드는 면도 많더라구여,, 그래서 서로 밀고 당기기도 하고 만나고 하면서 친하게 지낸지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 어쨋든 지금은 거의 2~3일의 한번씩 만나고 매일 자기전에 통화하고 거의 사귀는 거나 마찬가지로 지내고 있는데,, 그분이 도통 사귀자는 말을 안합니다,, 말로는 좋아하고 있다,,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데요,, 정작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을 안하는데.,, 대체 왜 안하는걸까요,, 제가 그분을 맘에 들어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여자가 있는거 같지는 않은데,,
나이가 저도 30줄에 들었고 그분도 30넘어서 결혼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걸까요,, 그분이나 저나 연애를 할만큼 해본 나름 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몰 모르는 쑥맥은 아닌데,, 이렇게 질질 끄는 이유가 몬지 너무 궁금합니다. 서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잘 알고 있는 사이인데 왜 정작 고백은 안할까요,, 아무날도 아닌데 선물도 해주고 하면서요,,--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피지알 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제가 너무 앞서 나가는 걸까요? 보통 만나지 한달 정도면 어느정도 답이 나오지 않아요,, 게다가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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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3 09:31
수정 아이콘
전에 이성교제를 할때 '우리 사귀자' 이말을 하고 사귀는지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는지에대해 PGR에 댓글 달리는걸 봤는데 반반 같더군요. 전 이성교제할때는 꼭 '사귀자' 라는 말을 하는쪽인데..의외로 그런 멘트 없이 사귀는관계가 되는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지금 만나시는 남자분이 후자같은 경우 아닐까요.
징크스
09/01/23 09:40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사귈 마음이 없는 겁니다. 높은 확률로 기존의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녀가 돌아오길, 혹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차였지만 언젠간 이뤄지길 꿈꾸는)

질문자님께서 관심을 넘어서 애정이 생기셔서 먼저 대쉬하신다 하더라도 상처입으실 확률이 높을 듯 보입니다.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시길...
Tchaikovsky
09/01/23 09:41
수정 아이콘
남자분은 벌써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09/01/23 09:4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 등의 문제로 사귀는 것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남자분께서는 한 달이 아직 좀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고백'의 형식을 빌어 얘기를 꺼내는 것이 부끄럽거나 귀찮을 수도 있고,
다른 여자 사이에서 재고 있거나 이미 다른 여자가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그냥 사귀자는 얘기가 불필요하고 관계가 진전되면 자연스레 사귀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진솔한 대화를 유도해 보세요. 얘기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릅니다.
나는 왜 사귀자고 얘기를 안해주는지 모르겠다.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생기려 한다.
왜 얘기를 안 하는지 솔직한 심정을 말해달라.
구경플토
09/01/23 09:47
수정 아이콘
우리 사귀자, 레디~고! 하고 사귀는건 학창 시절에나 그러는거 아니었나요 ;;
침묵도 목소리
09/01/23 09:52
수정 아이콘
남자분은 벌써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2)

라고생각합니다

narcizm님 말씀처럼 저도 사귀자는 말없이 만나는 편입니다.의외로 그런 사람 많죠..

어제까지는 친구 혹은 오빠 동생,누나 동생 이였다가 사귀자 한마디에 관계돌변도 이상하고 서서히 변해가서

지금에 이르렀다 가 자연스러운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렇다 저렇다 단정하긴 힘드므로

너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단 눈치 껏 밀고 당기기 를 해주셔야 원하시는 말씀 혹은 결과 를

얻으실수있습니다...

그리고 사귀자 말 안하는 타입들은 프로포즈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많다는 사실 !!!

저희 마눌님 ...천추의 한을 만들어 주었지요 .
비호랑이
09/01/23 09:53
수정 아이콘
좋아한다. 보고싶다. 이미 사귀자고 고백한거나 다름 없는거 같은데요.
사실 꼭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한다. 여자는 기다렸다가 받아들인다. 이게 무슨 절대 공식처럼 여겨지는것도 이상하죠.
살찐개미
09/01/23 09:57
수정 아이콘
징크스님 // 글 어디를 둘러봐도 사귈 마음이 없다 - 라고 확정지을만한 부분은 없어보이는데요.

제 생각에는 남자분이 살짝 소심한 성격이라 그럴수도 있고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이미 사귀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

스킨쉽은 얼마나 진행되셨는지?
손잡고 팔짱끼고 그 이상의 단계까지 진행되셨다면 ( 혹시 술먹고 실수라도 )
남자분은 이미 사귀고 있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그럴때 딱 잘라 한번 말씀하시는것도 좋을텐데요.

난 질질 끄는거 싫다.
우리 관계를 확실히 해달라.
사귀는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

.... 제가 지금 상황이였는데 여친한테 많이 혼났죠.

저도 두세달 질질 끌다가 한번 혼나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한 후에 잘 만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신다면 놓치지마세요.
여자가 대쉬한다고 누가 뭐라할 사람 없습니다.

고백하고 차이고 후회하는거보다
고백도 못하고 후회하는게 훨씬 훨씬 더 내상이 깊을테니까요.

여튼 적절한 운영으로 남자분에게 GG를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
09/01/23 09:59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사귀고 있는 겁니다. (징크스님 글 흉내내봤어요, 대답은 전혀 다르지만) 남자분의 행동으로 봐서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껄요.
저 또한 30대 초반이지만, 사귀자고 고백하고 사귄적은 없는걸요... 그냥 자연스럽게 손잡고, 말놓고, 편지쓰고, 전화하고, 선물주고받고 하면서 사귀게 되는거지...

혹시 걱정되시면 한번 물어보세요~ 우리 사귀는거 맞냐고? 제 생각엔 그분은 사귀고 있는데 뭘 그렇게 물어보냐하고 반문할수도 있겠는데요... 근데 해피베리님의 맘을 터놓으면 그분도 이해하고, 고백해오지 않을까요... 제가 그분이라면 그럴껍니다.
ComeAgain
09/01/23 10:05
수정 아이콘
나중에 결혼하자고 하는 거 아닐지 ;;
정현준
09/01/23 10:09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와이프한테 그랬는데... 만나고 두달 후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답답해서 결국 자기가 먼저 사귀자고 말하더군요 ^^; 뭐 저는 작전 성공.
마음에 드시면 먼저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뭐 나중에 잘 되시면 이 문제 가지고 계속 갈굴수도 있습니다 ^^;
용호동갈매기
09/01/23 10:17
수정 아이콘
마음이 없는건 아니라고 단정 짓지는 못하죠
narcizm님 말씀데로 전자 후자 중 후자일 경우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남자쪽에서 대쉬하는게 일반적이다 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걸까요

저도 여태껏 연애하면서 사귀자 라고 말해놓고 사귄적은 없었습니다.
뭐든지 자연스러운게 좋으니까요.
서로 호감이 있다가도 한쪽에서 먼저 좋다고 '들이대면' 웬지 약간 망설여지는게 사람 심리이기도 하구요

절대 이성에게 부담가는 선을 넘지 않으면서 잘대해주고 잘챙겨주고
상대방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거죠 ' 이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왜 표현을 안하지'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 남자,여자 구분 없이 티가 납니다 (남자쪽에서 먼저 좋아하는게 대다수지만)
그렇게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스킨쉽도 늘어나고 뽀뽀도 하고 이때쯤이면 애인사이나 마찬가지죠
그런뒤에 사귀자고 말합니다. 여성분쪽에서 먼저 대쉬하기도 하구요

용기있는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 = (남자가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며 다가선다 or 이 여자가 나를 좋아하도록 만든다 )
현실에서는 전자가 압도적이죠
터치터치
09/01/23 10:34
수정 아이콘
원래 사귀자는 말없이 사귀는 상태면 사귀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

사귀자는 말을 유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두 경우다 뭐 악의적이거나 하지 않고 그냥 스타일이 그런거죠... 왼쪽가르마 오른쪽 가르마의 차이랄까...

사귀는걸까 아닐까..두근반세근반 기회는 그 사람과 헤어지기 전까지 오로지 지금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잖아요..느긋하게 같이 즐기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사귀자는 말과 응이라는 말은 뱉은 말에 책임지는 인간의 성향상....급격하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만......
09/01/23 11:17
수정 아이콘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나 좋아해요? 나랑 사귀고 싶어요?' 라고 물어보면 안되는건가요 -_-;

이젠 연애의 패러다임도 좀 바뀔 시대가 아닐까 싶은데..예전같이 남자가 무작정 들이대기만 하는 시대는 아닌거 같아요 ~_~
가만히 손을 잡
09/01/23 11:32
수정 아이콘
써주신 내용만을 보고 생각했을때는,
남자분은 이미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여기부터 출발~이라고 선언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더군다나 소개팅으로 만나 계속 데이트를 하고 있다면 그 남자분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소개팅 후 계속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사귀자' 선언이 없다고 왜 사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념일은 소개팅한 날이 되시겠습니다.
해피베리
09/01/23 12:01
수정 아이콘
써주신 리플들은 잘 보았습니다, 결론은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답답하면 제가 확실히 물어봐야 하는 거군여,, 제가 장난식으로 우리는 무슨사이냐? 엔조이냐?(같이 밤을 보낸건 절대 아닙니다.-_-) 허허 이렇게 말한적은 있는데 그때 굉장히 진지하게 엔조이는 아니고 좋아한다,, 조만간에 정식으로 말하겠다,,라고 했어요,, 근데 그 말을 한지가 벌써 20일 정도 지났거든요,, 그래서 이게 그 상황을 모면할라고 그런말을 한건지,, 그냥 자연스럽게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지는 또 않아서 제가 굉장히 헷갈리네요 제가 성격이 급한건가,, 게다가 제가 먼저 사귀자고 말하고 싶기도 한데 차마 용기도 안나고 굉장히 사고가 보수적이고 남자다운 분이라서 여자가 먼저 고백한다는거에 왠지 거부감도 있을꺼 같은 그런 성격의 남자분이라서,, 겁나서 못하겠어요 ㅠㅠ
근데 리플을 보니까 그냥 말없이도 잘 사귀는 분들도 많으시군여,,~ 그건 몰랐어요~
09/01/23 12:11
수정 아이콘
물증(?)을 요구해보세요.
같이 tv나 영화같은거 보다가 커플링이나 반지 나오면 나도 반지같은거 끼고다니고 싶다고 살짝 툴툴댄다던지..
왜 반지안주냐? 물론 이런건 안됩니다-_-;
Minkypapa
09/01/23 12:19
수정 아이콘
내용이 알차면 꼭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아무튼 조급한 마음을 쉽게 읽힐수가 있으니 적정선 조절하시고요.
09/01/23 12:24
수정 아이콘
대놓고 물어보면 되지 않나요 -_- '우리 사귀는 거냐'구요. 남자 쪽에서는 이미 충분히 호감을 표시했다니까 특별히 자존심 상할 일도 없을 거 같은데.
이선생
09/01/23 15:32
수정 아이콘
키스한방
초보저그
09/01/23 16:17
수정 아이콘
질문하신 내용만 봐서는 남자가 벌써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던지 아니면 엄청난 바람둥이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분위기 좋은 것 같은데, 살짝 지나가는 듯 한 말로 "우리 지금 사귀고 있는거야?"라든지 뭔가 남자분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09/01/23 20:43
수정 아이콘
그냥 사귀자는 말이 쑥스러운 거 일지도.. 과거에 연애경험이 많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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