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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0 15:28
과는 경영학과가 좋아보이네요. 영문학과는 남는 학점으로 관심과목 수강해도 되고 복수전공하셔도 될 듯합니다.
경영계열로 취업하시려거든(재무,회계,원가,영업,기획,구매등등..) 회계, 통계는 기본으로 해야 업무하기 편합니다. 싫다고 피하시면 나중에 피곤해져요. 저처럼요.ㅠ.ㅠ
08/12/10 15:39
음 저도 수학못하는 싫어하는 증오하는 경영학도였습니다만 수학은 어느정도 하시는게 좋긴 합니다.
다만 영어 잘하시고 인적자원관리같은 쪽으로 생각이 있으시다면 경영학과가 무난하답니다. 후에 길도 여러갈래로 나뉘어지기때문에 조금이라도 적성을 찾아가실 확율도 있지요 다만, 확실한 길이 없어 이도저도 아닌상황이 생기실 수도 있습니다.
08/12/10 15:49
안녕하세요! 임요환의 DVD입니다.
영어영문학과는 순수학문을 공부하는 학과입니다. 모든 순수학문이 다 그렇듯 얼마나 진지하게 학과공부에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어떤 이가 '역시 과선택을 잘못했다'며 '한 줄 스펙'도 제대로 못 건져갈 때, 다른 이는 평생을 바칠 나만의 주제의식, 내가 세상에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영어영문학과는 영어학과 영문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언어학을 통해 영어 전반에 대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추구하고 문학을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합니다. 따라서 세상의 질서에 대한 통찰력을 날카롭게 가다듬는 한편 아름다운 언어로 자신만의 감수성을 표현해나갈 수 있는 뚜렷한 목표의식+부단한 자기수련이 필수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깊이 읽고 높이 고민하고 폭넓게 쓰는 모든 과정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문과적 소양이 있다면 낭중지추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08/12/10 17:08
답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경영학과 영문학을 복수전공하는것도 좋은방법 같네요. 학점관리를 잘하면 자기가 원하는 과를 복수전공할 수 있는거죠?
08/12/10 18:38
두개 다 정말 매력적인 학과입니다만 저는 적성에 맞는 과를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금 참고가 되실만한 내용을 적자면 영어영문학과는 말 그대로 언어로서의 '영어'를 공부하고, 문학으로서의 '영미권 문학'을 공부하는 학과입니다. 영어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들어가시면 실제로 영어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국어 공부를 하는 느낌이실 겁니다. 고등학교 '국어'책을 영어로 바꾸고 난이도를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국어 교과서 공부하기를 좋아할만한 성격(이런 성격이 어떤 성격인지는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겠죠? 글 읽는 걸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소설 읽기를 즐기는 사람이어야 겠네요)의 소유자가 영어까지 좋아하면 영어영문학과에 맞는 성격일 것입니다. 그리고 경영학은 생각보다 수학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물론 수학을 쓰긴 씁니다만, 경영학과는 경제학과가 아니죠. 회계는 덧셈 뺄셈만 잘하면 어차피 계산기 두드리고 새로운 룰(회계는 수학의 룰을 따른다기 보다는 세법을 따른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할 듯)을 익혀서 하는거니까 참을만 할거고, 마케팅,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학문이니 취향에 맞는 걸 찾으실 수도 있겠죠. 이렇게 써놓고 나니 영어영문학은 적성에 안 맞으면 망할 것 같고 경영학은 여러가지 기회가 있는 신천지의 땅인 것처럼 보이는데, 경영학은 학부 수준에서는 적성에 전부 맞는다는게 불가능합니다. 회계, 재무관리 등을 좋아하는 성격이면 마케팅, 인사관리 쪽은 성격이 안 맞을거고,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원생이 되어서 한 분야를 파지 않는 한 경영학은 싫은 것도 참고 공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경영학의 경우에는 적성보다도 인내심이 제 1조건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뭐, 전 어쨌든 본인의 적성을 따르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경영학이 아무리 취업을 잘 시켜준다고 해도 와서 꼴찌하면 소용없습니다.
08/12/10 20:30
영문학과 학생 / 회계학 복수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경영학과 추천합니다.
취업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경영 특히 상경계열이 지원할 곳도 많습니다. 대학원가서 영문학 말그대로 시나 소설 희곡같은 문학을 공부하실거면 영문학과 오시길 바랍니다. 정말 인문학이 좋으시다면야 영문과에서 배우는 다양한 것들은 정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영문학 오시면 영시/영문희곡/고전소설/미국소설/영국소설/페미니즘/ 각종 비평이론/ 노마드,들뢰즈 등 각종 문화이론/ 영어학/음운학/ 문법(통사론) 등을 배웁니다. 관심있으시면 서점에 가서 영문학 서적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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