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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1 02:16:34
Name 거침없는몸부
Subject 자게 키 관련 글을 보고나니 갑자기 급우울해졌습니다.
제 키 정확히 171입니다. 신검 때 잰 키니까 정확하죠.
중학생~고등학교 1,2학년 때는 몰랐습니다.
키가 이렇게 중요한 것인 줄...
어렸을 때는 그냥 별 관심도 없었죠.
그러다 고3을 넘기고 대학생 쯤 되니 주변 친구들은 다 큰데 난 왜 이리 작나 이런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쌓여만 갔습니다.

그러다 또 한동안 너무 바빠서 키에 대한 컴플렉스도 잊었는데
오늘 딱 자게 키 관련 글을 읽고나니 너무 우울해졌습니다.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느낍니다.

정말 주변의 키 큰 선후배, 동기 등을 보면 너무너무 부럽더군요.
키 큰 사람들은 왜저리 옷빨을 잘 받는지...
왜 저 사람은 나와 똑같은 일을 해도 왜저리 멋있어 보이는지...

정말 다른 조건들은 사람의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학벌이 딸리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서 재수 삼수 사수... 될 때까지 노력하면 언젠가는 됩니다.
집에 돈이 없으면 막노동을 해서라도 죽어라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먹고 살 만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뚱뚱하면 죽어라 다이어트 해서 살 뺄 수 있습니다.
얼굴이 완전 호박같이 못 생겼으면 죽어라 돈 벌어서 성형수술하면 됩니다.

하지만 키는 절대 못 고칩니다........
저한테 빌 게이츠 100배 만큼의 재산이 있어도 키는 절대 못 고칩니다...

아무튼 갑자기 정말 급우울해지네요.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님 키가 작으시거든요...
어머님이 조금만 더 크셨더라면...
저는 심지어 요즘 이런 생각도 합니다.
저 같은 호빗은 절대 결혼도 말아야 한다고...
키 작은 서러움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거든요...

어떡하면 이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 같은 사람도 살 가치가 있을까요..?
다른 키 작은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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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트레이너
08/11/21 02:22
수정 아이콘
위로 안자라면 옆으로 자라게 하시는게
운동을 해서요

아니면 옷으로 스타일을 살리신다든지
신화의 이민우보면 키는 정말 170도 안돼는데

신발하며 옷입는 스타일이 살잖아요
근데 외모가 이민우처럼 비슷할지는 .......

암튼 자신감만 가지면 됩니다
08/11/21 02:24
수정 아이콘
음... 키가 작아도 스타일이 좋으실수는 있습니다. 노력으로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운동하시면서 맵시좀 살리시고 가꾸시면 키 작아도 충분히 경쟁력있다고 봅니다.
Yellowholic
08/11/21 02:26
수정 아이콘
171 이 작다고 하기에는 좀... 모델 하시려는 것은 아니시잖아요.
스타일 잘 살리시면 크게 안꿀립니다.
Yellowholic
08/11/21 02:28
수정 아이콘
키에 너무 큰 가치를 두시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진짜 어딜 가도 튈 정도로 작으신 정도는 아니신 것 같은데...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PT트레이너님// 작은 키에 옆으로 자라게 하면 어휴 -_- 제일 보기 싫은 체형이 되죠.
funnyday
08/11/21 02:29
수정 아이콘
얼굴이 잘 생기셨다면..;;
저도 175인데 크게 작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님들 주변에 키작은 남자들보면서 위안을 삼으시는게..;;
08/11/21 02:55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중요하고 작다고 자살에 우울에 합니까
한심하네요. 주변에 눈씻고 찾아보세요. 키 커서 키의 도움으로 인생에서 행복을 얻고 성공한 사람 있는지
찾는다면 농구선수? 뭐 키 큰 사람이 뭐 하는게 걍 멋있어 보이는데 난 작아서 구려보인다 이게 그렇게 자살충동느낄 정도인가요?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그래요, 재수삼수해서 대학가고 막노동해서 돈을 버는 이런 일들은 노력해서 되고
키가 노력으로 커진다면 크면 뭐 하실껀데요?
키 작아도 성공한 사람 널렸고 키 작아도 예쁘고 좋은 여자친구 얻은 사람 많고 키 작아도 인기 많은 사람 널렸더군요
본인의 다른 장점을 살려볼 생각은 안하고 그냥 키에 대한 원망만 늘어놓으시네요. 옷 스타일과 헤어스타일 등으로 여자들의
시선을 끌어 당길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탄탄한 근육을 만들 노력은 안해보셨나요?
Minkypapa
08/11/21 03:14
수정 아이콘
신검시 172cm 받았습니다. 키가 컸으면 좋았겠지만, 이 키로 손해본적 없습니다. 전 배우나 모델을 하고 싶진 않았으니깐요.
솔직히 키크면 좋습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그다지 다른 큰 이점은 없습니다.
즉 고민거리는 되겠지만, 큰 고민거리는 아닙니다. 다른 고민거리가 훨씬 더 큽니다.
키를 키로 극복할려면 안되구 이렇게 생각하세요. 다른 잘난게 없으니까 부모님 물려준 키로 자랑하고 다니는구나...

내면이 멋진 사람에게는 누구라도 다가가게 되어있습니다.
안되는 걸 불평하는 걸 보니 꼭 질럿한테 너는 왜 날지 못하니.. 날면 좋을텐데.. 공중공격도 못하는 너, 이젠 안뽑을거야..
하지만 실제로 질럿은 매우 쓸모가 많기 때문에 토스 유저는 보통 무조건 뽑습니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유닛이죠.
키 말고 다른걸 한탄해 보세요. 키보다 다른사람에게 떨어지는게 훨씬 많을거에요.
글쓴분 보니 다른것들은 다 극복가능한거라고 믿고 계시는군요.
08/11/21 03: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쁜 여자 만나고 싶으신 거잖아요? 190cm 보다는 빌게이츠 100배 재산이 100배 더
이쁜 여자 만날 거 같은데요..^ ^ 키큰 사람보다 뛰어난 점을 만드세요. 대표적으로 능력이 있겠죠.
08/11/21 03:46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같은일을 해도 멋있게 보인다거나 하는 생각 하는것 아닐까요. 옷빨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주류패션이 어느 체형에 맞춰졌는가를 생각하면 당연하겠죠. 같은 키라도 체형따라 어차피 다른것 아니겠습니까. 자기에 맞춰서 자기 개성을 늘리면 되는것을 키 큰사람에게 맞출 필요가 없는거죠.
어떻게 극복하였는가라..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극복하는 법도 모르겠군요. 다만 자기방어적으로 학창시절에 조금 성격적으로 기가 세진 면은 있습니다. 커가면서 또 많이 바뀌었지만..
농구할땐 골밑에서 너무 힘들다보니 외곽 슛 성공률이 높아졌고, 표준 이상 신장의 체형들이 입어볼 수 없는 스타일도 구사해보고, 그룹으로 어울릴땐 화술도 늘고 그런게 어쩌면 키 때문일 수도 있겠군요. 이런게 키만 크다고 그냥 얻어지는건 아니죠. 그들도 똑같이 노력해야 할 일들이 이 사회에서 산더미 처럼 많습니다. 물론 키 큰사람이 하기 수월한 일이 있다면 키 작은사람이 하기 수월한 일도 있는 법이죠.
그래서 글쓴분은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키가 작음으로 인해, 혹은 키가 작다고 생각하는 것 덕분에 자기에게 얻어진 건 없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잃은것이 더 많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키 때문이 아니라 그걸 인식하는 본인의 생각때문일꺼라 확신합니다.
모모코맛홍차
08/11/21 03:50
수정 아이콘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제 친구 중 고3 신체검사때 키가 169.9가 나온 친구가 있었죠
저는 키가 매우 큰 편이라서 170도 안된다고 엄청 놀려댔었는데
그 친구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그 친구는 지금 여자친구도 사귀고 잘 살고 있더군요
오히려 제가 더 부러워하는..
t.sugiuchi
08/11/21 08:14
수정 아이콘
나이는 21, 남자 키 161입니다. 못생겼습니다 -_-
제가 중학교때부터 외모컴플렉스가 유난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제 거의 모든것이 컴플렉스가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키에 대한 컴플렉스는 거의 안느낍니다. 스타일로 어느정도 커버할수 있다고 믿고 그냥 자기계발 하고 할일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현실은 몇년째 시궁창이지만요 -_-
여자 문제야 뭐...'남자 키가 18x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여자들은 안쳐다볼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안생겨요 -_-
가만히 손을 잡
08/11/21 08:31
수정 아이콘
이...무슨 망발이십니까? 키 저하고 비슷하고 만요...
사회생활하시면 키따위는 컴플렉스에 끼지도 못합니다. 다른 많은 가치들이 있습니다. 안자라는 키때문에
고민하시지 말고 다른 여러가지 장점을 찾으세요. 빌게이츠 100배가 아니라 100분의 1만 성공해도 키따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자문제요? 성공 돈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 인격, 지식으로도 얼마든지
호감을 살수 있습니다.
퍼플레인
08/11/21 09:54
수정 아이콘
닉네임만큼이나 거침없이 우울해 하시는군요-_-;;;;

본인이 스스로에게 자신있고 당당하시다면 키쯤은 아무런 문제도 안 됩니다.
키 168cm에 전지현 몸매인 제 여동생은 9센티짜리 힐을 신고 키 172cm인 남자친구와 잘만 돌아다녔습니다.
아직 대학생이신 것 같은데, 외모에 한참 모든 신경을 다 쏟을 때가 지나고 나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음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08/11/21 12:15
수정 아이콘
남자 키 18x, 여자 몸무게 4x는 연예인들 프로필 보고 남자들은, 여자들은 저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환상 같은 겁니다. 신검 때 남자 평균 키가 170 근처라는 것을 보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인 것인지 알 수 있죠.
선미남편
08/11/21 12:31
수정 아이콘
몸을 만들어보세요.
빅뱅의 영배군..키가 작아도 참 멋지더군요!
無의미
08/11/21 12:54
수정 아이콘
원래 수치화 시키기 쉬운 스펙은 인터넷에서 그 영향력이 과장되기 마련이에요.

막상 키큰남자를 부르짖던 여자들, 실제 남자들 소개시켜주면 키크다고 고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생각보다 훨씬더 '다양한'요소를 보기 때문이죠.

차라리 키만보면 다행일지도 모르는데, 외모(이목구비,피부,분위기등 포함), 패션, 키, 학벌, 집안, 성격, 경제력, 직업, 비전, 가족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다봅니다. 결혼적령기가 되면 이러한 성향이 매우 심해지죠. 그때쯤에도 계속 여친이 안생긴다면 그건 냉정하게 말해서 키가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키가 171이고 다른거 다 괜찮은데 20대 중반넘어가도 여친이 없는경우는 못봤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실제로는 키가 아니라 다른것들이 안괜찮기 때문이었습니다. 본인 눈이 높아서인 경우도 봤고)

남자들은 여자를 볼때 단순합니다. 외모로 1차컷, 2차로 성격봅니다. 이게 간단하면서도 훨씬 가혹하죠.
하지만 여자들에게 키는 수많은 전형요소중 하나일뿐. 인터넷에 떠도는말 믿을필요 없어요.
여친없음
08/11/21 16:48
수정 아이콘
160입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가끔씩 길쭉한사람들이 옷맵시 간지나게 하고 다니면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키로도 나보다 큰 여자친구 잘만 사겨왔고, 나름대로 고백도 몇번 받아왔을 정도로 인기도 있습니다.
키는 저기 나이트나 헌팅같이 일회성 만남에서 꼬시는데 애로사항이 꽃필뿐이지.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다가서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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