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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6 17:34
출처는 제 머리속입니다. 전혀 이론적인 기반이나 학술적인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크게 만화의 영화화에 관한 분류를 3가지 정도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1. 만화의 실사화, 2. 원작의 재해석, 3. 작품의 소재 차용 1번 사례의 대표적인 케이스들이 스파이더맨, 엑스맨, 슈퍼맨과 같은 영웅물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러한 부류의 작품들은 원작을 실사화 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적 가치를 갖기 때문에 크게 원작과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시리즈화 되어 가면서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이상의 갈등구조 혹은 철학적 고민이 필요해 집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스파이더맨1, 트랜스포머 정도가 되겠습니다.. 반대로 실패사례는 스파이더맨3와 데어데블이 되겟구요..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캠의 경우 영화 촬영에 있어서 어느정도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고 알려져 있구요.. 트랜스포머 역시 로봇의 실사화 만으로 충분한 가치를 갖는 영화라고 할 수 있지요.. 스파이더맨3의 경우 1,2편을 지나오면서 익숙해진 액션 시퀸스로는 더이상 영화를 이끌어갈 힘을 잃어버렸는데 그다지 생각해볼 만한 낚시거리를 남기지 못해서, 데어데블의 경우 만화를 실사화 했지만 그게 별로 참신하지 않아서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2번 사례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베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 시리즈, 강풀의 아파트 정도가 되겠네요. 알려져 있다시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들은 인물들의 재해석, 세계관의 재해석을 통해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배트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지요.. 안병직 감독의 아파트의 경우는 원작과는 다르게 해석을 해서 연출했지만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실패 케이스이구요.. 재해석의 경우 원작의 미덕을 잃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해석을 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번의 대표적인 사례는 올드보이가 되겠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은 원작 올드보이에서 15년의 감금을 궁금해 하지 않고 15년 후의 해방에 주목을 하면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아직까지 올드보이 이외의 작품에서 이러한 사례를 듣진 못했지만 이러한 차용의 경우는 워낙에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장 많이 활용될 방법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만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비현실성에 기반하고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실사화 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엄청난 규모가 되다 보니 가장 활발하게 만화의 실사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할리우드입니다. 하지만 올드보이의 사례도 있고 최근의 만화의 드라마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는 영화들도 제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현재의 만화원작 영화와는 그 경향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웹툰의 영화화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구요..(대표적으로 강풀님 작품이 있고, 강도하님 작품이나 하일권님 작품 또한 영화화 되고 있습니다.) 표현은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화는 분명 괜찮은 영화소재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윤인환 양경일 콤비의 '신 암행어사'를 박찬욱 감독님 연출에 영구아트 기술진으로 이루어진 순수 한국 영화를 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08/11/16 17:50
일본영화에선 케산, 20세기 소년, 이니셜D (이거 일본맞나ㅡㅡ?) 우리나라에선 타짜, 식객, 바보, 순정만화, 아파트, 공포의 외인구단
정도 기억나네요
08/11/17 02:08
아기와나 는 만화랑은 상관 없는걸로 알고 있구요
이번에 우에노 쥬리가 나온 나오코란..만화 우리나라에 스타트란 영화로 개봉되어있고요 아다치 미츠루의 터치 러프가 작년에 영화로 개봉되었고 일본엔 만화가 원작인 영화가 엄청 많을건데 요근래 개봉된 것중 위에 빠진건 저정도 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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