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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11/02 21:28:38 |
Name |
나라당 |
Subject |
고민상담입니다 |
밑에 글을 보고서는 자게에 올릴까, 질게에 올릴까 생각하다가 자게가 조금 더 맞을 것 같아서 이곳에 올립니다
저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05학번입니다. 제대하고 2학년2학기를 다니고 있구요.
사실 요즘 고민하고 있는게 역시 진로 문제이긴 한데, 전공 선택 관련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영문과이다 보니까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경영을 복수전공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저도 올해 '경제학원론'과 '회계원리'를 수강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수업을 해보니까....뭐랄까...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과목이 크게 어렵게 느껴지는건 아니고 퀴즈에서도 괜찮은 성적
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무엇인가 저랑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수학과 관련된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수능때도 수학은 보지 않았고 고등학교 때도 기본기 이외에는 거의 손도 대지 않았
었는데요. 경영과 수학은 뗄 수 없는 사이더군요.
그래서 같은과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자기랑 잘 맞는 사람도 있고, 재미 없는데 취업을 위해서 그냥 참고 하는거다 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경영을 포기하면 위에 언급한 두과목은 그냥 좋은 경험이였다 생각하고 남은 두학년은 듣고 싶은 수업만 골라 들으면서-저는 영
문학과 철학, 언론 관련을 좋아합니다-즐겁게 보낼 수 있겠지만 사실 졸업 후가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냥 지금 이대로 경영을 전공한다면 남은 학교 생활은 조금 힘들어도 그래도 미래에 대한 약간의 안정감은 들겠죠.
그런데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스포츠 관련 일입니다. 제가 블루윙즈와 트윈스의 골수팬이라서 그쪽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과연
지금 어떤 길을 택해야 더 가까운 길을 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술계통에서 일하는 저희 형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터라, 취업은 나중에 생각하고 대학4년은 니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기니까 니가 원하는 것을 해라 라고 하고, 다른 선배들 같은 경우엔 원래 다 나중 생각하면서 참는거야라는 조언들을 주네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 계신가요? PGR에 계신다면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죄송합니다.질게로 옮겼는데 리플까지 글을 통째로 옮기는 법은 몰라서 그냥 복사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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