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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9/16 15:59:13 |
Name |
강희최고 |
Subject |
연애에 관한 질문입니다. 조금 난감한 상황... |
중국에 와 있는 25살 청년 유학생입니다^^;;;
올해 2월말쯤에 중국와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데요.
6월달초쯤에 한 중국여자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알게 된 다음부터 서로 가끔씩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1달전부터 조금 눈치를 챘는데요. 사실...처음엔 좋아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냥 귀여운 편이고
참 나쁜생각이긴 합니다만, 사실 서로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이 이 아이와 친구가 된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제가 눈치를 챈 걸 그 아이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귀자고 하려니 자기의 상황이 상당히 부담이 되는가 봅니다,
뭐냐하면 집에 아이가 자기 하나 뿐이고, 거기다가 그 아이는 곧 한국에 가서 대학을 다닐 생각인데요.
(제가 사는 지역과 그 아이가 대학을 다니는 곳이 다릅니다)
이런 상황이 그 아이를 힘들게 하나 봅니다.
물론 제가 전~~~혀 마음이 없다면 아마 거절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하기가 뭐한것이..제가 조금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기도 하고
저도 12월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렵게 사귄 친구를 잃어버리기 싫어하는 느낌도 있는 것 같네요.일종의 자격지심 비슷한
건가 싶네요..
그런데 이 문제만이라면 그래도 괜찮은데...이 아이와 만나기 전에 한국에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싸이월드 쪽지로 계속 매일 연락을 하는 편인데, 뭐...사실 그렇게 저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오빠?로써의 느낌
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반쯤은 기대 반쯤은 절망 뭐 이런 비슷한 심정입니다.
이런 상황을 계속 이어가려니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성격상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중국아이와는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 것이.나중에는 거의 만나지도 못하고,좋아하는 아아와는 관계도 지지부진하고...
난감합니다...둘다 포기해 버릴까요??ㅜㅜ;;;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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