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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9 20:44
아이구,
글을 써놓고 보니... 너무 못썻네요,, 수학만 파고 살아온 이과생이란걸 가만하고 읽어주셧으면,, 조언좀 해주셧음 감사하겠습니다.
08/06/19 20:59
후배님이군요. 반갑습니다.
일단 누구나 적성에 대해 고민은 하지만, 결국 적당적당히 현실과 타협해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기계공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두 학기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지내면서 고민했지만 결국은 현실과 타협해 버렸습니다. 새로 공부할 자신도 없었고, 그렇게 다시 하기엔 경제적 상황을 이겨낼 자신도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졸업해서 해당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할만하더군요. 오늘도 야근입니다. 어흑.
08/06/19 21:10
저도 고등학교때 이과였고
처음 학교를 들어간게 건축공학과 였다가.. 재수해서 도착한 곳은 국제학부(...)인데 와서보니 웬걸 이쪽이 적성에 맞고 공부도 재미있어서 진로도 그쪽으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그 전만 해도 이공계 대학원 가겠다고 생각까지 했었는데 말이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중학교때였나... 그때 했던 적성검사가 참 정확한듯 싶습니다 결국 지금와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그 검사결과와 거의 같은걸 보면요... 그리고 대학 전공도..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관련된 일이나 공부가 참 재미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진로를 찾아가시는것이 어떨런지요 아무래도 하기 싫은거 그냥 돈 벌려고 하는것 보다는... 발전가능성도 클 테니까요
08/06/19 21:28
제 생각엔 무엇을 잘한다는 것과 잘 가르친다는 건 분명 2가지 일이라고 봅니다.
무엇을 하는 레벨이 따로있고 가르치는 레벨이 따로 있는 느낌? 제가 어떤걸 잘한다고 해도 그걸 가르칠려면 다시 가르친다는게 뭔가에 대해서 부터 공부 하기 시작하죠. 제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남에게 넣어준다는거 어찌보면 참 어렵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아직 1년 하고 좌절하지 마시고 조금 더 해보신후에 적성에 안 맞으면 그때 갈아 타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08/06/19 21:43
현직 학원 영어강사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일. 그리 쉬운 건 아니죠. 자신이 담당할 과목이란 걸 자기스스로가 잘 안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그 지식을 전달한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니까요. 우선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길을 잡아주시려는 건지 인기있고 실력있고 인정받는 강사가 되시고 싶으신지요.. 그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전. 전 지방대 출신으로 그리 크지 않은 학원 몇군데에서 강사일을 해왔습니다. 유명강사 실력있는 강사가 욕심나고 하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뛰어들고 싶습니다.(더 좋은 더 나은 학벌과 학위를 위해 유학도 고려했었구요..) 그러나 지금의 저에게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에게 한점 부끄럼없이 그아이들이 원하는 지식 원하는 만큼 전달할 수 있고 그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마음이 들고 나니 그런 욕심들이 어느 순간 사라졌습니다. 말이 조금 두서없긴 하지만. 정말 원하시는 게 인기있고 인정받는 유명학원 강사이신지. 본문에 쓰신대로 학생들에게 틀에 박힌 공부가 아닌 뭔가 나만의 방식으로 전달하고 가르치고픈 강사이신지..^^; 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아직 여유고 있고 선택의 시간도 남아있는 위치이신듯하니까요..^^
08/06/20 14:39
제가 아는 인기강사분들중에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네임밸류를 이겨내신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실력이 네임밸류를 압도할 만큼 뛰어나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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