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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5 09:05
그냥 벌타.. 그이상 이하도 아니죠 룰이야 만들면 되는거고..
4구 자체는 세계대회가 없을걸요 본적이 없으니... 벌타를 룰에 도입할경우 실력차가 커지게 됩니다. 무슨말이야 4구 기준으로 10개와 12개를 놓고친다할때, 알다마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벌타를 도입하면 밖을 확률이 더 커지므로 벌타가 없을때보다 이기기가 힘들어 집니다. 아무래도 10개놓고치는 선수실력이 더 낮다보니, 빡킹 확률도 높겠죠. 3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2점룰과 빡킹을 없에고 경기를 하게되면 우연의요소가 적어지다 보니 하수가 고수를 이기기 더힘들겠죠. 우연성(뽀록구)으로 인한 승패 방지차원이 아닐까 합니다.. 또 박진감도 넘치죠. 마무리나 가락 2점 제도 역시 국내에만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마무리에도 빡킹을 적용하는곳도 있다고 하던데요. 나라마다 도시마다 그냥 다를뿐이죠..
08/04/15 09:23
일단 제 주변의 사람들을 보고 가만히 생각해 보건데,
빡 없으면, 싸움 나지 않을까요? 어느정도 분위기가 달궈지고, 게임 둘둘 말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가다보면 상대방을 도발하는 저질 겐세이가 난무할텐데, 당구 그라운드 내에 민형사상 소송이 끊이지 않을것 같아요.
08/04/15 09:39
사구가 전세계에 다있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죠.
아시아 여러나라에는 사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국제대회는 없지만, 국내대회는 존재하죠. 우리나라의 국내대회에서도 빡킹을 인정하지 않는 룰을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솔직히 빡을 인정하는 대회는 본 적이 없네요. 또 일본을 비롯 사구가 존재하는 타국에도 빡을 인정한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마무리나 가락2점제도는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없는 동네가 더 많지 않나요? 전 당구 9년째 치고 있는데.. 8년치던 해에 그렇게 치는 동네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빡이 있을 경우,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 더 힘듭니다. 극단적으로 30치는 사람은 빡이 있을 경우, 점수를 까는게 아니라 쌓아 나가는 경우가 더 많죠. 잘치는 사람일 수 록 빡을 안하고, 약자가 강자를 이기긴 더 힘들어 지죠. 뭐 그것 이전에 당구라는 게임 자체가 (쿠션이든 사구든) 아무리 실력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놓고 친다고 해도, 높은 점수를 치는 사람이 이기기 유리한 게임이긴 합니다만, 빡이 있으면 약자가 이길 그나마의 확률조차 더 줄여 버리지 않습니까?
08/04/15 10:26
마치 고스톱칠 때, 쌍피를 두느냐, 폭탄제도가 있느냐 하는 식으로 지역마다 다른 거죠 뭐.
제가 들은 바로는 제주도 같은 경우 초구를 인사이드 앵글샷('우라')으로 치면 안 돼고 꼭 아웃사이드 앵글샷('오마와시'?)으로 쳐야 한다..는 룰부터 시작해서, 마무리 단계(가락)에서도 빡을 하면 벌점을 먹는다는 룰도 있다고 하더군요. 털썩. 그냥 정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08/04/15 10:57
포셀라나님// 전 마무리와 가락2점제도를 8년간이나 모르셨다는게 더 이해가... 제가 구력이 10년인데.. 그동안 겜하면서 정식 룰로 해본건 손에 꼽거든요.. 대부분 친구들이나 당구장 아저씨들이랑 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만난사람들은 말안해도 암묵적으로 빡킹 마무리 가락 2점. 을 이미 전제해놓고 치고있었습니다.
옵션으로는 4구의 마무리를 쿠션,가락으로 놓고치는사람과 그냥 쿠션만 놓고치는것. 저같은경우는 두명이서 칠때는 알다마 한줄 쿠션 다섯개를 놓고치는데 이럴때는 마무리 들어가서 가락을 2점으로 쳐주기로 미리 말하기도 하고 3구 칠때 마무리가락을 1,2,3로 하느냐 2,3로 하느냐 3로 하느냐 이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상대이 지나치게 하점자일경우나 차이가 많이난다면 하점자가 빡킹 없이 치는경우도 많습니다. 서로간의 실력차이를 좁혀놓을수 있는 여러가지 옵션을 활용해서 승부를 알수 없게 만들기에 당구가 재미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08/04/15 10:58
e-뻔한세상님// 초구 오마오시는 생전 첨듣네요;; 더군다나 3구에서 마무리 빡이라니... 이래서 바다근처사람이랑은 당구치지말란 얘기가 나오는군요..
08/04/15 14:36
WizardMo진종님// 초구 오마오시 ^^; 우라로 치면 초구가 너무 쉽다고 핸디캡 주는거죠. ^^; 그런 짠 동네들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빡이 있어야 좀더 흥미 진진한... 약자를 위한 보호장치로 '물'이 있잖습니까.. 물 50까진 솔직히 당구 지기 힘들죠. 그냥 넌 즐겨라~~ 빼준다 이 개념~~
08/04/17 01:14
WizardMo진종님// 그러니까 왜 한국은 정식룰을 무시하고, 다 야매(?)로 당구를 치느냐가 질문의 요지 입니다.
AhnGoon님// 대다이20점대 중반이상의 고수분들의 대체적인 의견으로는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잘친다고 합니다.
08/04/18 10:20
포셀라나님//
'잘친다'는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제주도랑 인천 다마는 서울에 비해 "엄청나게" 짭니다. 서울기준으로 보면 사기다마도 이런 사기다마가 없어요.
08/04/29 17:13
제가 말하는 잘친다는 기준은 같은 100친다고 했을때, 제주도가 서울보다 잘친다는 것이 아니라..
소위 잘치는 사람의 기준.. 대충 중대 300이상을 치는 사람 비율이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많다가 아니라 비율이 높습니다. 당구치는 사람이 100명이면 그중에 300치는 사람 숫자가 서울이 전국최고란 말입니다.) 또 이런점이 있습니다. 대대 25점 내외(중대로 치면 400~500.. 혹은 그 이상입니다. 대대 20대 후반정도면 선수급)분들을 볼 때, 타지역의 경우, 어떤 공이 있으면, 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자기 스타일, 자기 맘에 따라서 치는 방법이 다르죠. 근데 서울은 정석이 확립되어 있다고 해야하나? 비슷한 공이 있으면, 사람들이 거의가 같은 방법으로 공을 칩니다. 그런 것에 대한 연구 자체가 타지역보다 훨씬 활성화 되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이 좀 컸다 하면, 서울이나 경기도연맹으로 옮겨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수도나 중심지여서 발전이 되 있다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고수층이 두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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