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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4 23:29
우선
일단 몇 나왔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120 / 80 이 정상이지만 140정도 나왔다고 고혈압은 아닙니다) 그리고 혈압재기전에 운동하시거나 빠르게 걷거나 or 흡연 하지 않으셨나요??(정상인 사람도 180까지 나옵니다)
08/04/15 00:00
혹시 자동 혈압 측정기로 받으셨나요?
그렇다면 DynamicToss님 같은 경우 150/90은 기계 오차범위에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고혈압 진단에 있어서 측정 방법은 까다롭습니다. 5분 이상 휴식 후 측정, 혈압 측정 30분 전 부터 흡연 및 카페인 금함, 그리고 피측정자의 팔 둘레에 맞는 압박대 등의 조건이 필요하고, 설령 높게 나왔다고 해도 다른 날 다시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2차례 이상의 높은 혈압이 측정되어 고혈압이란 진단이 되어도 병원이나 의사 앞에서만 혈압이 높아지는 white coat 고혈압이란 것도 있으니 이것 역시 고려해 봐야합니다. 1번에 대한 답변: 20대 고혈압은 아시는바처럼 흔치 않습니다. 고혈압의 90~95%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20대 부터 발생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20대에 고혈압이 진단되면 본태성 고혈압이 아닌, 이차성 고혈압 원인(신장질환, 갈색세포종 등)을 의심하게 되죠. 2번에 대한 답변: 고혈압 의심이면 다음 수순은 고혈압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 입니다. 고혈압이라고 하면 그 때 치료 방법에 대해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결론: 보건소나 병원 가셔서 제가 위에 언급한 주의사항 지켜 자동 혈압기로 다시 재보세요. 그래도 높다고 하면 내과 가서 고혈압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8/04/15 00:00
혈압이야 하루동안에 계속 바뀌는거죠.
한번재서 그정도 나왔다고 걱정할건 없죠. 계속 재서 그렇게 나오면 문제가있지만요. 그리고 고혈압은 답이 없죠, 나이가 많든 적든 무조건 약먹으라고 합니다.
08/04/15 00:11
GoodLuck님// 나이가 많든 적든 약먹으라고 하다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정도에 따라 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아무 심혈관계 위험 인자 없는 경증 고혈압은 생활습관변화(금연, 체중 감량, 운동, 알코올 제한, 염분 섭취 제한 등) 만으로도 충분히 조절가능합니다. 물론 생활습관변화가 지키기 어려운 것이라(위에 언급한 모든 것이 작심 3일의 벽을 넘기 힘든 것이니까요) 몇 개월 간 지켜보다 안되면 그 때는 약물 사용을 생각해봐야겠지만 이것도 서로 협의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 평생 치료를 지속해야 하니까요. 물론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높은 위험군은 140/90만 되도 즉시 약물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라면 나이가 적든 많든 그것은 논외니까 GoodLuck님의 말씀이 맞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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