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6년쯤 된,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한 동네에 살 때엔 매일 만나서 놀곤 했는데
3년 전에 그 친구네가 이사를 간 이후로 드문드문 만나다가
최근에는 제가 바쁘게 지내다보니 1년 넘는 시간동안 얼굴을 못 봤었습니다.

아, 그 친구가 거동이 불편해서 제가 찾아가지 않는 이상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말을 맞이 해서 모처럼 그 친구집에 갈까 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려니 빈손으로 가기 좀 그렇네요 ^^;
친구 아버지께 드릴 만한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할까 하는데,
떠오르는 건 양주나 와인같은 술 종류 밖에.......;
아버지께서 술을 좋아하시는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구요.

괜찮은 선물 없을까요?
아님 술도 괜찮을까요?
아님 빈손이라도....;

자려고 누웠다가 고민되서 글 남깁니다.
좀 잡생각이 많으면 잠을 못 이루는 편이라....-_- 이렇게라도 해야 맘 편히 잘 것 같아요 ㅠ;;;

이제 고민은 피지알 식구들에게 맡기고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후후훗-

.............................................................아침을 기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