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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31 00:19
나중에 가면 꿈이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첨엔 수학선생 할려고 고3 초까지 쭈욱 밀고 나가다가 공대쪽으로 바꿨습니다. -_-a IT쪽이 재밌겠더군요 후후
06/10/31 00:28
고등학교때의 가장 큰 착각은 대학진학이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생각이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목표가 확실하면 좋으니 일단 목표를 높게 잡으시고 죽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나 대학가면 또 그때부터 새로 시작됩니다. 영문과 졸업한다고 영어와 관련된 직업을 얻는 것도 아니구요. 어학쪽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좀 흔하지 않고 비전이 있는 다른 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좋은지는 잘은 모르지만.. 인생 설계라는게 참 자주 바뀌더군요. 결국은 답변도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려서.. 죄송합니다.
06/10/31 00:30
진부한 이야기 몇자 적습니다. 진부하지만 사실이니까요.
PGR 공지사항에도 나오듯이 10대에는 그 나이에 맞게 꿈을 계발하고 가꿔나갈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꿈은 백일몽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허무하거나 운명적인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 대해 이해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방법이죠. 세상에 대해 넓은 견해를 가지세요. 고등학교 내내 영어공부 한 번도 안하고 수능 1등급 받았지만, 그것은 그저 잘하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지 즐겁기 때문에 잘하긴 어렵습니다. 순환하는 거죠. 잘하는 것은 잘하니까 즐겁고, 즐겁다보니까 잘하게 되는 거죠. 단순히 학교공부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꿈으로 확장될 수도 있지만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직업군은 몇가지 계열로 선택한다는 것이 억지스러워 보일정도로 많습니다. 또한 특별한 인과관계도 없구요. 행복하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그냥 '살고' 싶으십니까? 꿈이 없다는 것은 현실이 없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현실이 선명하게 존재한다면 꿈이 없기가 더 힘들죠. 현실이 있다면 단순한 직업 말고도 원하는 삶이 생길 것입니다. 손에 잡히는 현실부터 갖추시고, 영문과니 중하위권 대학이니 같은건 정말 정말 나중에 생각하세요. 서울 상위권 대학에 상위권 학과.. 이게 대체 무슨 소용입니까? 어줍잖게 진학해서 어줍잖게 취업한 뒤에 인생을 바꾸기는 참 어려워집니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06/10/31 00:30
영문학과 가면.. 어디든 다 갑니다-0-
영문학과라서 뽑겠다는 얘기도 못 들어봤지만, 영문학과라서 안 뽑겠다는 얘기도 못 들어봤군요. 그리고 아직 시간 많습니다. 목표 벌써 정하지 마시고 공부하세요.
06/10/31 00:43
다들 목표를 높이 잡으라고 하시는데 제가 볼땐 차라리 현실적으로 잡고 최대한 노력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DynamicDuo님// 그건 그냥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의 멘트입니다, 인서울도 장담못하게 생긴 학생에게 서울대를 목표로 하라는 말은 그냥 최대한 열심히 해보라는 격려의 의미죠
06/10/31 01:07
고2면 목표를 높게 잡아도 되죠
서울대는 빼고 그 이하의 대학정도는 충분히 목표로 삼을만 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중에 고2 마지막 모의고사 점수가 280 / 500 에서 지금 10월 모의고사 점수가 470 / 500 으로 190점 상승한 애가 있거든요 자기가 열심히만 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학과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또 꿈은 바뀌게 될지도 모르는거구요 열심히 노력하세요 점수는 절대로 노력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06/10/31 12:42
영문학과 나와서 공부를 계속하는 게 아니라면 뭘 해도 됩니다.
공무원도 되고, 방송국이나 신문사, 선생님, 그리고 회사원. 영업, 인사, 기획도 가고...멀 해도 됩니다. 그만큼 영문학과가 힘든 곳이기도 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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