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이제 병장 달고 휴가나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넘은 스타를 좀 하고 전 정말

초보에 속하는 사람인데,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고향 친구 한명과 휴가나온 친구,

저 이렇게 해서 3:3 헌터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휴가나온 친구는 플토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는 랜덤을 해서 플토, 즉 3 플토였습니다. 휴가나온넘은

테크를 타는걸 무진장 좋아하는지라 저랑 공익근무 하는 친구가 질럿 위주로 병력을

생산하면서 계속 압박을 가했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저그를 치기 위해서 질럿을 보냈는데

분명히 이 정도 질럿이면 저정도 저글링은 상대가 되지 않는게 당연한데 어느새 저글링

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질럿이 전멸 한겁니다. 저는 그때 서서히 테크를 올린다고

그걸 보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버그다 하길래 박성준선수가 발견한 버로우 저글링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들어온 저글링을 보는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어떻게 저글링이 질럿한테 공격을 3방 했는데 질럿이 죽을수가 있는지....

질럿 일부대가 일부대가 되지도 않는 저글링한테 전멸하더군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가끔 친구들과 스타 하지만 다 이긴 경기를

저런 식으로 져버리니까 너무 화가나고 어이도 없어서 고수분들께 물어봅니다.

아참 한가지 특이했던게 그 저글링들 이미지의 외곽선에는 빛이 약간 있었던거 같습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30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