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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9 01:17
25살인데 딱히...인연 생기면 만나려니, 하고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지내는 것만으로도 사실 인간적인 유대감은 충분히 얻을 수 있고, 자기 취미에 몰두하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자신에게서 좀 더 성장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요.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파티 계획 짜고 있는데 실현되려나 모르겠습니다.
11/11/29 01:21
모태솔로인데 그냥 편하고 좋아요. 오히려 가끔 대쉬하거나 고백하시는 처자들이 있는데 전 들이대는 그 처자들이 무서워요 -_-...
그런데 계속 솔로로 지내다보니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여자 좀 만나라고 난린데 너무 귀찮네요... 전 24입니다.
11/11/29 01:25
사실 친구들끼리 만나면
"우리는 왜 이모양 이꼴이냐..."라고 말하곤 합니다만 마음속으로 진정 바라고 살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냥 익숙하고 특별히 솔로라도 나쁜건 없는듯 합니다. "난 절대 여자친구같은건 안만들거야"는 아니지만 "여자 꼭 있어야 해" 라는건 아니란거죠 굳이 표현하자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랄까요.
11/11/29 01:28
맨날 여자여자, 하면서 섹드립도 자주치고 으으 외롭다 찌질하다 평생 솔로다 하고 놀지만 (친구들도 크크) 막상 연애에 투자하거나 그렇게 큰 열의를 갖는 경우는 없네요. 저도 그렇고요 솔직히. 경제적인것도 그렇고, 뭐 누구 신경쓰기도 그렇고...그리고 결정적인게 딱히 슬프거나 외로움을 잘 안타서 -_-;;
11/11/29 01:40
여기 유게나 남초 사이트 등에서 올라오는 여자친구와 관련된 자조적인 농담들에 대해 별로 공감을 하지 못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너무 유난 떤다는 느낌이랄까...
저는 혼자인게 정말 편합니다. 혼자서 즐길 거리도 많고요. 옆에 누가 있다면 포기해야 될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혼자가 낫네요.
11/11/29 01:46
릴리러쉬님이 아무렇지 않은 이유는 모태솔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연애경험이 많으시네요... 모태솔로이거나 연애경험이나 횟수 짧은 사람인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답니다
11/11/29 02:20
많이 사귀지는 않았지만 있을때는 정말 올인이지만.
뭐 없다고 굳이 누굴 만나야겟다는 생각은 안되네요. 그냥 그땐 왜그랬을까? 이게 더 편한데 하는 생각이... 인연되면 누군가 또 오는거고 없으면 마는거고~
11/11/29 02:32
음... 저요.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몇 달간은 좀 허전하고 쓸쓸하고 그런데, 그것만 넘기면 시큰둥.. 소개팅 이런건 많이 들어와서 하긴 하는데, 애초에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없으니 이렇게 저렇게 무드 조성돼도 좋다는 마음도 안생기고 그렇더라구요. 요새는 그마저도 잘 안하고요. 짝을 못만나서 그런가. 흑. 가끔 연애하고 싶다는 순간은 있는데 어디까지나 순간이고. 그냥 지금은 주변사람들 하나하나 만나 챙기는 것만 해도 너무 벅차고.. 거기다 최근엔 혼자 뭐에 몰두하고 생각할거 필요하면 핸드폰 안보고, 봐도 연락안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려서 연애해봤자 제대로 하지도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결론은, 있으면 있는대로 좋을것 같은데, 없으면 없는대로도 좋아요. 근데 아무래도 편한쪽은 닥 후자. 소개팅 해준 지인들이나 다른 주변에선 너는 정신 덜차렸다며..크크 독수공방 더해야 정신 차릴거라고 난리도 아닙니다.크크. 근데 애초에 외로움이란 걸 잘 모르고, 거의 안탑니다. 모든 인간은 혼자다라는 명제가 체화되어 있어서.. 멀쩡한 집에서 예쁨받으며 자랐는데도 이러네요..ㅠㅠ
11/11/29 03:47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절실하지는 않네요.
혼자 제가 버는거 다 쓰고 살면 상당히 럭셔리 하게 살수 있는데 지금은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살아도 나이가 든만큼 꽤 넉넉한 편입니다. 결혼만 안하면 그렇단 얘기죠 -_-;;;;; 연애하면 신경쓸거 많고 결혼할거 대비해야하고 아..... 귀찮네요 사람나름이죠 머 물론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그분들 정도라면 언제라도...쿨럭 ~
11/11/29 04:00
님이 솔로일 때도 별로 아무렇지 않은 건, 이미 연애욕구를 충족했기 때문이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연애해 본 적도, 고백에 성공해 본 적도 없는 남자라면 이야기가 전혀 다릅니다. 미치죠. 20대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11/11/29 05:48
있으면 삶은 활기차지만 피곤하게 살고, 없으면 삶이 무료하지만 편하게 삽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뭐, 솔로일때도 외롭다는 생각은 해본적없구요. 그런데 제가 딱 26살까지만 해도 님과 비슷한 마인드였는데, 28살이 넘어가니까 연애를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긴 합니다. 빨리 좋은 사람을 찾고 싶다고 해야하나... 뭐 지금 2년 사귄 여친과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는데, 편하긴 진짜 편하네요-_-; 저한테 잘 맞춰주고 요구하는거 별로 없어서 사귀는 것 치고 아주 편했는데도, 편한 것만 놓고보면 상대가 안되네요.
11/11/29 09:17
한 번도 없어본 사람인데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내 자신을 돌이켜보니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어차피 이성관계라는 말을 써도 각자가 원하는 것이 다 다르니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잘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요..
11/11/29 10:02
군대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가기 전에는 엄청 걱정되고 자신이 제일 불쌍하지만 막상 갔다오면 별거 아니죠 모태솔로 한텐 로망이지만 연예몇번한사람한테는 너무 유난떠는 걸로 보이는 거랄까 [m]
11/11/29 11:01
케바케죠 뭐.. 저도 릴리러쉬 님처럼 여자에 대한 감흥이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서른이 되고, 삼십대 중반이 넘어가면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겁니다.. 그러니 후딱 해치우시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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