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에서 요번에 문학제를 했는데요.
사실 참가만해도 문화상품권 5천원을 준다길래,
예전에 심심할때 썼었던 소설을 냈습니다.
문학제는 시, 소설, 수필 세 부문이 있었는데요.
부문별로 1명씩 대작은 30만원 가작은 2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부 6명이 상금을 받는거죠.
문학제에 작품을 받는 기간이 10일 동안이었는데
저는 9일째 되는날에 제 소설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제출명단을 보니, 그 당시 저 말고 소설을 낸 사람이
한명 밖에 없더군요.. 예전부터 문학제 참가율이 별로라서
문화상품권을 노리고 쓰기 간편한 시를 많이 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9일차에 30명 정도의 인원이 문학제에 작품을 제출한걸로 보아서.
마지막 날에 소설을 낼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는데.
이런 상황을 예상 못하고 조금 오글거리는 연애소설을 쓴지라.
대작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요.
계속 머릿속에는 20만원이 떠오르는데(요즘 자금사정이 안좋아서..)
소설부문은 참가율이 저조하여 시상을 안하겠다고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이런 잡생각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잘 안잡히기도 하고요..
질문을 가장한 푸념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