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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20:16
말이 많기는 한데, 분명히 박정희 정권의 일방적인 한일협정에 반대해 일어난 학생운동 소위 6.3 사태때 감옥 투어 하셨습니다.
뭐, 저희 아버지도 그때 고생 좀 하셨는데 정치에 대한 생각은 MB랑 비슷한 거 보니 당시 딱히 민주화에 대한 의식보다는 그냥 앞장서다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11/11/28 20:23
한일협정 반대시위를 민주화시위가 아니라고 나꼼수에서 말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그분이 앞으로 나선게 정부의 주도아래 이뤄진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했죠.
11/11/28 20:25
MB를 좋아하진 않지만...꽤 유명한 사건 아니었던가요.. 고대 사회대 대표였나 해서..
그리고 한일회담반대는 4.19의 맥을 잇는 학생운동으로 항상 여겨졌던것 같은데.. 좀 당황스럽네요.
11/11/28 20:31
'민주화 운동' 인가 아닌가.. 라고 나꼼수에서 문제를 제기한건 노림수네요....
모든 반정부 시위가 민주화 운동은 아니니까요. 그런식으로 따지고 보면, 노동쟁의나 남북대화를 위한 학생운동 등도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고 해버릴수 있겠죠. 어쨌거나 3공 시절에 '반정부 시위'에 대표 격으로 참여한 것은 맞습니다.
11/11/28 20:31
보통 예전에도 민주화운동등에 참여했다가 변질한 사람은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한때 민주화운동에도 앞장섰던 사람이 왜 이 지경이 됐냐' 수준이였는데 MB의경우는 한술 더뜨네요. 아예 민주화운동자체를 부정.....
11/11/28 21:14
나꼼수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당시 일반 대학생들의 데모 이유는 '36년간의 일제치하를 왜 푼돈에 용서하느냐, 굴욕외교임으로 한일협정을 반대함으로 데모한다' 였는데 이명박은 '한일협정 반대하면 경제에 타격을 입을수 있으니 반대하는 건 아니다. 단지 매판자본과 일본경제예속됨을 우려한다. 지금 미국의 원조가 점점 끊어지고 있는데 미국과 일본은 돈독해지고 있다 그러니 국교정상화를 해서 미국의 원조를 우리쪽으로 끌여들여야 된다' 라는 당시 박정희정부의 마인드로 데모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사건으로 징역3년 집유5년 언도받고 실제6개월복역 했다 합니다.
11/11/29 12:01
솔직히 한일협정 반대운동이 민주화 운동이냐 아니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MB가 그 운동을 한 의도가 과연 순수한가 입니다. 징역3년 집행유예5년이 왜 6개월만에 풀려날 수 있었는지 풀려난 직후 아직 졸업도 안하고 군대도 안갔다온 주제에 어떻게 현대에 입사할 수 있었는지 왜 그 이후 쾌속진급할 수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군대도 안가고 졸업도 안했는데 현대에 먼저 입사하고서 군대는 나중에 해결됩니다. 그럼 만약 군대가 면제로 해결안됐으면? 현대가 이런 식으로 사람 뽑는 회사인가요? 정상적인 채용이 당연히 아니죠. 강력한 빽 없이는 불가능한거고 그렇기 때문에 MB가 과연 정상적으로 학생운동을 했는가까지 의심받는겁니다. MB가 집안이 좋거나 뭔가 다른 빽이 있었다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죠. 하지만 MB는 이런 빽이 없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왜 MB의 빽이 되어준걸까요? 그 에피소드처럼 MB의 편지 한장에 박정희가 감동을 해서?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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