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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21:38
..글쎄요 저는 여자친구분의 편을 들고 싶습니다만..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간단히 따지자면 그냥 생각의 차이고 가치관의 차이겠습니다만, 역치값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퍼스널님껜 "아 뭐 그런거 가지고 그래? 상관없지 않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비교적 역치값이 낮아보이는 여자친구분께는 아주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조율하지 않은 점이 지금 이별을 생각하시는 총체적인 원인인듯 싶네요. 설마 편지지 함부러 쓴걸 보고 화내고 뛰쳐나가서 헤어지겠다고 결심하신건 아닐테고, 그 전부터 퍼스널님이 이별을 생각하게끔 하는 상황은 있었을 듯 싶습니다. 자꾸 덧붙이게 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사귄건 아니고 서로 편지를 주고받게 된 여자애가 두명쯤 있었는데 정확히 세어본적은 없는데 아마 두 분 다 합쳐서 주고받은 편지는 200통가량 될겁니다. 그걸 노트에다가 날짜별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가벼운 접착제로 붙이고, 상자 하나 마련해다가 편지만 따로 보관해두고 편지를 마지막으로 주고받으면서는 그간 고마웠다면서 편지의 내용에 언급되었던 지난 고민들이나 기쁨들에 대해 아주 장문의 답장을 써주었습니다(얼추 25장....논문급이였습니다 크). 거기에 덧대여서 책선물까지 뭐 그냥.... 본인이 아시다시피 많이 무심하신 듯 싶습니다. 고치고자 한다면 계속 만나시고, 아니면 헤어지세요. 감히 함부러 말씀드려 죄송한데, 두분에게 결코 행복이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연애는 아닌 듯 싶네요.
11/11/28 21:38
글이 만약에 자작이라거나 낚는용도가 아니라 사실이라면요...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흠좀무섭네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저같아도 화냅니다
11/11/28 21:41
많이 무심하시네요 --;
저상황에서 여자친구의 행동이 어이가 없을정도로 이해가 안가시다니 ....저도 무심한 편인데 저보다 한수위시네요. 누가봐도 여자친구분이 기분나빠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11/11/28 21:42
여자친구분이 헤어지자고 해야할거 같네요
저정도 나이면 결혼생각도 스멀스멀할때인데 여자분께서는 빨리 다른 남자분 찾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11/11/28 21:43
저같아도 화나겠네요... 충분히 화낼만하고, 그게 이해가 안간다는 걸 보니 마음이 이젠 없으신 것 같아요. 애초에 헤어지는 쪽으로 마음이 굳으신 것 같네요.
11/11/28 21:44
어... 죄송하지만 저는 여자친구분 마음이 더 이해가 갑니다. 소중하게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쓴 편지인데, 몇개월 전에 받은 편지까지 가방에 굴러다니고 있다고 하면 전 제가 준 물건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기분이 더 강하게 들 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보관하셨다면, '너에게 받은 물건을 갖고 있으면서 너랑 같이 있는 기분이 들고 싶었다'라고 하셔도 됐겠지만, 잉크 자국은 그렇다치고 흘린걸 닦은 자국이라는건...
지금쯤 어딘가에서 애인분이 '나 남친이랑 헤어질꺼야!!ㅠㅠ'라고 한탄하는데 동조하는 여자분이 있다는데 100원 겁니다.
11/11/28 21:44
아아..나는 착한 남자였네요..제 주변을 봐도 이정도의 임팩트면 남자가 차여도 할 말 없는거죠.
남자가 너무 못하네요. 여자분께서 솔로가 되는 것이 여자분께는 훨씬 좋겠네요.
11/11/28 21:57
설마....진짜는 아니죠??? 만약 이게 낚시가 아니고 진짜라면....... 여친분이 너무 불쌍한데요....제발 헤어지세요. 여자분이 너무 불쌍합니다.
11/11/28 21:58
정말 제 행동이 그렇게까지 잘못된 것이었나요? 제 여자친구도 제가 쓴 편지들 다 가방에 들고다닙니다. 뭐 차이가 있다면 여자친구는 제 편지들을 공책이나 바인더 표지커버에다가 접착제로 나름 이쁘게 꾸며서 다니긴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저만 잘못된 건가요? 억울하네요.... [m]
11/11/28 21:58
'솔직히 이정도는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지 않나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글쓴분이 무섭습니다. 정말 여자분을 위해 헤어져주세요.
pgr이기에 망정이지 네이트판 같은데 올라갔으면 한바탕 포풍이 휘몰아 쳤을텐데..
11/11/28 21:58
일방의 의견이 다량 달려 있을 때 거기에 한 표 더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헤어지지 마시고 더 잘해주세요ㅠ [m]
11/11/28 21:59
소중한 물건은 보통 소중하게 따로 보관하는 것이 보편적인 인간의 생각이라는 제 고정관념을 뒤흔드셨군요...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니 존중은 해드립니다만, 여자친구분께서 상처받고 슬퍼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11/11/28 22:01
약 20여분의 의경이 달렸는데 단 하나의 이견도 없이 통일된 견해가 나왔다면,
그게 옳은 의견일 확률이 꽤 크겠죠?? 편지를 바인더에 꾸며서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다가 자 대용으로 쓰는것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시다니요...
11/11/28 22:02
글을 읽고 마침 옆에서 아이패드와 함께 뒹굴고 있는 여친 불러다 보여줬더니 제 눈을 들여다보며 진지하게 이렇게 말하네요.
'오빠가 저런 사람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11/11/28 22:05
덧붙여서 '오빠가 행여나 바람을 피우면 한번정도는 용서해 줄 수 있을것도 같은데, 내가 준 편지 저렇게 했으면 그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할꺼야' 라네요.
11/11/28 22:03
그 자리에서 뺨 안 맞은게 다행인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여자친구 편지를 재활용 할겸 먹다가 흘린걸 닦다니요 정말 웃기려고 쓰신게 아니라면 ;;
11/11/28 22:10
뭐 차이가 있다면 여자친구는 제 편지들을 공책이나 바인더 표지커버에다가 접착제로 나름 이쁘게 꾸며서 다니긴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저만 잘못된 건가요?
저게 똑같은 행동으로 보이시나요? 자신이 준 편지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서 예쁘게 보관할려는 여자친구분 마음과 귀찮아서 그냥 가방에 팽개쳐놓다가 자대용으로 쓰고 치우는 Personal! 님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여자친구분은 정말 불쌍한사람입니다...
11/11/28 22:14
음.. 사람마다 취향이나 그런게 차이가 있으니까..
그래도 저랑 너무 반대셔서 댓글남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저는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 또는 여자친구가 주는 것들은 차마 더럽히는것 조차 못하고 굉장히 아끼고 소중히 하는데.. 저렇게 다룬다는게 상상도 안가네요. 저는 심지어 여자친구가 준 초컬릿도 차마 먹지 못하고 아주 예쁘게 보관하고 일기랑 같이써서 보관해 놓는데.. 으.. 만약 자신이 잘못한게 무엇인지 모르신다면 헤어지는게 좋겠어요. 여자친구분이나 글쓴님이나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될 것 같네요. 두분이서 다른 것 같아요.
11/11/28 22:17
하음 뭐 글 쓰신 분은 아니시겠지만
솔직히제가 받은 느낌은 사이코패스의 첫번째 조건이 다른 보통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하는 거라고 하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을 못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뭐 글쓴이분처럼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다고 머리는 알겠는데 마음은 영...... [m]
11/11/28 22:20
위에 여자친구 분 마음이 더 이해가 간다고 유하게 표현하신 분들도 있지만.. 같은 남자로써 도저히 옹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네요....
정말로 유게로 가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_-;;; 위에 글이 정말 사실이고 진심이라면,, 제가 보기엔 (가서 언능 사과하시라고 직설적으로 쓸게요) 상대방 마음을 생각을 '조금도' 생각 안한다거나, 혹은 생각할 능력 자체가 없거나... 게다가! 본인이 그런 능력이 없는줄도 모르는 사람처럼 보여요. 대개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4:6~6:4, 심하면 7:3~3:7정도로 의견이 갈릴만한 일 가지고 싸우거나 자기 주장을 할텐데 이건 9:1을 넘어서서 9.9:0.1로 갈라질만한 이야기인데도, 인터넷에 글까지 올리면서 어이없다는 글쓴분이 전 더 어이가 없네요 ㅠ 수정.... 9.9:0.1이 아니라 10:0 입니다.. 자작이길 빕니다
11/11/28 22:29
빨리 헤어지세요. 그게 서로에게 가장 좋겠네요.
자기가 써준 편지를 가방에서 꾸겨지도록 보관하고 필요할 때 자 대용으로 사용해도 괜찮다고 할 여자를 찾아 만나세요.
11/11/28 22:36
예전에 People!님이 남긴 글인데.. 그냥 다들 낚인것 같습니다.
여하튼 60플 넘게 달렸으니 만선이네요~ Subject 요즘 자꾸 life cycle이 바껴서 worry됩니다. https://pgr21.com/?b=9&n=69089 university시작할때만 해도 11:00 at night에 꼬박꼬박 fall a sleep하고 나름 ordinary한 pattern을 가지고 수면에 취했는데, 얼마전에 meteor shower이 동네에 떨어진다고 해서 그걸 보기위해 밤을 한번 샌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after that, 새벽 6시 전에는 sleep을 할수가 없네요. bed에 누워도 도통 잠이 안오고, eyes는 계속 open되있고... 이제 곧 school은 끝나서 not really matter인데, 그래도 자꾸 second semester에도 이런 cycle이 repeat될까봐 worry되네요.. 혹시 이런 case에 괜찮은 solution있으시면 recommend 좀 해주세요 ㅠㅠ
11/11/28 22:38
와...personal 님을 이제 다른 게시판에서 보면 되게 흠좀무 할 것 같네요.
생각이나 개념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심하시네요. 여자친구분이 그렇게 해놓으신건 당연히 '보관' (그것도 매우 잘)의 의미일 테지만, personal 님은.... 그건 보관이라고 할 수가 없죠? 차라리 방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던져 놓았어도 여자친구가 그렇게 서운해 하진 않았을 거에요. 여자친구분을 사랑하시면 계속 사귀시는건데, 헤어지고 싶다고 하시는거 보면 그 정도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속좁은 여자친구때문에 헤어지는거니까 그냥 여자친구분을 위해서 빨리 헤어지는게 낫겠네요. 그냥 헤어지세요. personal님을 위한게 아니라 여자친구분을 위한 겁니다-_-;;
11/11/28 22:49
탑승해야 할거 같아요.
설마 29살이나 되셨다는 분이 진심으로 이럴리가 없겠죠? 사실 좀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혹시 모를 일말의 가능성을 위해 진지 먹자면 혹시 이런 case에 괜찮은 solution있냐고 물으시면 farewell을 recommend합니다.
11/11/29 00:28
정말이지 제 친구가 저랬다고 하면서 저한테 하소연하면 그자리에서 뒤통수 한대 갈기면서 욕 바가지로 해줬을 겁니다. 초면에 죄송하지만 참 어이없는 짓 하셨고 욕먹어도 쌀만한 짓 하신겁니다. 편지는 마음이 담긴거에요. 뭐 막 유난떨면서까지 보관할 필욘 없다해도 최소한 소중히는 하셔야죠. 근데 버리는것보다 나아서 자 대용으로 쓰고 음식물 닦고 그러셨다구요? 차라리 버리시질 그러셨어요.
헤어지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그 여친분하고 사귀실 자격이 안되신거 같습니다.
11/11/29 07:48
글만 봐도 자작 냄새가 모락모락..
저런 거에 무심한 남자가 헤어지는 걸 게시판에 남겨가며 상담하진 않을 거 같네요. 대놓고 극단적으로 보이려는 것도 확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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