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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05 11:49:38
Name linux
Subject 원자와 물질, 불교 그리고 스타2 점멸추적자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원자를 보면 가운데에 양성자와 중성자가 합친 원자핵이 있고 전자가 주변을 순간이동(?)하고 있다고 알고있는데요. 원자전체를 축구장이라고 보면 그 크기들이 원자는 축구공한개 전자는 축구장에 날리는 먼지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 원자는 99%이상 비어있는 공간이라는 소리인데 어떻게 우리가 생활하고 만질 수 있는 물질들이 있는 것인가요?

2. 불교에서 말하는 공허란 1번질문의 비어있다는 것을 말하는거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3. 추적자를 언덕을 올라갈때나 내려갈때나 점멸을 하는데요. 모든 추적자가 한번에 점멸하지않고 순서대로 줄맞춰서 점멸하는 컨트롤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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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jay
11/11/05 11:54
수정 아이콘
1,2번은 전혀 몰라서 답변을..ㅠ
3번은 shift점멸입니다. 언덕 경계에 무브시키고 shift누른채로 점멸 명령 내리면 도착하는대로 하나씩 점멸합니다.
거북거북
11/11/05 11:56
수정 아이콘
2. 아닙니다.
그리고또한
11/11/05 12:07
수정 아이콘
불교의 공허는 개념적인 의미의 단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만물에게 그 실체가 없어 비어(空) 있다, 라는 의미요.

3번은 목표지점이 A,B(언덕 아래 위 두 지점이면)

"무브로 A -> 언덕 바로 아래로 이동 -> 위로 점멸 -> B" 를 "시프트 키로 예약명령" 내리시면,

추적자 전체가 A에서 이동 시작해서 언덕 아래 도착하는 순서대로 점멸점멸해서 다음 명령 이행합니다. 전체가 한번에 점멸하다 무리가 도중에 나뉘지 않고요.
kingkimhs
11/11/05 12:26
수정 아이콘
1. 우리가 만지는 것은 매우 빨리 움직이고 있는 전자 아닌가요? 저도 1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무척 궁금하네요.
고마유
11/11/05 12:28
수정 아이콘
1번은 양자세계에서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입니다.
돌턴, 톰슨, 러더포드가 다른 원자모습을 이야기했습니다.
참 우습죠.. 사람의 직관으로 핵과 전자의 위치를 생각하는 범주로는 한계가있다는게요 ..
아무래도 직관은 태양계처럼 핵 주변을 도는 전자가 이해하기 좋죠..

<a href=http://manfe95.blog.me/150092218340 target=_blank>http://manfe95.blog.me/150092218340</a>
고마유
11/11/05 12:33
수정 아이콘
불가에서는 공(空)을 많이 쓰고, 허(虛)는 도가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에서 그 공이 대표적인데
쉽게 말하면 세상 삼라만상이 원래 공(없다)이라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는 내 스맛폰도, 먹고싶은 피자도, 사랑하는 가족들도, 심지어 나까지 없는 거죠. 그래서 무아의 개념까지 이어집니다. 나의 존재에 얽매이지말아야합니다. 나의 배고픔도 없는 것이고, 성욕도 없는 것이니, 죽음 따위는 무서울 게 아니죠. 그래서 집착과 편견을 버리고 모든 것을 공으로 인지하고 결국엔 나까지 없다고 보는게 불가의 空입니다.
지구사랑
11/11/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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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공간은 비어 있으되 전자간의 전기적인 척력이 아주아주 강해서 서로 겹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Marcelino
11/11/05 12:50
수정 아이콘
1번은 제 생각엔 비어있다는 말이 좀 애매합니다.
아주 작은 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비어있는게 맞습니다만
사람의 손과 같이 큰 입장에서 보면 그건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죠.
어차피 한 분자의 핵과 인접 분자의 핵 사이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걸 빛과 같이 엄청 작은 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르죠.
빛은 투과하는게 많아지죠. 물론 반사되기도 하지만요.
머 이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11/11/05 12:53
수정 아이콘
물리에서는 cross section이란 개념을 사용합니다. 어떤 입자에 다른 입자를(또는 파동을-파동의 입자설) 발사합니다.
그러면 이 두 입자가 서로 상호작용(충돌이라고 인식하시면 편합니다.)하는 영역이 정해집니다.
이 영역의 크기가 입자의 크기를 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비어있는 공간' 이란 게 크게 의미가 없어요.

간단하게 이런 물리학적인 이해를 예를 들어보자면, 원자핵과 전자 사이가 완전히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빛은 통과해 그대로 지나가지만, 작은 공을 던지면 유리에 부딫혀 돌아옵니다..
이건 물리학적으로 원자 내부가 빛에 대해 비어 있지만 공에 대해서는 꽉 차 있는 겁니다.

우리는 원자핵과 전자 사이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진 못하지만, 부딫혀 돌아오면 차 있고 통과하면 비어 있다고 봅니다.
실제 원자의 경우, 원자나 이런저런 걸 던지면 부딫혀 돌아오고 뉴트리노 같은 경우엔 거의 대부분 통과합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은, 원자핵과 전자 사이가 다른 원자나 이런저런 것에 대해 꽉 차 있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흰코뿔소
11/11/05 13:01
수정 아이콘
불교에 공은 전혀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불교의 공=무는 시작과 끝이 있으며 영원하지 않기에 진리가 아닌 것들을 공하다고 보는 겁니다.
전장의안개
11/11/05 13:20
수정 아이콘
물리학에는 힘이 4가지가 있습니다.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입니다.

linux님께서 말씀하신 원자 수준레벨에서는 전자기력이 우세합니다. 각 힘은 힘의 영향이 미치는 영역이 있습니다.
힘의 세기는 강력>약력>전자기력> 중력 순이지만 힘이 미치는 거리에 따라서는 중력>전자기력>약력>강력 입니다.

예를들어, 태양이 존재함으로 태양계에는 중력장이 생깁니다. 우주는 텅 비어 있으나 태양계에 진입하면서 태양의 중력을 느끼게 됩니다.
더이상 빈공간이 아닌거죠.
마찬가지로 원자들도 텅비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전자기력이 지배하는 전자기장이 생깁니다. 같은 극이면 밀쳐내고 다른 극이면
잡아당기는 세상이죠. 그렇게 힘이 공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비어 있다고는 해도 통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뛰어내릴때 지표면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발의 원자와 지표의 원자들이 저로 반발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자기력이 중력보다 훨씬 셉니다.

앞서서 원자 수준에서 같은 극이면 밀쳐낸다고 했는데, 핵 내부에 양성자(+)가 모여있는 것을 보고 강력을 알게 됩니다.
전자기력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강력은 워낙 말그대로 강력인데, 힘이 미치는 거리가 10^-15m 정도로 딱 핵크기정도 밖에 안됩니다.

만약에 어떤 입자가 있는데 전자기력에 반응을 안한다면, 원자를 그냥 통과합니다. 예로 뉴트리노(중성미자)가 있는데, 이런 애들은
지구 따위 슝슝 통과합니다. 검출하기 무지 어렵겠지요...
11/11/05 13:23
수정 아이콘
purplejay/거북거북/ 그리고또한/kingkimhs/고마유/올빼미/흰코뿔소/지구사랑/ Marcelino/ Anyname/ 전장의안개님
답변감사합니다!!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습니다! 좋은 주말들 보내세요
공허진
11/11/05 15:41
수정 아이콘
공허는 비어있거나 무 와 같다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m]
사케행열차
11/11/05 17:22
수정 아이콘
공허하니 공허포격기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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