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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8 23:00:20
Name 승연vs보영
Subject 요즘 계속 되는 고민에 심란하네요.(이성문제.)
누가 제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실 분 안계신가요??ㅠ
요즘 이 일 때문에 계속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심란 하네요.
상황 설명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시간 순으로 정리 해 볼게요.

1.약 3년전 제가 21살, 막 대학교 2학년이 될때 동아리에 후배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2.그 중에 어떤 여후배 하나가 외모도 제 스타일에 성격도 참 좋고
   한 마디로 제 마음에 딱 들어 제가 먼저 다가갔습니다.
3.많이 친해지고 분위기도 괜찮았고 주변 친구들이나 선 후배들도 거의 인정해가는
   제가 쐐기만 박으면 되는 그런 타이밍이었습니다.
4.그 때 하필이면 저와 제 전 여자친구에 대한 소문이 동아리에 안 좋게 퍼지면서
   순식간에 제가 과거도 제대로 정리 못한 지저분한 이미지가 되버렸습니다.ㅠㅠ(완전 100프로 오해.)
5.그 후배도 그 소문을 듣고 저한테 실망한 건지 연락도 뜸해지고 결국 동아리도 탈퇴하면서
   그 이후론 못 보게 되었습니다.
6.저는 군대크리+2년후 전역을 해서 조용히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1주일전!! 카톡에 낯 익은 이름이 하나 등록되더군요. 친구추천에...
제가 전역한 후 핸드폰 바꾸면서 번호를 싹 초기화 했기 때문에 친구추천이 평소 많이 뜨는 편이었는데
만약 그 후배 이름이 김태희 라면 그냥 태희 라는 이름으로 친추추천이 뜨길래
누구지??? 워낙 흔한 이름에 태희라는 이름을 가진 지인이 꽤 여럿 있었기에
대번에 그 후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약 3일 전쯤 그 친구의 사진이 등록 되있길래 확인해 보니 그때 그 후배가 맞더군요.
아!! 얼굴을 확인 하는 순간 예전의 좋았던 추억과 잘 되지 못한 아쉬움 등등.
그때부터 계속 그 후배 생각만 나고 눈감아도 그녀 얼굴.. 눈뜨면 카톡에 사진 보고...
다른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3년 넘게 연락 한번 안하면서 왜 내 번호를 지워놓지 않아 카톡에 떠서 저를 이리
힘들게 하는지ㅠ
솔직히 지금 다시 오해도 풀고 밥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먼저 연락할 자신은 없고 용기도 없고.ㅠ

그냥 저냥 지나간 인연일 뿐이다 라고 잊고 사는게 제일 좋은 선택일까요??
진짜 큰 맘먹고 미친척 하고 먼저 카톡 보내보려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절 이상한 놈으로 볼까봐ㅠ)
지금 어쩔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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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8 23:0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사람들이 하지말라고 하면 안 하실 수 있겠나요?
잘 안된다고 해도 어차피 끊어진 관계 더 나빠질 것도 없습니다. 진심이시면 용기를 내시길.
XellOsisM
11/10/28 23:09
수정 아이콘
용기가 필요하시군요?
해보세요. 괜찮을 것 같네요.
11/10/28 23:15
수정 아이콘
해결책 이 뭐 있겠습니까..
다가가세요.
그 안좋은 이미지 라는게 얼마나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다 말하세요 그 오해라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도
먼저 카톡 보내는게 그렇게 미친척이고 이상한 놈으로 보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Around30
11/10/28 23:40
수정 아이콘
뭘망설이시나요? 뭐가 그렇게 용기가 없으신가여?
여자친구 없으시면 지르세요. 차이면 어떱니까? 인생 어차피 한번인데.
그 설렘 그대로 전해주세요. 싫다면? 어쩔수없지요. 다만
한번밖에없는 인생 시도는 해봤다는것에 아쉬움은 덜 들겠죠.
알파로크
11/10/28 23:45
수정 아이콘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잘되길 빌게요. [m]
승연vs보영
11/10/28 23:51
수정 아이콘
헉.. 모든 분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ㅠ
pgr엔 정말 용기있는 분들만 계시군요....
왜 저에겐 그런 용기가 안생기는지;;;
솔직히 첫 문자 하나를 못 트겠네요 희한하게.
OneRepublic
11/10/29 00:04
수정 아이콘
그냥 해요.
안하면 0%, 하면 ?%죠. (적어도 0보단 높습니다)
그거 쪽팔리면 그냥 안하시고 후회하시면 됩니다.
11/10/29 00:04
수정 아이콘
첫 문자는 가볍게... 카톡하는구나? 정도로 해주세요...
되던안되던 지르는게 자기 자신에게도 좋습니다.
상대방이 거부를 하면 희한하게 감정도 더 잘 정리가 되거든요. 꼭 안된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안좋은 상상보다 안좋은 현실이 더 편합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세상은 다 내꺼같은 기분이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끝까지 용기를 내세요. 상대방도 사람입니다.
OneRepublic
11/10/29 00: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여자친구와 소문을 듣기전에 그쪽에서 님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좋은 선후배관계로는
왠만하면 갈거라고 봅니다. 뭐, 애인이 되고 안되고는 모르는거죠-_-;;
아야여오요우유으
11/10/29 01:33
수정 아이콘
답이 뭔지 모르는 경우에 하는 고민도 있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답을 아시잖아요. 그대로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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