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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8 20:25
스킬도.. 읽을줄 알아야 스킬이 쌓이죠..
사고력은 잇는데 문제를 못푸는 학생이랑 사고력도 없고 문제도 못푸는 학생은 천지차이.. 전자라면 바짝 시켜서 답 찍는 방법정도는 알려줄수 있겠죠 오답 선별방법이라든가 후자 학생은.. 그냥 돈 벌어야하니 쑈 하는수밖에 ㅜ_ㅜ
11/10/28 20:25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역시 한계가 있죠. 언어같은 경우는 확실히 혼자하면서 늘어가는 부분이 많으니까.. 단기적으로 시간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시간이 많다면 신문 칼럼 + 독서를 권하고 싶네요.. 아, 비문학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스킬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푸는 스킬..이지요.
11/10/28 20:34
학원, 인강, 학원과외 모두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했을 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그냥 대책없이 읽기만 하는 경우? 그런 경우가 아니라 처음에 이런말을 했으니까 다음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이 글의 첫 문단에 A와 B를 말했으니 이후 내용에서는 A와 B가 중심이 될 것이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푸는 경우는 강의 들을 시간에 기출 한 번이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강의들은 방법만 가르쳐주는 것이고 방법을 익힌 후에 공부는 본인이 직접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1/10/28 20:42
음 언어 영역 자체가 과외가 유의미한가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비문학은 더더욱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비문학이란게 시간 제한 없이 꼼꼼히 풀면 틀릴 수 없는 부분 아닌가요? 답이 다 지문 안에 있으니까요. 지문 안에 있는 걸 그대로 옮기면 되는데, 뭐 굳이 스킬이나 방법론이란게 필요있을리가... 다만 그런게 필요하다면 시험은 시간 제한이 있으니까 문제를 빨리푸는 능력이나 지문을 빨리 읽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그리고 여담으로 언어 점수를 올릴려면 접속어에 유의해라 문제부터 읽어라, 끝부분먼저 읽어라 이런 잔 기술보다는 그냥 지문 전체를 시간 내에 읽을 수 있게하는 독해력을 키우는게 훨씬 더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불가능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요.
11/10/28 20:49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5-6등급의 언어영역에서 1등급까지 올린 저로서 조금의 힌트를 드려봅니다. 저는 언어영역에서 중요한 것이 지문해서능력과 문제해결능력, 2가지로 봅니다.
1. 지문해석능력 보통의 4등급 이하의 경우 지문해석능력부터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간이 굉장히 부족하게 됩니다. 지문을 이해하는 시간이 오래걸리다 보니 지문을 읽다가 막히고 또 중간 중간 막히다 보면 지문을 다읽고 문제를 풀려고 하면 무슨 지문인지 생각조차 나지 않지요. 문제는 지문을 해석하는 능력은 쉽게 말해 '글을 읽는 능력' 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과 별로 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짧은 지문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집중' 해서 읽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즉, 언어영역의 지문해석능력을 익히기 위해서는 먼저 '글에 집중해야 한다' 라는 큰 산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실 언어영역을 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타과목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글을 해석하는 능력' 은 결국 '글을 이해하고 사고하는 능력' 에 이르는 것입니다. 사실 지능이 언어적 능력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해 똑같은 글을 읽어도 무슨 소린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집중과 이해의 부족이구요. 그럼 어떻게 극복해 볼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글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가 그림책부터 다시 볼 순 없는 노릇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이 '지문만 읽기' 입니다. 사실 언어영역에 읽는 지문지가 '가장 좋은 글' 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지문지' 에 맞게 사고하고 생각하는 버릇을 길들이는 겁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앞으로 닥칠 글읽기의 능력과는 별개일지 몰라도 사실 수능을 잘친 사람들은 대부분 '수능형 인간' 이 되었던 것이지. 그들이 진정으로 언어적 능력과 수학적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고로!! 언어영역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 약속있어서 나가야되는데 ㅠㅠ 길어지고 있음..덜덜) 다시 돌아가. 그동안 풀었던 아니면 쳐박아두었던 모든 언어영역 책의 지문지를 다 읽는 연습을 합니다. 문제는 안보셔도 됩니다. 그냥 지문만 읽습니다. 그냥 처음엔 편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읽고 나서 해야할 일은 간단하게 해설지에 나온 글의 요약이나 주제정도만 보고 넘어갑니다. 사실 지문지만 읽으면 굉장히 지루하기 때문에 30분 단위로 하루에 2--3번정도 매일매일 꾸준히 합니다. 문제를 풀고 답안 맞추고 해설보고 하는 작업과 다르게 하루 1시간만 해도 엄청난 지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간단한 포인트를 맞춰봅니다. 시 - 우리는 시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감상을 해보는 겁니다. 화자가 어쩌고 저쩌고 심상이 어쩌고 비유가 어쩌고 그런거 생각말고 그냥 감상해 봅시다. 시는 그냥 긴걸 짧게 함축한거 아닙니까? 이정도만 생각하면서 시어 하나하나 신경쓰기 보다 '감상' 합니다. 소설 - 인물이 나옵니다. 드라마나 영화와 다를 바가 없어서 쉽긴 하지만 그냥 주인공이 어떻게 하는지 봅시다. 비문학 - 단순하게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는 마음으로 읽어봅시다. 피지알의 자유게시판처럼요.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가 가장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점수를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외국어나 탐구영역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1달이면 4-5등급도 1-2등급에 도달가능하지만 언어와 수리는 불가능에 가깝지요. 그렇기에 많은 준비작업을 해야합니다. - 지문해석능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닥치고 지문지 많이 읽기' 입니다. 제 아이디 사령도 김수영- 사령을 읽고 감명받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가 생소한것은 고전문학이 답답한 것은 우리가 친하지 않기 떄문입니다. 먼저 친해 지는게 우선입니다. 1-2달만 해도 이제는 언어영역이 제일 좋은 점수과목이란걸 아시게 될겁니다. 따로 외울 것도 이해 할 것도 없는 유일한 과목이 바로 언어입니다. 영언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공식을 몰라도.. 상관없죠.
11/10/28 22:03
언어영역은 시험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점수를 올리는 게 가능합니다만, 독해력 자체가 미숙한 학생이라면 다른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라고 권해주는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11/10/28 22:08
저는 주로 언어과외를 해왔고, 당장 저부터가 4등급에서 -1개급까지 올렸었고 과외한 학생들 3등급정도는 3개월이면 1등급으로 만들었습니다. 추석이후에 과외시작한 4등급과 3등급을 각각 수능에 2등급,1등급으로 만들고 이걸로 좀 유명해져서 잠실권에서 한 때 언어과외만 4-5개 하기도 했었구요. 단 7등급을 올리는건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방법론적으로 실패인지 그 친구가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따른 실패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언어란 과목은 3,4등급과 1등급중,하위권의 차이는 습자지 한장만큼 얇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언어란 과목을 바라보는 방향만 바꿔주고 충분히 연습할 2-3개월이면 1등급 충분합니다. 공부많이한다고 의미있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하루 4,5지문 이상은 풀게 하지 않았습니다. 고3 막판이랑 과외해도 하루에 모의고사 반회씩만 풀게 했구요. 1시간 남짓 걸립니다. 다만 5,6등급과 3,4등급의 차이는 좀 크고 1등급 중,하위권과 -1개권은 차이가 좀 더 크다고 새악하구요. 그냥 제가해준건 기출문제 가져다가 풀게하고 틀리면 왜 틀렸는지, 정답이 뭔지, 이게 정답인 이유가 뭔지, 틀린걸 답으로 고른 이유가 뭔지 캐물으면서 과외학생이 빈약한 근거를 제시하면 반박하고 그러면 과외학생은 다시 지문보고 머리굴리면서 끙끙대고 다시 재반박하고 저는 근거가 합당하면 패스하고 넘어가고 근거가 빈약하면 재 반박했지요. 단 제 반박은 철저하게 지문내용만을 가지고 반박했구요. 여기다가 이제 간단한 습관정도만 얹었습니다. 소설을 읽을 때 다양하게 표현된 주어들(그남자=그사람=김씨 ..etc)을 한 단어로 퉁쳐서 읽는다던가 - 그남자는 밥을 먹었다. 라는 문장을 김씨는 밥을먹었다라고 머리에서 읽는 식으로 말입니다 - 시를 읽을 때 머리속으로 그림그리는 방식이라던가 정도요. 이건 그냥 제가 수험생활에 익힌 습관을 학생에게 이식하는 과정이었고 중요한건 첫번째 단계였던 것 같네요. 과외첫 강의때 항상 말하는거지만 언어는 과외한달만 받고 혼자해도 됩니다. 언어에서 과외선생은 PT수준의 서비스이상 제공할게 없습니다. 다만 혼자 반박하는게 자신없으면 그떄까지만 과외하라고 말했었구요. 언어과외라는게 마냥 들어주는게 아니라 드는 자세를 교정해주는거고 마지막 2,3개 강제반복해주는거죠. 이걸 혼자 해낼수 있다면 그때는 더이상 PT받을 필요 없구요. 위에서 말한 7등급 학생은 읽는 능력자체가 부족했습니다. 아예 시간내에 다 읽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문등을 통해서 읽게 만들려고 했지만 숙제도 잘안해오고 해서 결국 제가 먼저포기했었습니다.
11/10/28 22:12
언어영역에서는 사고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에 있는 것'을 기본으로 문제는 푸는거죠.
비문학/문학의 구분보다는 그냥 모든 문제를 비문학스럽게 푸는 것이 좋습니다. 문학작품을 보면서 공부할 때 내신공부 하느 것처럼 '일제강점기에 쓰여진 누구의~' 이런건 하나도 모르셔도 되고, 오히려 그 작품안에서 보여지는 것들만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하죠. 저 같은 경우는 고1때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에게 그런 방법을 배우고 나서부터는 언어 엄청 쉬웠습니다. 언어공부는 거의 안했고, 고3때도 비문학 문제집 사서 하루에 1개정도씩만 풀었네요. 문제지 풀때는 단락의 중심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11/10/28 23:08
사령이님이 아주 잘 써주신 것 같습니다. ^^
비문학지문 점수를 올리고 싶어하는 학생들 중에서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부를 많이 하는데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비문학독해는 말 그대로 독해력이 필요합니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쉬운 것부터 연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쉬운 수준의 독해부터(개인이 흥미가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문제 푸는 것 중심이 아닌 독해 중심으로 지문을 파악하는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휘를 체크(모르는 단어를 찾고 단어 뜻을 찾아 보고 예문 하나 정도 만들어 보면 좋습니다.)하고 단락별 중심문을 찾아보고 단락별 연결관계를 통해 글 구성을 확인, 전체 내용의 요약까지 해 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너무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이 과정을 교사가 함께 확인해 가면서 요령을 알려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읽고 난 후에는 글 내용이 자신의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읽은 내용을 자신의 말로 요약해서 말해 보라고 하여 내용파악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꽤 많은 수의 학생들이 독해가 아니라 문자의 해독에 그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지문의 내용이 제대로 파악이 된 후 문제는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언어영역은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독해력이 키워져 제한된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시간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고3 때가 아니고서는 시간을 신경쓰지 말고 정확하게 독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의 연습은 학생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세달 정도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1년 정도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1등급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영역은 만점 받기는 어렵지만 1등급으로 점수를 올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영역입니다. 문학영역도 기본적으로 문학감상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도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며 어려워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접근해서 작품을 풀어나가는 것에는 요령이 있습니다. 시 같은 경우에는 먼저 화자를 찾고 화자는 어떤 인물인지, 화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부터 시작해서 시의 의미를 찾아간다면 의외로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소설도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인물을 파악하고 인물들의 관계 등을 통해서 어떤 사건을 드러내려 한 것인지를 중심으로 파악해 본다면 좀 쉬울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일단 읽고 보자는 식으로 별 생각없이 작품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순서로 작품을 파악해 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정말 기본적인 문학 지식이나 개념은 알고 있어야 하겠구요. (작가별로 어떤 특징과 경향을 가졌는지 사전에 알고 있다면 작품 파악에 훨씬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많은 학생들이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서 오답을 고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언어영역에 나오는 문제 유형들을 살펴보고 이런 문제는 이런 것을 물어보는 것이다. 이러한 답을 원하는 것이다. 이런 설명을 먼저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게 목적이시라면 대상 학생이 문제 푸는 과정을 한번 지켜 보시면 분명히 어떤 부분을 고쳐줘야 할 것인지 보이실 것 같습니다. 문제 설명부터 독해 과정까지 쭉 얘기하면서 지문 하나를 풀어보라고 시켜 보시고 잘못 하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가르쳐 주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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