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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8 21:20
지가 공부안하겠다는데 어떻게 막기도 애매하고, 하는게 범죄면 모르겠는데 코스프레야 정상적인 취미생활이니 막기도 애매하고... 답이 없네요(..)
11/10/28 21:25
스스로 깨닫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경제적 지원은 무조건 끊으세요.
그리고 말하는 겁니다. 니가 하고싶으건 니가 벌어서 해라구요. 공부에 도저히 관심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공부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납니다. 돈은 절대 못 훔치게 하세요. '널 때리면 신고한다고 했으니까 나도 니가 돈훔치려하면 똑같이 하겠다'고 맞불 놓으세요. 자신이 가진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어른 코스프레 하려는 애들에겐 가끔 강하게 나가기도 해야 합니다.
11/10/28 21:39
윗분들 말씀이 답인듯합니다.
집에 현금보관장소 바꿔서 철저히 지키시고, '코스프레할돈은 니가 벌어라'고 하고 용돈 싹 끊으세요. 아버님 모르게해야하는 전제조건이 어렵긴 한데..지인중에 경찰 없으세요? 경찰지인이 있다면 부탁해서 '집에서 훔치는것도 죄다'라고 엄포를 놓을수도 있을텐데..
11/10/28 21:45
아버지께서 많이 보수적이신가요?
제가봤을땐 글쓴분 아버지께서 무서우신걸 이용하는것 같은데, 역이용할순 없나요? 동생용돈끊고(아님 딱 굶지않을만큼만 주고) 돈훔쳐가면 훔친것만 아버지께 얘기하면 아버지께서 동생을 혼내실것같은데.. 동생도 아버지 성격을 알면 코스프레하느라 돈을 훔쳤단 소리는 못하지 않으..려나요?
11/10/28 21:48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코스프레도 문제지만 누군가의 돈을 훔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압력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고 '이해'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나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시길. 그리고 체벌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신다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체벌을 가하심이 좋지 싶네요. 동생분이 냥이풀님과 어머니를 정말 우습게 보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11/10/28 22:02
저같으면 아버님께 말씀드리고 반쯤 죽여놓은후;;
경제적인 지원을 싹 끊고 대학따위 알아서가던지말던지 너 하고싶은거해라 하겠습니다 그럼 일을 하던지 공부를 하던지 하겠죠 글로만 봤을때는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걸로 봐서는...
11/10/28 22:07
강제로 어떻게 해서 들을 나이는 아닌 것 같고요. 공부해야되는 이유, 지금부터 미래를 생각해야 되는 이유 같은 걸 알려주셔야합니다. 하고 싶은 건 (적당히는)하게 하되, 하고 싶은 걸 하려면 공부를 하든 취직을 하든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아야한다고 깨닫게 해줘야 근본적으로 바뀔 거라고 생각되네요. 일단 돈은 어떻게든 못 훔치게 하시고 알바를 시켜보시거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꿈이 뭔지, 공부해서 가고싶은 과가 있는지. 이건 말로 주입하려고 하면 잘 안 들리는 거라서 스스로 깨닫게 해야 되는데 그게 참 어렵죠..
11/10/28 22:31
WraPPin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어요..
더 커지기 전에 아버지와 상의하고, 정 동생분이 공부할 마음도 없고 모고성적도 안나온다면 알바를 시켜서 돈을 벌게 해보면 돈 귀한줄 알고 공부가 그나마 나은걸 알겠죠.사실 그건 본인이 스스로 느낀 것밖에 답이 없어요. 아버지께서도 눈치채신것같다고 하셨으니 언젠간 아시게 될겁니다..
11/10/28 22:40
여러 답변 감사합니다.
용돈을 끊고 경고를 준다음에 다시 돈을 훔쳤을시 아버지께 말씀드리는것이 낫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훔치는 행위를 놔두는건 안될것 같네요.
11/10/28 22:44
제 생각엔 아버님 께서 어느 정도로 진노 하실지 모르지만
동생분 일을 아셔서 화를 내신다 해도 변하는게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머리라도 잘라서 밖에 못나가게 하신다거나 하시면 역효과 만 있을것 같고요. 누가 뭐라 한다고 해서 바뀌는게 아니죠.. 인터넷에서 만나는 사람들 말고 동생분 현실 친구들은 없으신지요. 동생 친구들과 어떻게 연락을 해보셔서 동생이 요즘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 알아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스프레 하러 다니는게 뭐 나쁜일 하고 다니는건 아니잖아요. 문제는 해야할일을 안하고 다니는건데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느껴야 바뀌는거죠. 동생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 에게 요즘 동생이 어떤지 좀 들으시고 집에선 압박감만 느끼는것 같으니 밖에서 만나셔서 뭐라도 먹이면서 얘기좀 해보세요. 대학교는 어쩔건지 코스프레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 라서 하는건지 코스프레 하는건 좋은데 앞으로 어쩔건지 용돈은 더이상 줄수 없다고 하시구요 훔치는건.. 가족분들이 더 조심을 하는 방법외엔 없을것 같습니다.
11/10/28 23:47
코스프레 행사장에 한번 찾아가 보세요. 그 일을 얼마나 즐거워하면서 하는지 보시면 여동생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11/10/28 23:48
동생의 행동을 고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동생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생의 생각을 이해한다기보다는 동생 그 자체를 이해해야죠.
11/10/29 00:12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여러 조건이 다르지만;; 저희 집 막내 동생도(형제가 많고 터울이 꽤 됩니다. 제가 서른이고 동생이 고1이니)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것정도만 비슷하네요.
어느날 집에서 컴퓨터를 뒤져보니(공용컴퓨터입니다) 코스프레하고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이 다수 발견되더군요. 피부가 점점 썩어가고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은 떡칠 화장의 부작용이었더라는 거죠;;; 집에서는 저만 알고 있는 듯 한데 저는 우선 내비두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제 경험상 어릴때 노는게 차라리 나이 들어서 미치는 것 보다는 나은것 같아서요;; 냥이풀님 여동생 분의 상황에서 가장 심각한 오류는 재수생의 신분으로 공부는 안하고 놀고 있다는 거같은데 사실 자발적으로 대학교에 가야 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면 아예 공부도 억지로 시키지 말고 1년정도 내버려 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억지로 공부 시켜 봤자 돈낭비가 될테고, 제재하려 할수록 더 반대로 튕겨나가려고 할테니 아무것도 강요하지 말고 윗분들 말씀처럼 '너가 20살이 됐는데도 집에서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은 니가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하라고 지원해 주는 것이다. 근데 너가 정 공부에 뜻이 없고 코스프레든 뭐든 하고 싶다면 거기에 투자되는 돈은 니가 벌어서 해라' 라고 말하고 경제적 지원을 아예 끊어버리는게 좋은 방법이 될듯 싶습니다. (물론 훔친다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제재가 가해져야 되며 경제적 독립이래봤자 집에서 나가라기 보다는 집에서 밥먹고 자는 것 정도만 하게 하는거죠) 이번 년도 입시는 이미 지금 이맘때 까지 놀고 있는 걸 보면 망한 겁니다. 올해는 전략적으로 포기해 버리고 반년 정도 내비 두면 같이 재수하던 친구들이 대학교 들어가서 즐겁게 지내는 거 부러워 하기 + 경제적 독립의 어려움(내가 이렇게 일해도 이정도 밖에 못벌어?) 때문에 내년에 다시 공부 하겠다고 할테고 그 담부터는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게 될테죠? 인생 오래 사는 것 올 한해 입시만 고민해 볼게 아니고 동생분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금의 사건이 어떤 계기가 되느냐를 생각해 보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11/10/29 01:22
죄송한 얘기지만 동생이 대책없이 저러는 것도 일단 문제는 문제지만 강제로 동생을 어떻게 해 볼려는 시도들이 제가 보기엔 더 문제가 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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