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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5 00:13
제 생각엔 역지사지할 필요 없습니다. 그 남자가 나와 무슨 상관입니까. 본인 생각만 하세요.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상대 여성이 싫다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겠습니까. 자기 인생만 챙기고 살기에도 짧은 삶, 하찮은 것들 신경쓰느라 후회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고고씽.
11/10/25 00:16
기본적으로 이리님 생각에 동의하는데, 그런건 있어요. 막상 뺏고나면 별로 기쁘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오래 못가구요. (이부분은 케바케라)
그래도 연애는 경험이라는 제 개똥철학에 따르면 다양한 경험을 쌓을겸 꼭 상도덕을 따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연애에선요. 상대방 입장, 상황, 감정 다 감안해주면 불같은 사랑 한번 못하고 맞선보는거죠 뭐.
11/10/25 00:20
저는 상도덕(?)을 지키는게 좋지 않나요? 라고 하고 싶네요.
그 남자와 글쓴이분은 아무 관계 없지만, 저는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믿는 주의라서요. 어쨋뜬 그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둘째로 치고... 그 여자분을 사랑하세요? 이미 1년전에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면 잘 될것 같나요? 정녕 몸이 끌리는게 아니라고 확신합니까? 그 여자분이 남자친구 있는 와중에 글쓴분에게 한눈 파는데 님께 그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까? 제가 볼땐 욕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제 일도 아닌데요 뭐..
11/10/25 00:21
그냥 저도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굉장히 가식적이고 나쁜 거 맞아요. 생각 없이 문란하신 게 아니라 그냥 문란하신 거구요. 충분히 많이 생각하고 계신데요 뭐. 그런데도 그런 성적 욕구를 못 이기시는 것 뿐이죠.
이미 진솔한 사랑이란 게 있나요? 여자쪽에선 있을지 몰라도 그저 제 3자인 제가 보기엔 글쓴분은 '남자친구 있는 여자' 와의 금지된 만남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여자분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 빠져 계신 듯 보여지니까요. 계속 가실 거 그냥 '나 나쁜놈' 하고 가세요. 그게 훨씬 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할거면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런저런 후회감 자괴감.. 이런저런 사랑이란 단어들 가져다 붙이고.. 그런 생각들 다 일종의 가식이자 자기합리화, 포장일 뿐이죠 뭐.
11/10/25 00:30
한마디만 더 조언하자면, 욕정과 사랑을 구분하는 것도, 정신과 육체를 구분하는 것도, 다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하십시요. 그 말이 객관적으로 틀렸단 게 아니라, 그 건 그냥 자기가 정하는거란 거죠. 백명이 "그건 사랑이 아니야, 더러운 욕망일 뿐이야"라고 말하는게 도대체 내 인생에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자기들이 내 삶을 살아줍니까? 그냥 자기들이 원하는 인간상을 내게 요구할 뿐이죠. 그걸 따른다고 십원 하나 주지 않는 주제에 말이지요. 물론 따르고 싶으면 따르면 됩니다. 하지만 따르기 싫을만큼 원하는 게 있으면 그걸 잡으세요. 원래 인간은 욕망으로 움직이는 생물입니다. 육체와 정신, 욕정과 사랑은 사실 물리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다른 게 아닙니다. 다르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뿐이죠. 어쨌든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선택과, 원하지 않는 선택 둘 뿐이지요. 물론 어떤 선택이든 잃는 게 있고, 어떤 선택이든 얻는 게 있습니다. 그러나 뭘 택하건, 그것은 남의 인생이 아닌 본인의 인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거지요.
11/10/25 00:36
그리고 여자든 남자든 바람피는 문제에 있어서 죄인이란 게 있다면 바람피운 사람 혼자이지, 새로 끼어든 제3인이 아닙니다(다른 상대와도 친구라거나 이러면야 복잡하겠지만). 연애라는 계약 관계는 당사자간에 한거고, 책임과 의무 관계도 둘간에만 성립하는 겁니다. 제 3자는 자기가 한 계약관계도 아닌데 왜 그 도덕적 책무를 뒤집어 써야하는지..
11/10/25 01:03
문란하든 혹은 그렇지 않든 그건 각자의 삶의 방식이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온전히 본인이 다 지는겁니다.
그리고 기왕 쿨하시려면 제대로 쿨하셔야죠. 댓글을 읽어보니 본인은 괜찮고 다른 남자는 안 된다니... 하하 이미 충분히 고심하셨겠지만, 결정하셨다면 앞으로 남은 것이 무엇이든 스스로 책임지고 나아가시면 됩니다.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후회할 일 없도록 말입니다.
11/10/25 01:08
나쁜사람이 착한척한다해도 나쁜사람은 나쁜사람일 뿐이죠.
나쁜거 인정하시고 행동에 책임감만 가지시면 됩니다. 미혼이 누구뺏는다고 해서, 바람핀다고 해서 쇠고랑 안차요~ 경찰출동 안해요~
11/10/25 01:10
이 상황까지 왔는데 정색하고 그냥 '넌 남친있는 여자야 난 더 이상 이런 관계 싫어' 하는 것도 이상하고
단 그 여자분의 성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반대의 상황도 유념해 두시고 왜 그런 성향의 여자분들 가끔 있잖아요. '난 이 사람과 헤어지고 싶은데 딱히 싫은 것은 아니고 계기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헤어질 명문을 만들어서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려는 분, 또는 '난 할 만큼 하는데 부족해 그렇지만 이 사람은 그걸 못 채워죠, 나 스스로 채워야지 뭐' 하는 분들 (하긴 남자도 이런 사람 있죠.) 뭐 이런 상황일 수도 있으니 괜히 퐁당 빠져서 어? 어? 하다가 우스운 꼴 당하지는 마셔야 겠죠? ^^;; 현재 상황은 뭐.. '이러는 건 아니다. 네 자리로 돌아가라' 충고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런다고 그 분이 그렇게 할 사람도 아닌 듯 보이고 어차피 이기적인 사람들의 이기적인 세상인데 주는 만큼만 받고 줄 만큼만 주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살다보면 이 반대의 상황도 없으리라는 법 없으니까 ;;; 그때 아파하면서 후회할 수도 있겠고 뭐 그렇겠죠.
11/10/25 01:13
제 생각엔 님보다 여자분이 문젠것같은데요;;
님이랑 잔건 충동적이라서 그렇다쳐도...원래 남친이랑 헤어지던지, 님이랑 연락안하던지 해야하는데..저런 여자분이면 끝이 안좋을것같네요... 그냥 이기심많은 여자분인것같네요..님이 약간 이용당한다는 생각도들고...
11/10/25 01:19
여담이지만 매력적인 스타일이신가 봅니다.
그리고 이런 분일수록 자기 여성이 바람피는 걸 안 좋아하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자 때문에 인생 꼬이지는 마세요.
11/10/25 01:22
근데 그 여자분이 매일 아침 연락 해주고 하는데다가
아무리 술김이였다지만 같이 고 투 더 베드 한 거 보니 여자쪽에서도 아무리 다른 남친이 있다고 하지만 예전 남친인 님한테 큰 미련과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요?
11/10/25 01:24
법륜 스님의 즉문즉답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욕심대로 그냥 사세요. 인생을 너무 그렇게 규칙에 맞춰서 살 수가 없어요. 선택은 두 가지예요. 욕심을 버리는 길과 욕심대로 살고 과보를 받는 길이요. 욕심대로 살고 과보를 받으면 돼요.' 즉문즉답의 질문 자체는 좋은 결혼상대자를 찾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는 것이었지만 저 두 줄은 굉장히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보를 받을 용기가 없지만 스플리터님은 자기 선택대로 하시면 되겠죠. 무슨 과보를 받을지 모른다는 게 문제지만 -_- 혹시 도움 될까봐 법문 링크 태웁니다. http://blog.daum.net/sala0520/7090143
11/10/25 01:25
원래 알파메일 성향이 강하신 분인지 여자관계때문에 친구가 없어질 정도면 정말 화려한 분 같은데...
본문엔 그냥 두리뭉실하게 쓰셨지만 정말 대단하실 거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이런 성향이 강하신 걸로 보아 누가 글로 충고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요 바뀌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좀 부럽네요 크크크 전 저한테 호감있어하는 여자들은 어느정도 되고 맘만 먹으면 어느정도까지는 진전시킬수 있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잠깐의 유희로 그랬단거 알면 여자애 상처받을까봐 함부로 그런건 못 끌고가겠던데... 생활 여유도 없긴 하지만... 어쩄건 이렇게 대놓고 여성이 말하는 나쁜짓해도 별 가책없는 성향이 저에겐 없어서 -_-; (이거 말투가 좀 뭣하긴 한데... 비난하는 거 아니라 정말 성격이 부러워서 그럽니다 크) 어쨌거나....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웬만하면 여자때문에 친구를 잃진 마세요 제가 나이도 훨씬 어린거 같습니다만(20대 초반) 한살한살 먹으면서 친구사귀기가 어려워지는 느낌이라서요. 날이 갈수록 아는사람은 늘어나는데 그에 따라서 절친한 친구의 중요성도 점점 깨닫는듯...
11/10/25 01:44
흠...세상이 그리 도덕적인 곳은 아니니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자랑도 아니지만.
근데 살면서 여러관계가 있는데요, 엔조이 있는것도 나쁜건 아닙니다. 본인 컨트롤만 잘 하면! 상대방 여자분도 성인인데 그녀만의 생각이 있을거에요, 툭 터놓고 이야기 하세요. 결론 안나와도 상관없습니다. 이야기 하는거 자체가 중요합니다. 마음가는대로 사귀고 헤어지는건데 몸뚱이(?) 관리만 신경쓰면 서로에게 좋을수도 있어요. 버뜨, 개인적으론 확실한 엔조이 안할거면 연락도 안합니다.
11/10/25 02:36
그렇게 하는남자나... 남친있는데.. 받아주는여자나.. 거기서 거기네요.. 그냥 그수준에서.. 끼리끼리 논다는 말밖에..
글을 보면 우호적인 댓글들이 많은데.. 제 입장에선.. 그냥 보기 역겹네요... 정신들 차리고 사세요,, 제발...
11/10/25 08:04
제목에 19금은 빼셔도 좋을듯...
아직 어리신분이면(20대) 그냥 내키는 대로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윗분들이 찝어주셨듯 이것또한 실수입니다만 차라리 젋었을때 많이 실수를 해보고 반성하고 30대부턴 점잖게 사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게20대를 착실하게 살다가 30대 결혼이후 늦바람 나는것보단 덜 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여자치고 남친없는 경우는 못본거 같거든요. 그럼 뺏든지 아님 덜맘에드는 싱글녀랑 사귀던지인데... 본인에게 솔찍한 나쁜놈이되는게 본인한테 솔찍하지 못한 착한남자가 되는것보다 훨씬좋다고 봅니다. 제3자 감정까지 신경써주기엔 연애는 경쟁에 가깝다고 봅니다. 특히 여자분이 이쁘면 이쁠수록요... 법에 어긋하는경우 (나이가 지나치게 어리다던지 유부녀라든지)만 아니면 괜찮다고 봅니다. 추가질문에 대한답은 본인이 휘둘리면 안된다는겁니다. 나름 분명한 철학과 방침을 가지고 움직이세요. 안그러면 어느순간 자신을 혐오하시게 될겁니다. 즉 어떻게 놀던지 후회를 안할 자신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소울메이트에 장미인애씨 스타일...
11/10/25 08:29
워낙 복잡한 부분이네요.
다른걸 언급하기보단-여자를 잘 모르기도 하고요- 남자로 태어나서 생식기의 노예로 사느냐, 아니냐를 정할 수 있는건 자신뿐이죠. 제가보기엔 그걸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건 본인이 생식기의 노예라는 것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거나, 혹은 미움받기 싫어하는 것 또는 쾌락을 통한 사랑, 관심, 자아의 검증 같은걸 하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아니면 그냥 잘못된건데...라는 생각으로 일말의 죄책감을 만들어 놓고 어쩔 수 없어 사랑은 열병이야 브레이크가 먹지 않아 라면서 이런 상황을 상당히 즐기는 것일수도 있죠. 결국은 그게 생식기의 노예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의리없는 인간이란 인간이 덜 된 것이라고 보기에.. 자신이 컨트롤 해야죠.
11/10/25 08:35
원래 전여친 다시 만나는거 그닥 좋은 버릇이라 할 수 없죠.
여친분도 지금 남친한테 말 안했거나 거짓말 했을텐데 여자든 남자든 이성관계가 복잡해지면 나중에 꼭 트러블이 생기더이다 그것도 결정적인 순간에요
11/10/25 09:05
여자분이 어떻다, 여자분의 남자친구는 어떻다 그런거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어짜피 연애란게 양 당사자간의 문제니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분께 충실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벌렸죠스플리터님의 마음을 정하는 게 수순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본문에 써진 죄책감이 든다거나, 잘못된거 같다거나, 실수라거나... 이런 말들 모두 지금 만나고 있는 분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겠다는 말과 바를바 없지요. 도망치고 싶으신거예요. 어찌보면 조금 비겁한 겁니다. 이미 남자친구 분이 있다는 거 모르지 않으셨잖아요. 상대 여성분이 먼저 연락을 하면 좋고, 만나면 좋고 이런 것들은 '내 책임이 아니니까, 상대방이 다가왔으니 만나주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 라는 마음이 은연 중에 드는시는거겠죠. '도망치는데 상대방이 잡아줬다' 뭐 그런 생각이요. 남자친구 있는 여자 건들지 말라는 이유는 결국 그런겁니다. 좋다가도 도망치고 싶고, 법적으로는 하등 문제없지만 죄를 짓는 것 같고. 어느 정도의 확신과 용기가 없지 않는 이상 힘들죠. 질척거리다보면 상대분을 원망하기도 하구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두 분 모두 힘들꺼예요. 그 쪽 남친을 정리시켜버리시든지, 벌렸죠스플리터님이 그만두시든지 조속히 결론 짓는 방법 밖에는 없겠지요. 마음 고생이 심하실텐데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1/10/25 09:54
남자분이야 성욕을 못이겨서 그러고 계신다쳐도 그 여자분 마인드가 막장이네요.
다시 사귄다 하셔도 그런 여자 어떻게 믿습니까, 글쓴 분이랑도 격주로 만나게 되면 딴놈이랑 그럴텐데요.
11/10/25 10:29
본인이 '아 이러면 안 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길로 간다는 거는 그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겁니다. 그냥 그게 님이에요. 자기자신을 바꾸는데는 정말 피나는(이건 수사적 표현이 아닙니다. 미칠것 같은 감정에 입술을 깨물어서 피가 나던가, 벽을 때려서 주먹이 박살 나던가, 정말 피눈물 날 정도여야 합니다) 노력이 필요해요. 웬만해서는 못 바꾸죠. 굳이 그런거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그냥 본인 생긴대로, 태어난대로 살면 됩니다. 근데 '내 여자친구는 절대 다른 남자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그건 각오하셔야합니다. 제 경험상 남녀관계에서는 인과율이 매우 잘 먹히거든요. 그런 착한(이건 기본이라서 착하다고 말해야 할지는 의문스럽지만) 사람한테는 글쓴이 분이 끌리지 않을겁니다. 근묵자흑일 수도 있고, 유유상종일 수도 있는데 이걸 업보라고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그렇게 엮이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분은 착한 여자는 착해서 싫으실겁니다. 그거만 알아두시고 그냥 생긴대로 사세요. 어차피 바꾸지도 못할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사시지 말구요.
11/10/25 11:24
글쓴이께서 이런 질문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본인이 이 관계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하다는 반증이지요.
물론, 선택은 글쓴이님의 자유이겠습니다만, 일부 사람들의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는 무책임한 말이에요. 님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 3자의 입장에서야 그렇게 간단히 말할 수 있겠지요. 사람의 마음은 무모하며 변덕스러워요. 지금은 정말 여자친구가 좋아도 내일 갑자기 싫어질 수 있는게 마음이에요. 본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신뢰하지마세요. 이 관계를 지속해나갈 자신이 있는지, 문제가 생겨도 그걸 감당해낼 수 있을지 자문해보세요. 이미 헤어진 적이 있는 커플이라면 비슷한 문제로 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확신과 신뢰없는 인간 관계는 모래성이나 마찬가지지요. 더 깊은 조언이 필요하다면 님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님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지 마시구요. 어쩌면 이 선택이 님의 남은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문제에요. 사랑과 인간관계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니까요.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m]
11/10/25 12:02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저도 이런 게시글을 보면 마음대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그게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질문자께서 제 주변 사람이라면, 속으로 욕하고 문란한 놈이라고 경멸하겠죠. 질문자분도 아시는 거 아닌가요? 친구들이 왜 떨어져 나가겠습니까? 위에 좋은 말씀 있네요. 마음가는 대로 하시고 그 과보는 받아들이세요.
11/10/25 17:19
상대 남자가 정말 불쌍 하네요..
님과 여자분은 그 남자분께 정말 큰 죄를 짓고 있습니다. 그 여자분과 잘되길 원하신다면 그 남자분 부터 어떤 식으로든 정리를 하시는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그 상대 남자분께는 평생 잊지 못할 큰 상처가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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