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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3 09:36
미대생인 친구에게 듣자하니 홍대 서울대가 탑이라고 하더라군요.
순수미술을 하고 싶은 친구들은 3수 4수를 해서라도 저 두 학교에 들어가려고 한답니다. 안그러면 갤러리에서 질떨어진다고 대관을 안해준다고...;
11/10/03 09:59
새내기 때니까 한 10년도 전에 서울대 미대 여성분과 소개팅을 했었는데요.
홍대 미대가 최고 아니냐고 했더니, 첫 만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짜가 나오더군요. trdd님 말씀대로 서울대에 있는 학과는 대부분 국내 탑수준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11/10/03 10:13
대부분의 학과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선배들이 힘이 좋은 과가 좋은 과라는 소릴 듣지요. 더구나 주관적인 평가가 매우 크게 작용하는 순수미술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겠죠. 서울대를 나온 비평가들도 많고 이래저래 서양학과 중에선 탑이라고 봐도 됩니다.
11/10/03 16:50
서울대 미대는 엘리트죠. 소수정예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국내 유일의 미대인듯 합니다.
홍대 미대도 미대로서는 1류이긴 하지만 그 힘이 다수의 졸업생(타 학교 미대보다 거의 2-3배의 졸업생을 매년 배출하죠)에서 나온다고 한다면 서울대 미대 출신들은 일기당천의 장수같은 느낌이죠; 더군다나 소수정예이기 때문에 동문 선배들이 후배 끌어주기에도 훨씬 좋겠죠. 니아들스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서울대미대-> 교수양성 이라는 목적이 강합니다만 그것도 옛말인데다가 요즘 유명한 작가분들 봐도 졸업생 수에 비해 서울대 미대 출신 잘나가는 작가들이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미대는 홍대,서울대가 같은 수준이고 그 밑에 한예종,이대(순수 계열) 순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미술계 안에서 느끼는 체감은 서울대> 홍대 > 이대 >> 한예종 입니다. (한예종 같은경우는 영극영화과나 음악 계열은 국내 탑 계열이지만 아직까지 순수 미술계열 쪽에서는 역사가 짧아서인지 두드러지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결론은 역시 서울대는 서울대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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