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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2 09:06
엥?
결혼식이 왜 초상집인가요;;; 제목과 글의 이 괴리감은 뭐지.. 제가 초상집의 뜻을 잘못 알고 있었던건가요? 원래 옛말에, 잔치집과 초상집이 동시에 있으면 초상집을 먼저 가라는 말이 있긴합니다. 부서선배와 생전에 얼마나 친했는지를 잘 몰라서...
11/10/02 09:07
초상집?? 결혼식인데요. 덜덜덜;;;;
윗분들 말씀처럼...축하할 일은 빠져도 되지만 위로해줘야 하는 일엔 꼭 참여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11/10/02 09:25
죄송합니다 제목이 틀려서 수정했습니다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아버지는 집안을 더 소중히 여겨서 결혼식을 가라고 하시고 사촌동생 아버지(큰아버지)는 마침 전화할 일있어서 통화됐는데 괜찮다고 상가집 가라고 하네요(근데 이건 큰아버지 입장에선 당연히 그렇게 말하는거 같고요)
11/10/02 12:22
어딜 먼저가야할지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저라면 조문을 갔겠습니다만, 댓글 읽어보니 결혼식에 갈 이유도 충분해보이고, 또 지금와서는 결혼식을 가야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명일 발인하는 이유는 흉사는 오래 두고 보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떠난 분들(예: 교통사고, 자살 등)의 장례는 발인을 일찍합니다. 당일에 하는 경우는 못봤는데 명일에 하는 경우는 너뎃번 본 것 같네요.
11/10/02 12:35
좋은 일은 안 가도 원망이 크지 않지만 나쁜 일에 안 가면 그 원망이 큽니다. 좋은 일엔 마음이 너그러워지지만 나쁜 일엔 마음이 예민해집니다. 그리고 잘 나갈 때 도와주는 사람은 눈에 안 들어오지만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은 크게 고마운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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