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약대 4학년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생각 중인데 급하게 준비하는 중이라 이런저런 부족한 정보들이 많네요. 많은 도움 주셨으면 합니다.ㅠㅠ

군문제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현재 몇몇분의 교수님들과 면담을 가졌고, 어떤 대학원에 진학할지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관심 갖고 있는 과목중에 '약물경제학'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약물'의 의미가 그리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교수님께서 pharmacoeconomics 부분의 대가로 불리는 분이고, 주된 분야는 약가책정에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석박사 이후 병특이 가능한지가 저에게는 중요한 요소인데 '경제학'이라는 분야라서 확신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석사 이후 병역 특례업체로 들어가서 일을 하거나 박사 이후 전문연구원 생활을 하는 것은 이공계, 실험과 특화되서 주로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pharmacoeconomics의 경우도 이와 유사하게 병역대체가 가능한지가 궁금합니다.

교수님께서는 한국에 오신지 얼마 안되서 한국 사정을 잘 모른다고 하시고, 일반적인 인문계 대학원생들의 경우가 어떤지를 알아보라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그것과도 또 조금 다른 경우인것 같아서요(어찌되었든 약학대학 소속이기 떄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은 애매한 문제일 것 같은데... 혹시나 정확하게는 모르시더라도, 이러한 문제를 어디에 문의해야 알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2.
다른 관심분야는 유기화학쪽입니다. 자대에 유기화학 교수님과 상담을 해봤는데 이번학기에는 자대에서도 지원자가 많아서 대학원생으로 뽑힐지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없다며, 지원에 생각이 있다면 다음학기, 즉 내년 2학기부터 대학원생활을 하는게 어떻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군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자동으로 영장이 나오는 것이고 대학원에 등록이 되면 자동으로 연기가 되는것인지, 만약에 한학기를 미뤄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그동안의 군문제 연기는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이건 군문제와 관련된 질문은 아닙니다만 pgr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 부분입니다.

유기화학쪽 연구실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어느 교수님과 우연하게 연이 닿았습니다. 그런데 이분께서 약대를 졸업하시고 약화학을 연구하시긴 하지만 소속이 생명공학부입니다. 이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면 공학박사가 되는건데 약대를 나와서 약을 공부하기위해 공대를 들어가는 것에 대한 인식이 어떨지 pgr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공부쪽이야 둘째 치더라도 약학회와 같은 학문 교류의 측면에서 조금 힘들어지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있어서요. (질문들이 다 애매하네요.......)

아무래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급하게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상태라, 또 국가고시 준비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복잡하네요. 많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