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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8 07:04
축구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국내에서 케니 달글리쉬 감독의 현역시절을 본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단순 직접 비교는 어려울 듯 하네요.
다만 기록을 좀 찾아보니 엄청나긴 하네요. 리그 511경기 출장에 172골에, A매치도 스코틀랜드 대표로 102경기 30골이네요. 그가 뛰던 시절 리버풀은 리그 우승 8회, 챔스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 기타 리그컵 우승 3회를 기록했네요. 당시 투톱 콤비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골게터 이안 러쉬 였습니다. 리버풀에서 무려 346골을 기록한 전설이죠. 달글리쉬는 득점력도 좋았지만 시야가 넓고 패싱력도 좋은 선수로 주로 그를 보좌하는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베르캄프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과 롤을 보여주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더군요. 다만 차감독이 뛸 때의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였습니다. 단순 스탯으로 당시의 잉글랜드 리그와 골기록만으로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차 감독은 분데스리가 308경기 98골입니다. 일단 경기수에서 달글리쉬보다 적죠. 그리고 차 감독은 98골 중 페널트킥 골이 단 한개도 없습니다. 단순 골 스텟만으로 달글리쉬가 낫다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차감독님의 당시 클래스는 지금의 잉글랜드 리그로 따지면 전성기의 드록바 급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11/08/18 12:24
그냥 넘사벽 같은데요.
차붐 2004년 레버쿠젠 서포트 선정 역대 올스타 11인 선정 탈락(리저브에 있음 베르바토프,허버트 와스랑 비슷한 위치임) 또한 프랑크 푸르트에서 올스타11인에서도 토니 예보아(가나)도 뽑혔는데 불구하고 차붐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투표가 자국인한테 유리해서 용병은 차별했다라고 짐작 할수 있겠지만 당연히 프렌츠차이즈 스타가 초특급 용병들보다 유리 하겠죠 근데 에우베르,토니 에보아 같은 선수들도 프랑크푸르트,바이에른 뭔헨에서도 뽑혔습니다. 수많은 레전드 거쳐간 바르셀로나,밀란,레알 같은 팀만 아니면 첼시나 나폴리 같은 팀에서 졸라 나 마라도나 같은 선수를 용병인 이유로 떨어 뜨릴 이유가 없었죠. 상징성이라는 의미라도 어떻게 하서라도 등록 시킬 겁니다. 이밖에 골닷컴 선정 분데스리가 역대 3위을 차지 하였습니다. 케니 달글리시은 위에서 스텟및 커리어가 나왔지만 2005년 리버풀 서포터 선정 역대 리버풀 선수 1위를 차지하였으며 역대 올스타11 당연하며 포포투 선정 잉글리쉬 역대 공격수 100위중에 1위를 차지였습니다. 위상,커리어,스텟,명성,선수시절평가,개인수상 다 종합 평가하더라도 케니 달글리쉬 몇수 윕니다. 만약 제가 유럽인이었다면 차붐은 안중에도 없었을 껍니다. 그마나 위안이라면 분데스리가 역대 용병 3위와 그당시 분데스리가 70년대~80년 초반까지는 분데스리가 리그 1위를 고수 하고 있었죠. 근데 중후반부터 분데스리가 순위에서 밀리죠 한마디로 지금의 토티와 델피에로 같습니다. 애네들도 최전성기 세리에 7공주시절 겪었으며 말년에 세리아 몰락(승부조작으로 인한 랭킹 하락) 겪었죠. 그당시 일본의 오쿠데라가 분데스리가에서 10년 넘게 뛰었으며 차붐보다 훨씬 상위권 팀에서 뛰었죠 fc퀄른, 브레메에서 뛰었음 근데 오쿠데라가 상대적으로 epl,세리아,라리아,다른나라 명문팀에서 뛰던 에이스급 선수들보다 잘 했던 선수라고 보기에는 힘들겠죠? 지금의 뭔헨에서 뛰는 로벤 과 리베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라리가 나 epl의 중상위권팀에서 뛰는 애들보다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죠 그리고 그 당시 특급 선수들은 지금의 챔스(uefa컵+위너스컵+,유러피언컵)보다 국대나 a매치,월드컵에 더 집중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특급 선수들도 유럽 명문리그보다 자국리그에서 뛰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나마 80년 중후반 이후 남미 선수들이 세리아,라리가로 가며서 그게 풀린거죠. 86년 월드컵때 아르헨티나도 마라도나와 호르헤 발다노 제외한 나머지들은 자국에서 뛰던 선수였으며 황금 4중주 평가받던 82브라질 국대도 자국인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었죠. 패널티킥도 솔직히 별 의미가 없습니다. 반바스턴,펠레,호나우두 같은 선수들이 패널티킥 잘 넣어서 레전드가 된거 아니죠? 호나우두만 봐도 패널티킥 비중이 10~20%밖에 안될꺼요? 에우베르도 분데스리가에서 133골 넣었는데 역시 노 패털티킥이었죠.
11/08/18 12:58
올드 축구팬입니다. 82년 월컵부터 시청했으니...
뭐 넘사벽이라고 까지 표현할 필요는 좀 .....(넘사벽이라고 표현해도 틀리다는 뜻은 아니구요) 굳이 따지자면 달글리쉬가 절대 우위인건 사실입니다만 뭔가 비교하기엔 여러가지로 개운하지가 않군요. 여러가지로 선수를 비교하기 위한 조건을 비슷하게 맞추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잉글랜드는 다들 아시는 안좋은 일로 80년대에는 거의 축구리그의 흑역사처럼 암흑기였고 무엇보다 리그 팀들의 전체 수준에서 빅 리그중에서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잉글랜드 리그는 킥앤러쉬와 압박이 부족한 수비 등등 특히 당시 최고 리그인 분데스리그에 비해 조직력부분에서 좀 차이 많이 났습니다. 특히 중위권 팀 이후부터 차이가 많이 났죠. 아쉽게도 차붐에게 동등한 비교를 위한 조건을 입력하기엔 난감한 점이 많네요. 일단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기록이라는 점, 그리고 중간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 잉글랜드의 전설중 하니인 케빈 키건의 분데스 기록이 차붐보다 우위라고 말하기 힘든점, 당시 분데스리가가 용병들에겐 무덤 같은 곳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인기보다는 조직력과 팀웍을 중시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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