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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8/09 18:4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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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
저희 어머니가 대학병원에 입원한지 2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땐 담당의사 말씀으론 정신분열증에 가까운 증상을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3달전에 쯤에 절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천도재를 지낸 후로 극도로 심해졌는데
정말 심했을때 증상은 누구랑 께속 대화를 하며 몸속을 통해 누가 께속 말을 걸어 온다고하고
가족 또는 그외에 제3자의 다른분과의 관계를 혼자만의 부정적인 내용으로 포장해버려
망상과 환청이 들려오는 말에 고지곧대로 믿어버려 오해를 사며, 어디론가 밖으로 나가고, 알수없는 다른집 문을 두드려 확인하고,
누군가 나를 죽이려 온다며 칼을 집어들고 있어야 한다하고
한번은 같이 따라가 나갔는데 누군가에게 쫒기는 듯 알수없이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환청이 들려오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등등 일반사람이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지켜본 저와 아버지 동생 모두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병이 발병 후 2주정도 지켜보다가 도저히 정상정인 생활을 같이 할수가 없어서
외가 친지분들이 오셔서 입원을 시켰고 오늘부로 2달 정도가 돼가네요.
문제는 한달정도 약물치료도 받으며 어느정도 호전되나 싶더니 오늘 면회가서 보니 더 우울해 져보이고
퇴원해야한다며 병원에 께시는걸 상당히 답답해 하십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의사와 면담을 하면서 어머니가 우울증를 오래전부터 알아오고 있었다는걸
저는 미처 알지못해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월래 좀 저희 집안이 말이없고 조용조용하게 지내는 편이라 어머니는
이게 답답하고 힘드셨나봅니다.
케이블 엑소시스트 같은거 보신분계신가요? 저는 그런거 보면서 저딴건 미신이니 보면서도 픽션이라고 웃고 넘겼는데
티비에서 보는 모습을 엄마한테 보여지다니 당황스럽고 정말 힘드네요.
요세는 증세가 위에 언급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환청과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은 그대로라...
가장 심각한건 들려오는 환청내용이 가족과 지인들사이에 얽힌 부정적인 내용인데 지금의 현재사실과 어머니 머리속의
환청의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니지만 그 거짓된 정보를 고지곧대로 믿어 버리는게 어머니 본인인데요.
병원에서도 너무 오래 증상이 간다며 앞으론 예전의 똑같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돌아갈수 없다는 말을 아들인 저에게
하시길래 오늘 참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습니다.
약물치료하면서 시간을 지켜두고 보는수밖에 없다는데 정녕 방법이 없는걸까요? 미치겠고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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