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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9 21:38:54
Name 사나다 유키무
Subject 알바생 월급 올려달라고 말하기?
안녕하세요
알바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입니다

지인의 지인의 소개로 대기업 회사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회사가 알바라는 개념이 없어서 대기업 회사가 고용한 회사 소속으로 들어가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무척 간단합니다.

문서 정리하는건데요

8~18시까지 스캔만 하면 됩니다.

자료실 자료 정리하려고 한다네요

자료실에서 일하다보니 그냥 친구랑 둘이서만 일합니다

보는 사람도 없고, 자료 찾거나 하는 사람들하고 상사?분만 종종 들락날락합니다

오전 10분, 오후 각각 10분 쉬고요, 점심 시간 1시간입니다.

솔직히 이 더운 날 에어콘 가동되는 실내에서 일하는 게 정말 좋긴 한데요

게다가 터치하는 사람도 그닥 없으니, 가끔 쉬엄쉬엄 할 때도 있고요

제가 불만인건 그쪽에서 월급 80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두달 일하는기로 했는데 주말 쉬고 그러면 월화수목금이 9번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계산하면 시급이 4000도 안 나와요

최저임금이 4320원인데 좀 너무한 거 같아요

시급 4천만 되도 9주면 180이라 좋을텐데

상사?분 입장에선 이 자료실 스캔이 빨리 되어야 한 가봅니다

그래서 저랑 제 친구랑 이 9주안에 스캔을 다하길 원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하루 10권 정도가 최선입니다. 한 2천권가량 있는데

절대 방학동안 다 못하죠

오늘은 시간 되면 돈 더줄테니 생각해보고 야근하라고 하네요

월급 80은 너무 적지 않냐면서 남아서 더 하고 가라고 하네요

아무 대답 안 하고 그냥 나왔는데

아 그저 심란할뿐이네요

계약을 나중에 쓰는거라 처음 일할 때 확실하게 수당을 정하지 않다보니 일이 이렇게 됐나보네요
알바를 처음하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월급 올려달라고 하면 야근하라고 그럴텐데

어떻게 월급 80에서 90으로 올려달라고 좋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만약 말하면 웃으면서 친근한 태도로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굳건한 표정으로 비장한 각오? 카리스마?로 말해야 할까요 ㅠㅠ

그리고 계속 월급 80이라면 이 일은 할만한걸까요?
아니면 그만두어야할까요?
지인의 지인 소개로 한건데 이렇게 그만두기도 참...
제가 너무 배부른 소리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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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9 21:46
수정 아이콘
아침 8시부터 점심시간 포함해서 오후6시까지 월화수목금 일한다는 거죠?
그정도면 착취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푼돈에 부려먹는군요.저같으면 그런 곳 안다닙니다
설령 올려달라고 말해서 월급이 올라가 봤자 80만원에 얼마나 오를까요. 게다가 조금이라도 올라갔는데
아쉬운 소리한 사람이 일을 잘 못한다거나, 태만해 보인다던가 하는 모습을 조금만 보여도 위에서 싫어하겠죠.

대학생 분들이 하는 알바가 사실 돈 되는 알바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80만원은 너무했네요.
저정도 근무시간이면 못해도 110만원 정도는 받아야 되거든요
차라리 학원강사나 과외를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
사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시면 공장에서 일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지요. 대학생때만 해볼 수 있는 거니까요
저는 복학하기 전 공장알바를 1년간 했는데 많이 받을때는 200만원 정도 받았었거든요. 물론 몸은 무진장 힘들지만;

아무튼 지금 다니는 조건은 정말 꽝입니다
그것이알고있다
11/06/29 21:49
수정 아이콘
시급 4천도 안주면 차라리 다른 알바 알아보시는게 낫겠네요

제가 주말 알바하는 편의점도 4천은 주는데..(노트북도 사용가능하고 일도 널널합니다)
엄마,아빠 사랑해요
11/06/29 21:50
수정 아이콘
임금을 일하는 시간 으로 정확히 나눠서 최저시급이면 한번 그냥 당당하게 말씀해보세요.
회사 같은경우 중간에 횡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1/06/29 21:50
수정 아이콘
3달까진 일명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최저임금보다 덜 주는게 가능하긴 합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정말 딱 최저시급에서 수습기간 90% 적용한 금액이 나오네요.
두달 일하시기로 하실건데 그쪽 입장에선 절대 급여를 올려줄 생각이 없을겁니다.
그냥 맘에 안드시면 그만두셔야 합니다. 어쩔수 없어요.
11/06/29 23: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계약직 구청 기간제 알바도 딱 최저 임금주고 저거랑 비슷한거 시키더군요 오늘 최저임금 삼십원 올렸더군요
사나다 유키무
11/06/29 23:58
수정 아이콘
배부른 소리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정 반대이군요
답변 보니까 더 의지가 굳어지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illmatic
11/06/30 00:21
수정 아이콘
계산에 약간 오류가 있으신 것 같은데.. 단순계산하면 시간당 급여를 4천원으로 잡아선 180만원이 안나오실텐데요.
아마도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킨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점심시간은 근무시간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최저임금으로 급여를 잡고, 일괄적으로 간단하게만 계산해보면
1주일치 임금이 4320원 x45시간으로 194400원
9주 일하시면 1749600원이네요.

4천원으로 계산하면 1620000원이 나옵니다.

이건 일괄적으로 계산한 경우구요. 현재 주 40시간 토요일까지 근무할경우 44시간제로 운영되서 40시간근무제 기준 하루 8시간일하고 그 이상 초과되는 부분은 근무외 수당으로 임금의 1.5배를 적용해서 추가할 수 도 있긴한데요. 비정규직(사실상 알바)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건 좀 힘들죠. 이런식으로 세세한 부분 까지 파고 들면서 시시콜콜하게 따지고들면 회사쪽 사람입장에선 딴사람 구할테니 나가달라고 할지도... -_-;; (특히나 알바라면 더더욱 그런편이구요.)

제 생각엔 최저임금적용을 말씀하시면서 170~175만원 선정도까지 이야기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쟈이로우a
11/06/30 07:35
수정 아이콘
음..10시간 일해도 식사시간1시간과 8시간 이상근무시 휴식1 시간때문에
상주시간은10시간이지만 돈은 8시간치를 받는걸로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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