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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5 09:14
중독성 게임류의 무서운점은 '한판만더'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
FM의 경우 한 게임이 한 턴이라고 할때 이기면 이기는대로 한판 더 하고 싶고 지면 지는대로 열받아서 한판 더 하고 싶죠 게다가 한게임 플레이타임이 꽤나 긴지라(제대로 하면 10분은 그냥 넘깁니다) 한시즌 38경기 다 끝내려면.... 아시겠죠? 그리고 한시즌 끝난다고 해서 게임이 끝이 아닙니다 시즌 끝나면 새로운 영입에 선수 관리에 계속 클릭질 연속이다보면 어느새 새 시즌 시작;;;; 유망주 찾아보기, 숨은 선수 발굴하기, 어린선수 키우기 등 곳곳에 빨리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만 게임 내에서는 시간은 더럽게 안가죠;;; 그리고 무엇보다 무서운건 엔딩이 없다는거입니다;;;; 3000년까지도 진행 할 수는 있어요(물론 하신분은 없겠지만;;) 게다가 엄청나게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때문에 설정만 바꿔서 하면 항상 새로운 맛을 느낄수도 있죠 (와우, 문명, 디아블로같은 게임보다 FM이 무서운 점이 바로 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1년 하다보면 어느새 새 버전이 업데이트.... 악마의 게임입니다
11/06/15 09:15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겠죠.
FM 같은 경우는 플레이 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건드려 줘야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한참 지나 있곤 하죠. 문명이나 HOMM3 같은 게임도 같은 맥락인 듯 싶네요.
11/06/15 09:37
거짓말 안하고 6개월가량 그것만 했습니다.. 스타도 잘 안보고.. pgr도 그냥 잠깐잠깐 들어오고..
전 17시즌 끝내고 18시즌 돌입할 때 그만했습니다.. 크크크 내부에디터로 제 이름으로 된 20살짜리 윙백 하나 생성해서 팀레젼드로 만들었는데, 37살 먹을때까지 하다가 고녀석 은퇴하고 저도 감독 은퇴...
11/06/15 09:41
빠지면 중독성이 강한거지 빠지지 않은 사람을 쉽게 끌어들이는 게임은 아닙니다.
또 축구를 원래 좋아하지 않는다면 재미를 느낄 요소가 사실상 없습니다. 그래서 중독된 사람들은 미친듯이 빠져있지만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죠.
11/06/15 10:12
한참 했을땐 그냥.... 딱히 재밌다는걸 느끼진 못하지만 그냥 생활이었어요.
습관적?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제가 키우는 팀에 뭐 감정이입하게되면 빠지게 되더라구요.
11/06/15 11:34
FM 이 약간 취향을 탑니다.
사실 축구를 좋아하기도 해야하지만 더 중요한건 시뮬레이션 게임에 적성이 맞아야 하죠. 하나 하나 꼼꼼하게 만지는 성격도 필요하고요.(귀찮은 것 싫어하면 못합니다. 정말 만질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요) 축구에 관심없어도 FM의 매력에 빠져서 역으로 축구에 빠지는 사람도 많이 봤고요 취향을 타서 FM에 빠지는 사람의 종류가 한정되있지만 그 빠지는 사람은 무섭게 빠집니다.
11/06/15 11:51
진입장벽(축구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나 엄청 세세한 능력치, 훈련에서 코칭스탭까지 하나하나 다 조절해줘야되는것)이 좀 높긴 하지만 빠져들면 저 진입장벽이 모두 재미요소가 되어버리죠..
저같은 경우에는 해외축구에 관심이 거의 없었는데 박지성+fm을 잡으며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구요. 빠지는 사람은 한정적이지만 한번 빠지면 엄청 빠져드는 게임이에요 ;;
11/06/15 12:02
저는 나름 FM하면서 중독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주변에서는 완전 폐인이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네 뭐...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하긴 했습니다. 음... 근데 축구 이해하기는 굉장히 좋아요. 크크 [m]
11/06/15 12:54
끝이 없다는 게 매력이고 뭔가 다른 생활을 하면서(또는 한다고 착각하면서) 가능하다는 매력입니다.
100시즌정도 돌려봤는데 밥먹으면서 이동하면서 숙제하면서 공부하면서 등등 다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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