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13 23:11
양주라고 하면 범위가 넓어져버리는데, 국내에서는 좁게 보면 '위스키'로 한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렴하고 쓸만한 위스키로 J&B 추천합니다. 간결한 맛입니다. 12년급 (블렌디드) 위스키의 경우 면세가 기준 25$ 전후 정도였던 기억인데, 마트가면 좀 더 비쌀 겁니다. (남대문은 좀 싸겠죠) 제대로 된 증류주이고,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치면서 숙성,정화(?) 되기 때문에 다음날 뒤끝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마시다 보면 술의 세계도 넓고 깊어져서,,, 싱글몰트도 찾고, 꼬냑도 찾고,,, 그런 날이 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흥주점에서 먹는 위스키는 의미가 없는 것 같고, 1차부터 단촐하게 위스키를 즐기면 술맛도 나고 뒤끝도 적고 그렇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시면 재밌고, 또 이해도 좀 되실 겁니다.
11/06/13 23:14
어차피 구토할 때 까지 먹으면 다음날 힘든건 무차별 합니다. 크크
저는 위스키 특유의 향이 참 좋고, 도수 높은 술을 스트레이트로 꿀꺽 했을 때, 몸 전체로 뜨끈한게 퍼져나가는 그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바카디 151 즐겨마십니다. 72도 였나 그래요.크크
11/06/13 23:16
딱히 양주.. 뿐 아니라 모든 술이 그런데, 고유의 풍미가 있으니까요. 재료와 증류/발효 및 숙성 방법에 따라 모든 술이 제각각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고, 그 방법을 알아내기까지 일어났던 인류의 도전과 시행착오까지 양념으로 치면 어찌 즐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은 의사가 술 끊으라고 해서 요즘은 별로 못마십니다. T.T
11/06/13 23:16
직장생활하고 생긴 여유로 결혼 전까지 꽤나 사모으고 마시고 그래봤는데,,,
10년 정도 지나서 개인적인 종착지는 위스키는 맥캘란 12년, 꼬냑은 레미마르땡 XO, 헤네시 XO 입니다. 여러 사람이 즐길 때는 진리의 발렌타인이구요. 만화 '맛의 달인' 중에 위스키를 다룬 편이 있습니다. 상당히 객관적(?)이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위스키 가격은 년 수에는 지수함수, 만족도에는 로그함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구요. 한국사람이 은근 입맛이 고급이라,,, 발렌타인 17 또는 21 정도는 만족하더군요. 제가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니 발렌타인 21과 30는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1/06/13 23:36
양주도 양주 나름이라 소주나 막걸리랑 동급이 될만한 것부터 초고급까지 있죠.
소주, 막걸리, 맥주처럼 그냥 종류가 다른 술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많은 양주가 증류주인데다 수입산에다가 세금이 많이 부과되어 소주나 막걸리보다는 한참 비싼 가격에서 시작합니다. 대학생이면 굳이 비싼돈 들여서 마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돈이 한참 궁할때니까요.
11/06/14 02:25
애주가로서 한마디 남깁니다 예전에 친구집에가서 발렌타인 30년을 다섯잔 정도 마신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분이란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구름위를 걷는 느낌이랄까요. 흐흐 남들이 보명 오바한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사실입니다. 그 이후로도 양주(위스키)를 가끔 마시는데 취하는 느낌이 일반 술과 비교해서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뒤끝도 적은 편이구요. 추천하는 양주 습관은 양주는 양주에서 끝내는 겁니다. 양주로 시작을 하고 과일같은 안주로 술자리를 즐겨보세요. 정말 취하는 기분이 다른걸 느낄수 있습니다^^ 대신 한가지 조건은 이술 저술 섞어서 거기에 양주를 마시면 결국은 폭탄주가 되어서 똑같습니다 뒤끝도 더럽습니다. 양주는 양주에서 끝내시길....
추천하는 양주는 물론 세븐틴 이상이명 좋겠지만 일반적인 12년산 양주 윈저, 임페리얼, j&b 정도면 충분합니다. 원래 술을 맛으로 먹는건 아니잖아요?? 기분 내실때 한전씩 드셔보세요.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은 소주입니다 [m]
11/06/14 11:51
10년전에 생일이라고 바에서 바카디로 화주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입에 털어서 한키에 마셔야 된다고 해서 넣다가 손에 흘려서 손에 화상을 입었던 아픈 추억이 있네요... 바카디...요령없으면 불 끄고 마셔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