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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9 19:03:30
Name 박지슛
Subject 다단계 관련 질문입니다
제 친구가 지금 거의 일년째 다단계에 빠져서 지금 제가 알고있는 빚만해도 2천만원정도 됩니다;;
저는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됬습니다;; 그놈이 빠져있는데가 웰빙테크라고 하더군요 조사해보니
방송도 여러번 나온 유명한곳 입니다 그놈과 만나서 꺼내오고는 싶지만 제말이 먹힐것 같지도 않고 또 친한친구가
그렇게 변한 모습을 보자니 두려워서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놈이 부모님도 안계셔셔 알릴곳도 없고;;
사람들은 그냥 인연을 끊으라고는 하지만 이놈과 어릴적부터 힘든일 괴로운일 함께 겪으며 정말 가족 다음가는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저에겐 너무도 힘든 일입니다;; 그놈에게 전화로 이야기를 조금 하니까 이제 좀만 열심히
하면 다이아가 될수 있다며 미련을 못버리더군요 이놈을 다단계에서 빼낼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제 친구들도 다 건드려서 친구도 모두 떠나버렸는데도 미련을 못버립니다;; 전 어찌해야 좋을지 빼낼 방법이라도 있는지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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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Di Maria
11/06/09 19:09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괜히 잘못 개입했다가, 후에 몇곱절의 원망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기다려주세요.
나중에 폭삭 망하면 그때 도와주셔요.
가능 하다면 지금 돈이라도 막 빌려서 적금이라도 부어두시는게...( 몰래 )
11/06/09 19:09
수정 아이콘
탈세뇌쪽 공부를 하고 있는데 비전문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데리고 여행가는 것입니다.
일주일정도 놀러가서 재충전하면서 바람쐬고 오자고 하시고 다단계 얘기는 하지 마세요
지금은 머릿속에 다단계밖에 없어서 무슨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문앞의늑대
11/06/09 19:12
수정 아이콘
빚이 엄청나네요. 제 친구는 300만원 정도 버리고 나왔는데요. 지금 그 친구랑 이야기 해봐도 다단계는 결국 스스로 깨닫고 나와야 합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11/06/09 19:17
수정 아이콘
제가 했었는데;; 2천만원이면 고생 뺀질나게 하겠네요. 어떻게든 그 회사에서 좀 떨어져서 살게 해보세요. 근데 정말 쉽진 않을거에요.
미하라
11/06/09 19:18
수정 아이콘
그 정도까지 갔다면 설득으로는 불가능하고 그 친구가 되도록이면 빨리 망하기를 기다리는수밖에 없습니다.
망한다는 표현이 좀 이상해 보일수도 있어서 추가 설명을 하자면요.

결국 그 친구분께서 돈을 마련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고 끌어들일 주위 인맥이 있으면 님에게 말씀하신것처럼 "다이아" 가 되기 위해 빠져나오지 못하겠지만 결국 그러다보면 언젠가 주위 사람들도 모두 등을 돌리게 되고 빚이 벌써 2천만원이니 대출도 안되고 신불자 신세되서 결국에는 돈을 마련할 수단이 아예 사라지게 되는것을 말합니다.

결국 사람 다 잃고 돈 다 잃고 돈 마련할 구석도 없어서 비로소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는 순간이 오면 그때서야 왜 이게 안되는지 깨닫게 되는데 그 이전까진 등쳐먹을수 있는 주위 사람이 있으면 계속해서 끌어들이려 할테고 돈 빌릴 수단이 있으면 계속해서 돈을 빌려 승급하기 위해 돈을 붓겠지요. 이게 왜 그러냐면 그 친구분은 아마 지금도 지금까지 잃은돈은 다이아로 승급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것이며 승급만 하면 지금까지 투자한 돈을 모두 보상받을수 있다는 생각때문입니다. 물론 승급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지만...하지만 그것도 결국 한계가 옵니다. 그렇게 소위 망한 신세가 되고 나면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됩니다.

있어봤자 할수 있는게 없거든요. 승급하기 위해서는 pv를 올려야하는데 pv를 올릴려면 결국 다단계 물건을 사거나 자신의 하위라인에 다른 사람을 두어야 하는데 결국 돈 없고 사람 잃으면 모두 안됩니다. 결국 승급을 절대 할수 없다는걸 본인 스스로 깨닫는 순간...그때가 아마 그 친구분이 다단계에서 나올 타이밍이겠지요.

그러니 혹시 그 친구분 주위에 아직도 글쓴이를 비롯해서 그 친구분을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최대한 그 친구분이 다단계라는 사실을 알리고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그 친구분을 완전히 고립시켜 버리는게 차라리 더 효과적입니다. 최대한 그 친구분이 빨리 망해야 빨리 빠져나올수 있거든요.
SCVgoodtogosir
11/06/09 19:41
수정 아이콘
친구분의 가족들과 상의해서 아예 정신병원에라도 집어넣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혼자 해결 안돼요 -_-
11/06/09 20:17
수정 아이콘
제가 얼마전에 웰빙테크 서울지점 안까지 들어갔다가 나왔는데(그래서 질게에 질문도 올렸었죠... 쿨럭) 이미 거기까지 들어가서 시작한 사람들은 뭔소리를 해도 안들릴 경지에 이르렀더군요.(유감이지만 제 친구도 그랬습니다.) 그냥 무슨짓도 못하게 만드는게 최선이지 싶습니다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
11/06/09 20:38
수정 아이콘
꺼내오려다 님마저 현혹될까 걱정이네요. 유감이지만 지금은 손 쓰실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으랏차차
11/06/10 09:04
수정 아이콘
기다려야 됩니다. 섣불리 행동하지 마시고....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솔직히 없습니다.
잠만보
11/06/10 09:34
수정 아이콘
모교나, 근처 대학교의 소비자학과 교수님들께 도움 요청해 보세요. 어떠한 방법을 알려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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