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의 종북논란과 햇볕정책 퍼주기 논란을 지켜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요...
통일을 다룰 때 엄청난 딜레마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 김씨 왕조... 예 막장이죠. 조중동이 씹어대는 거 이상으로 엄청 문제가 많죠. 이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당장 북한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협상 테이블에 앉는 사람들은 전부 김씨왕조의 하수인들이란 말이죠.
거기에 김씨왕조가 무너진다...면 사태가 어디까지 커질지 예측조차 불가능하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을 괜히 빈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문제는 엄청 많은데 당장 무너뜨리자니 그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는 존재... 참 어렵군요.

pgr의 다른 회원분들은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었지만 일단은 질문이니까 질문게시판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