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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30 00:28:42
Name coolasice
Subject 연애)동갑내기랑 사귀어 보신분...?
아..제가 피지알에 연애상담을 올리게될줄이야 -_-....

일단 일본어학원에서 만난친구고...
제가 작년까지 10년넘게 살았던 동네에 사는친구라 서로 동네에서 알고있는 지인들이 있구요...
나이도 같고 공감대도 비슷하고 같이 공부도 하다보니 서로 정이 갔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는...제가 밤늦게 11시30분까지 일하는데 10시쯔음에 전화가 와서
오늘 마음이 많이 답답하다고 같이 놀자고 하길래...같이 놀았습니다..
(아직까진 서로 사귀는 사이가 아닙니다...같이 공부하는 친구정도)

근데 뭐..같이 술한잔 가볍게 하고 카페가서 밤새 수다떨다가 오기만했지...
뭐 딱히 그닥 한건 없었어요..
제가 여기서 만약 상대가 누나였으면 이리저리 안기려 들고 살짝 애교도 피워보고 했을텐데...
상대가 연하였다면 이것저것 끌고다니면서 더 귀여워해줄자신은 있는데...

동갑내기는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_-....

또 제가 그날 은근히 스킨십해볼려고 시도도 해봤는데...
왠지 그날이후로 조금 멀어진거 같습니다 -_-...
토요일은 같이 한시간정도 공부하다가 친구전화와서 친구쪽으로 가고 저도 마침 알바갈 시간이 되서 서로 헤어지고..
일요일인 오늘도 같이 공부하기로 했는데 뭐 또 친구랑 다시 놀러나갔더라구요...내일공부하자면서..

하아....제가 어리버리하게 좀 우유부단하게 나가니깐 호감도가 팍팍 깎여버린게 뼈아픕니다..;;
시험도 한달밖에 안남았고...그냥 뭐 같이 공부하는 친구로만 알고 지내려고 생각중이긴한데 ( 공부할려고 다른마음은 마음접었습니다..;)

앞으로도 동갑내기 이성을 만날땐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오히려 여지껏 4~8살의 연상이나 3~6살까지의 연하만 만나봐서
확실하게 제가 오빠역활을 할때의 연애와 누나누나 불러주는 연애와 두가지 경우밖에 없어서..
얘한테 어떤 역활을 해줘야 어울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편한 친구같은 애인역활을 해줘야하나요? 그럼 언제 남자로서 느껴지게 만들어줘야하나;;
이런 타이밍을 잘 못재겠어요...;

그냥 아예 동생이나 누나만 만나는게 제 운명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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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green
11/05/30 00:34
수정 아이콘
동갑 사귀고 있는데 기본적인 느낌은 연상,동갑,연하중엔 가장 친구에 가깝네요.
티격태격하고 서로 장난 수준으로 놀리는거 많이하고 그러긴 하지만 여자는 기본적으로 자기가 기댈 수 있는 남성을 원합니다.

연하를 좋아하는 여성도 연하같지 않은 느낌을 주는 연하에 반해서 사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연하같은 연하가 좋아서 사귀는 여성은 거의 없죠.
footlessbird
11/05/30 00:46
수정 아이콘
그냥 편한 친구같은 애인역할 해주시면 되요.
남자로 느끼게해준다는 느낌보다는 남자친구로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하더라구요
미카에르
11/05/30 06:54
수정 아이콘
저는 동갑이랑만 사귀어 봐서..
때로는 오빠같이 남자다움을, 때로는 연하같이 귀여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이 동갑 남자친구로서 해줄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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