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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7 20:45
저라면 안빌려주는데요.
5만원이면 좀 애매하긴하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왠지 못받을 확률도 꽤 있을거 같습니다. 그냥 5만원정도를 친구준다 생각하실여유있으시면 빌려주시고 아니시라면 거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11/05/27 20:46
음.. 대학생이라서 5만원 돈에도 고민이 될 수도 있겠군요.
저라면 빌려주겠습니다. 빌린 돈 5만원도 안갚을 친구라면 안 빌려주고 억지로 관계유지할 필요가 없는 친구죠. 빌려주고 안갚으면 인생에 도움안될 사람 5만원에 털어버렸다고 생각하겠습니다.
11/05/27 20:46
요환동 크크.
절친도 아니고 생각 안하고 바로 빌려줄 일은 아닌데 그래도 빌려주세요 기한 꼭 정하시고요. 사실 본인 절친한테 빌려달라고 하면 될 거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긴 한데 사정도 있고,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니고 5만원 안 빌려주시면 의 상하고 잃을 것 같으니까요. 10 빌려달라고 하면 '10은 여유없어서 안되고 5는 빌려줄게.' 이런 식으로 대처하심 되고,,
11/05/27 21:12
아는 사이의 사람에게 돈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화장실 들어 갈 때 마음 다르고, 나갈 때 마음 다르다고, 급할 때는 어떤 말을 해서라도 빌리고, 그 일이 해결되면 갚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돈문제 때문에 사이가 좋지않게 되고, 최악의 경우는 돈도 못받고 끝나는 경우가 생기죠. 그래서 아는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해도, 거절해야하나.. 사람이 모질지 못한 것도 있고, 정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있어서 거절하기는 힘들죠. 그럴 때는 저는 이렇게 합니다. 못받아도 크게 부담 없을 정도의 돈을 제시한다음에 빌려줍니다. 만의 하나 못받으면 그냥 잃어버렸거나 비싼거 뭐 먹은 셈 치고 깔끔히 잊어버리면 됩니다. 어차피 그 돈빌려달라는 친구가 친하긴 친한데 아주 친하지는 않다 하셨는데, 5만원이 만약 부담되신다면 현재 여유돈이 2만원이나 3만원밖에 없다고 잘 말하고 그 정도만 빌려주면 될 것 같습니다.
11/05/27 21:48
5만원 정도면 그냥 빌려주시는게..
그냥 술 한두번 안먹고 그 친구분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리고 혹시나 본인이 돈이 필요한 경우 부담감 갖지 않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구요.
11/05/27 21:54
초중고친구도 아니고 인터넷카페에서 만난 사이고,
애매한 5만원은 그 사람이 님과의 친분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고 액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그 정도면 빌려줄꺼다 라고 생각한거지요. 그리고..... 안 갑는 겁니다.
11/05/27 22:17
에... 아무리 지갑을 잃어버렸어도 회사 다니는 사람이 돈 없다고 알바하는 사람 돈을 꾸나요? 글쓴님도 이번 달에 많이 써서 돈 없다고 하세요. 본인이 지갑 잃어버려서 단돈 5만원이 없다는데, 상대방 돈 없는 것 이해 못해주면 모순이죠.
11/05/28 05:37
전 빌려주고 꼭 다시 돌려줄 거 같은 친구들에게만 기한제한 없이 빌려주고 독촉따윈 일체 하지 않은 상태에서 6명 정도에게 150만원 가량을 그냥 준다 생각하고 빌려주고 다 받은거 같네요. 다 돌려받는데 까진 4년정도 걸린거 같은데 그동안 일체 돈 빌린 얘기는 꺼내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주더라구요. 그중엔 3만원 빌리면서 일주일뒤에 늦게 갚아서 미안하다고 천원짜리랑 동전 몇개 더 얹어서 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물론 받진 않았습니다.) 그친구가 가정이 좀 힘든 친군데 그 일 계기로 더 신뢰가 가게 되더라구요. 후에 20만원도 빌려줬는데 그것역시 다 갚았습니다. 후에 공부 하는데 돈에 쪼들리는거 같아 5만원 가량 그냥 준적이 있는데 정말 고마워 하더라구요. 돈을 빌려준다는게 약간 불안할수도 있긴 한데 저처럼 친구들간에 믿음이 더 쌓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율님이 적어 놨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사람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5만원이면 정말 싼거 같습니다. 전 그 마지노선을 30만원으로 정하고 빌려주긴 하는데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해본적이 없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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