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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6 17:10
어떤책으로 공부하시나요?
저는 암기박사식 한자능시라는 책으로 1급공부했었는데 엄청 도움되더군요. 부수위주로 짜서 한자가 어떻게 형성되고 왜 그뜻이 되었는지 외우기 쉽게 설명된 책입니다. 기존에 있는 한자강의들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암기하죠. 단순히 글자만 달달외우면 연관성을 스스로 찾지않는이상 정말 힘듭니다. 한번 서점가서 보세요.
11/05/06 18:03
육서의 개념을 기본으로 한자를 외우시는 게 제일 편할듯 싶습니다.
또는 부수글자 위주로 익히시는 것도 좋구요. 어느정도 한자에 익숙해지시면 처음보는 한자라도 음이나 뜻을 대충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천자문을 달달 외우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좀 비효율적이고 힘들죠. (국민학교시절 한자 배울때 천자문 외웠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흐..) 시간이 되신다면 천자문->사자소학->동몽선습의 순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11/05/06 19:03
위에서 Darwin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한자도 일정 규칙이 있습니다. 한자는 특별한 한 글자만으로 뜻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몇천개가 넘는 한자를 모두 특별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육서라는 특정 규칙을 통해 한자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육서 중에서도 부수자를 기본으로 옆에 다른 한자가 붙어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죠. 이 경우 부수자의 음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도 있고 예) 女 : 계집 [녀] 如 : 같을 [여] 부수에서 나온 뜻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木 : [나무] 목 林 : [수풀] 림 글자의 형태 통째로 외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 하나 뜯어서 익힌 다음 글자를 조립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예) 好 : 좋을 호 // 이럴 경우는 부수의 음, 뜻을 모두 피해가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남자, 여자라는 뜻이기 때문에 남녀 둘이 있으면 [좋다] 라는 뜻이 되는거구요.
11/05/06 20:30
한자는 부수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부수의 뜻과 생김새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다면 그 뒤에 새로운 한자를 접해도
외우는데 용이합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낯선 한자들의 양이 많을텐데, 자주 접하고 복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한자시험은 잔재주가 아닌, 노력으로 보는 시험이거든요.
11/05/07 00:59
저는 대학교에서 방학때 2달정도 월수금 하루3시간씩 강사님한테 배우고 2급 합격했어요.
아무래도 무작정 혼자 독학 하시기보다는 배우는게 훨씬 효율적이예요... 제가 들었던 수업의 강의방식은 밀크커피님이 말씀하신 방식으로 가르쳐주셨는데, 외우기도 훨씬 쉽고, 기억에도 많이 남아요. 대학교는 그 학교학생 아니더라도 배울수있더라구요.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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