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5/06 12:47
일단...IT는 이공계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현재 학생들이 일하게 될 미래에는 NT/BT 등 다른 분야가 더 시장 규모가 크게 될 수도 있지요.
11/05/06 12:49
아시는 분한테 듣기로는 이미 인도에는 추월 당한지 오래고 해외 취업에서도 요즘은 중국쪽에도 엄청 추격 당하고 있다며
힘들 다는 소리 하신걸 들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엔지니어 급에서는 굳이 나라를 따지기 보다는 능력을 따지게 되지만 설계대로 따라서 코딩 해줘야 하는 코더의 경우 대개는 인건비가 싼 곳을 선호 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인건비 부분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하네요. 시스템을 설계 할 수 있는 급의 기술자가 나올수 있는 풀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 보니 이 부분에서 점점 경쟁력이 없어지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한국 사람들 채용 하기 보다는 중국쪽으로 채용 하는 경향이 조금 늘어났다고 걱정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11/05/06 13:14
추격이고 자시고 우리나라 IT가 언제 세계수준이었나 싶군요. 우리나라 IT가 몰락한게 아니라. 원래 그랬습니다. 인터넷 인프라에서 앞섰던 IT 소비국이었을 뿐이죠. 게임업체를 제외하고 딱히 세계적으로 통용될만한 IT 기업이 있나요. 이공계 힘들다는 소리는 10년도 전부터 질리도록 들어온 소리입니다. 이공계가 힘든게 아니라 IT쪽이 힘들다고 하면 어느정도 수긍은 갑니다만..
11/05/06 13:19
IT가 워낙 범위가 넓어서 IT에서 추월 당했다 여부를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도와 중국이 소프트웨어 등 여러 영역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첨단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 상당 수가 중국과 인도에 일찌감치 연구소를(R&D센터)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기업들이 연구소를 세운 건 몇 년 안 됐거나 아직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임금이 낮고 일정 수준되는 인력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임금과는 상관없이 뛰어난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는 장점이 아주 큽니다. 인공지능이나 이미지 프로세싱, 데이터마이닝 같은 경우는 국내에 전문으로 하는 사람 수 자체가 거의 없죠. 우리나라는 특정 분야에 상당히 편향되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냉정히 말해 추월 당했다는 말이 나올만큼 IT 전반에 대한 기술 영역에서 많이 앞서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특정 영역에서는 많이 앞서 있지만(반도체, 게임 등), 전체로 보자면 꼭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11/05/06 13:33
IT = 이공계는 아니죠.
우리 나라 이공계는 탑클래스가 부실합니다. 노벨상 안 나오는 것이 단적인 현상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의대로 빠지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화되고 있죠. 이러한 이유에는 상대적으로 대우가 좋지 않다는 이유가 크죠. 똑같은 점수를 받고 한 명은 의대 가고 한 명은 공대 가면 의대간 친구는 선생님 소리 들으며 나이 먹어서까지 돈벌 수 있는데 공대간 친구는 소모품으로 일하다 (적은 돈으로) 40대 중반에 버려진다.. 이런 인식이 강하니까요. 물론 저게 일반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의대 가서도 개업했다가 망할 수 있고, 공대 가서도 교수나 정출연 직원이 되면 좋은 연봉에 안정된 직위를 누릴 수 있죠. 안정되지는 않지만 대기업 임원도 될 수 있구요. 그런데, 그런 자리에 비해 이공계 공급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대다수'라고 할 만한 공대 출신들은 의대에 비해 불안정한 자리에 적은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고 그런 걸 본 최상위권이 의대로 빠진다.. 이런 스토리가 지속되는 거죠. 일단 '성공'이란 확률이 훨씬 높으니까요. 추후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의대 쪽도 포화가 되어서 어떨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다시 공대로 턴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에.. 탑 수준이 부실하다는 문제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3 Idiots'라는 영화를 보시면 인도는 공대에 대해 사회적으로 좋은 이미지가 있으며 엘리트 대접을 받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상은 제가 있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나라는 그 대우를 의대 쪽이 받고 있죠.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은 쉽사리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바뀌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11/05/06 13:45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우리나라 이공계가 조금 어둡긴 하네요..
그래도 IT쪽말고 BT NT쪽은 우리나라도 할만하지 않나요? 자연계쪽을 선택하는 애들한테 무조건 의대아니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려면 그래도 도움이 될만한 조언은 없을까요?
11/05/06 14:09
애초에 우리나라는 IT 강국이었던 적이 없고
BT나 NT는 솔직히 뭘 해서 뭐로 먹고 살아야 할지 아직도 두루뭉실한 상태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하셨는데 유학or 의대 갈 수 있는 학생 아니면 이과 선택하는건 말리는게 진짜 교육자!?!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소한 나중에 의전 치전 약전? 으로 돌릴 수 있는 간판 달만한 학생 아니면 이과 진학 추천하는거 진짜 못할짓입니다 (설카포연 정도일까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막강한 세력중에 하나가 인도인인거로 압니다(유대,중국,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