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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8 21:24
미흡하지만 답글을 달아보자면...
배럭더블을 선택했을 시 테란이 얻는 장점은 크게 두가지 정도입니다. 1. 2팩에드온에서 빠르게 모아지는 탱크숫자를 바탕으로 토스의 트리플 타이밍이 폭발하기 직전 타이밍러쉬를 선택하거나 2. 초반부터 얻어지는 넉넉한 미네랄을 아카데미/커맨드/앞마당가스로 바꿔서 투팩 트리플 류의 업테란 최적화 빌드에 있습니다. 배럭더블로 시작한 테란들중에 몇경기는 엔베를 먼저 올리고 터렛으로 옵정찰을 차단 바카닉 타이밍러쉬를 지르는 테란도 종종 있으나 자주 나오지는 않습니다. 테란이 빠르게 아카데미를 건설해서 스캔으로 토스의 체제나 운영을 체크하긴 하지만... 일단 토스 초창기보다 배럭더블을 대처하는 방법이 좋아졌으며 트리플 넥서스를 올리면서 테란 본진을 옵저버로 보면서 일반적인 원팩더블을 상대하는 운영처럼 흘러갈 수 있다는 점 팩더블에 비해서 테란 공격/견제 타이밍이 토스가 생각할 만한 경우의 수가 적기 때문에 운영이 극강인 토스는 오히려 한결 대처하기 편할 수 있다는 점. 또 본문에 적어주신 대로 4겟 파워드라군이나 빠른리버 운영등을 테란입장에서 다소 배제 한 느낌이라 약한 타이밍이 생긴다는 점 이런 요소들 때문에 예전보다 배럭더블 운영의 빈도수가 좀 줄어든 것이라고 봅니다. 비유하자면 토스가 대응책을 찾기전에 신나게 뽑아먹고[?] 이제는 예전보다 약발이 덜 받으니 팩더블이랑 섞어 써야지 뭐 그런 느낌입니다. 얼마전 위너스 플레이오프전에서 장윤철 선수 정명훈선수의 배럭더블을 노리고 토스가 테크와 자원을 가장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게이트 더블을 질렀다가 오히려 정명훈 선수의 저격 빌드에 맞고 앞마당을 내줬습니다. 정리하자면 토스들이 테란 배럭더블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배럭더블류의 타이밍러쉬가 힘들고 토스가 주도권을 서서히 잡아가면서 테란은 업테란을 구사 할 수 밖에 없는 원패턴으로 흐르는 경기 양상이 자주 보이니... 여차하면 생더블은 마린+벌쳐 치즈러쉬로 응징하고 초반 벌쳐견제 타이밍을 당기거나 드랍쉽 견제 카드를 남겨둔채 토스의 3멀티 타이밍을 견제하면서 업테란을 따라가는 팩더블 출발이 더 낫다고 생각한듯 보여집니다. 원팩 마인업 트리플 운영은 예전부터 테란이 생더블로 출발한 토스를 상대로 가장 자주 나오는 빌드 중 하나였구요. 이영호 선수는 작년 msl 4강전에서 윤용태 선수 상대로 세 경기다 원팩트리플 운영으로 토스를 잡아먹기도 했습니다. 여차하면 생더블은 마린+벌쳐 치즈러쉬로 응징하고 빠르게 속업벌쳐 견제타이밍을 잡거나 여차하면 드랍쉽 공격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놔서 초반 벌쳐견제 타이밍을 당기고 토스의 3멀티 타이밍을 견제하면서 업테란을 따라가는 팩더블 출발이 더 낫다고 생각한듯 보여집니다. 마인업 더블은 러쉬거리가 좀 있으면서 토스가 초반 압박/테크 운영보다는 게이트더블이나 생더블 같은 자원 위주의 운영을 자주 선택하는 전장에서 토스를 마인으로 조여놓고 빠르게 트리플을 확보하면서 자원에서 앞서가는 운영입니다. 초반 탱크 숫자가 부족해서 테란의 트리플 컴 활성화 직전 토스가 옵저버 나오는 타이밍에 취약한 타이밍이 생기는데... 심시티와 적절한 탱크배치로 잘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쉴세없이 벌쳐를 부지런히 돌려가며 테란의 트리플 컴 활성화 타이밍을 벌어야 하는데 좀 공방테란이 쓰기엔 난이도가 있는 운영입니다. 배럭더블/마인업트리플 두 운영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뭐가 더 낫다 나쁘다를 따지기 힘들거 같구요. 앞마당 입구 지형이나 러쉬거리 2인용/3,4인용맵등 맵의 특성에 더 큰 영향을 받지 않나 싶습니다. 업테란 한방 운영에 자신이 있다면 배럭더블류를.. 지속적인 벌쳐 견제나 타이밍감각에 자신있다면 팩더블류 운영이 더 맞지 않나 싶네요. 물론 두 빌드다 골고루 섞어가면서 쓰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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