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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5 18:13
대략 쓰레기 지식으로 쓰자면;;
어느 물질을 이용한 핵융합이냐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핵분열을 이용한 것보다는 방사능 물질 발생이 적습니다. 반감기가 짧은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만 발생한다고 하며, 재료를 모아놓고 핵분열을 시키는 것보다, 핵융합에 필요한 연료만 넣고 돌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 대략 말하자면, 엔진 밖에서 일정 연료를 꾸준히 넣으면서 엔진을 돌림 만 현실은 아직 제어 기술이 없고, 또 핵융합 시키기 위한 초기 에너지 장벽을 무슨수로 제어 할것인가가 문제죠. 우주세기 건담에서는 위 문제점이 닥치고 '미노프스키입자' 하라도 정크벅크 됩니다;;
11/03/26 02:27
건담은 모르겠고 태양이 핵융합을 하고 있지 않나요?
태양에서도 방사능이 나오기 때문에 우주복에도 방사능 차단 기능이 있죠.
11/03/26 03:13
방사선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알파선(헬륨 원자핵), 베타선(전자선), 감마선(아주 파장이 짧은 전파)입니다. 방사능 물질은 이러한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물질이죠. 대체로 철보다 무거운 원자핵으로서, 양성자들 사이의 전기적 반발력으로 인한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저절로 붕괴되며 방사선을 내뿜습니다. (물론 모든 붕괴가 이런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로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따라서 수소 같은 가벼운 원자를 결합시켜 이보다 조금 더 무거운 원자, 예를 들어 헬륨이나 탄소를 만드는 핵융합은 그 자체로는 여분의 방사능 물질을 만들지 않습니다. 즉, 핵융합을 하는 순간에는 물론 막대한 에너지와 이에 따른 방사선이 나오고, 이에 노출된 주변 물질이 변성되어 방사능 물질로 변할 수 있겠지만 핵융합 자체의 결과물인 헬륨 등은 대단히 안정된 물질로, 핵분열시 나오는 소위 방사능 폐기물과는 전혀 다른, 말하자면 깨끗한 물질입니다. 수소 폭탄은 막대한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방출되기에 주변의 물질들에 영향을 주어서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을 만들어내지만, 만일 핵융합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다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리적으로 방사능 폐기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핵분열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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