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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5 12:51
혼전 순결을 원하는 여자는 고집 꺾기 쉽지는 않으실텐데...
게다가 이미 스킨쉽시도했다가 여자가 울먹거리는 상황이라 한동안 스킨쉽에 거부감을 갖는 건 확실할 것 같구요 여자친구분은 친구들한테 남친 무섭다는 이야기를 할 것 같군요... 아니면 커뮤니티사이트에 익명으로라도 올릴듯.. 한동안은 그냥 아껴주시는게 최선 같습니다 그리고 제목 연예->연애 수정부탁드려요~ 제가 보기엔 스킨쉽에 관대하신 여성분이 아닌 것 같네요
11/03/25 12:53
몸이 궁해서 사귄건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마음만 맞으면 교제를 하더라도 꼭 관계를 해야하는건 아니죠.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는분을 어떻게 할생각은 접어두시구요
11/03/25 12:54
동갑이지만, 좀 더 경험이 많은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지금 나이에서 결혼까지 골인은 꽤 오랜시간이 남아있다는것이고 그렇다고 본다면 남자입장에서는 엄청난 인내력을 요하는 연애가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안맞는다라는 느낌은 이럴때 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3/25 13:15
여자친구분이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하면 잠자리를 가질수 있을까를 물어보시는거면 포기하시면 됩니다.
정말 그분을 사랑하신다면 그분의 생각을 존중해 주셔야죠. 그분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드는게 잠자리만은 아니니까요. 참고 기다리시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다시 올수도있는법이니 그때까진 참으시길 바랍니다. 그게 안된다면 헤어지고 chaeeeng님에게 맞는 다른 여성분을 찾으시는편이 나을듯 싶구요 덧> 절대로 강제로, 억지로 시도하지마세요. 여자분에게 어마어마한 상처로 남을겁니다.
11/03/25 13:22
그냥 실수를 인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그 실수가 단순한 스킨십 때문이 아니라 '너여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좋겠죠. 그리고 다시 한 번 약속하셔야지요. 절대 네가 원하지 않으면 그런 일 없을 거라고요. 이후는 글쓴 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이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면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어찌 되었거나 실수는 실수입니다. "이 친구도 원한다는 느낌"이라는 단어를 보건대, 상대는 단순한 애정의 표현을 본인이 너무 과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는지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킨십도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멋대로 생각하고 진도 빼면 안 되듯이 배려하고 살펴야죠. 거기서 어떤 반응만 살폈어도 여자가 우는 일까지는 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어떠한 약속을 하신 상태라면 최소한 상대의 의향을 묻는(대놓고 하는 건 아니고, 어쨌거나) 형식이라도 있었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하고 배시시 웃고 끝났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존중과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킨십 경험이 얼마 없는 여자로서는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고요. 어디까지가 허용선인지 본인부터가 많이 생소하고 헷갈릴 겁니다. 의도지 않게 깊은 스킨십까지 간 건 미안하고, 네가 좋아서 그런 거고,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다 하신 후에, 그래도 스킨십을 하는 경우는 생길 거고 나도 모르게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텐데, 그때 네가 적절히 브레이크를 걸어주면 내가 도움이 되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편이 좋을 듯싶습니다.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성관계를 갖는 게 최종 목표는 아니잖아요. 그 또한 상대를 사랑하기에 생기는 일련의 과정일 뿐인데, 그 자연스러운 과정 안에서 해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거에 익숙지 않은 여자 분이라면 익숙해질 시간과 스스로 기준을 잡을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11/03/25 13:27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여자분들의 혼전순결을 언급할때의 경우를 보통 이렇게 나눠보거든요. 1. 종교의 교리나 혹은 자신이 뜻한바에 따라 언급 2. 경험하지 못한 막연한 두려움속에 외부에는 혼전순결로 포장 글을 쓰신걸 봐서는 사귀신지가 오래 안되신거 같거든요. 그러니 만나는 여성분이 어떤생각에 의해 혼전순결을 말했는지는 모르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접촉을 참으시고 많은 대화와 행동을 통해 첫번째인지 두번째인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첫번째라면 당연히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야겠죠. 결혼하실게 아니라면 포기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라면 연인의 성관계에 대한 공포를 천천히 없애셔야 합니다. 스킨쉽도 단계별로 천천히 나가시고 할때마다 스킨쉽이 단순한 쾌락의 목적이 아닌 사랑의 결과물이게끔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갖는 성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물인지, 그리고 남자도 여자못지않게 큰 고심과 더불어 책임감을 느끼고 행하려는 행위인지 인식시키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분도 안도를 하고 성관계에 대한 공포가 사라져 님을 받을 준비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11/03/25 13:28
저는 사랑할때 몸과 마음 둘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게 서로 안맞으면 연애하기 힘들죠~ 신중히 생각해보시길 맞는 사람 사귀면 서로 편하고요 그리고 여자분들은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왠만해서는 오픈마인드 합니다
11/03/25 13:45
4년 동안 도 닦다 헤어진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근데 제 경험상 종교적으로 엄청나게 굳건한 혼전순결 주의자가 아니면 잘해주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11/03/25 14:20
잘해주고 사랑해주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_-; 종교적인 문제라면 뭐... 도 닦으셔야지요.
사람이 가치관이 얼마든지 바뀔수가 있어요. 연애를 아직 한번도 안해보고 또 나이도 어리시고 하니 충분히 그런생각을 가지는게 이상한건 아니구요. (여자분이요)
11/03/25 14:41
제가 삼년간 종교적인 이유로 순결을 지키는 여자와사귀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대..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신뢰가 쌓이더군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그랬는대.. 나중에는 초월했어요..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
11/03/25 15:19
여자분이 포기하거나 남자분이 포기하거나 둘중하나인데
여자분이 남자분을 더 사랑하면 허락해주고 남자분이 여자분을 더 사랑하면 포기하더군요;;
11/03/25 16:35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되셨죠? 그렇다면 아직 판단은 이르고....
좀 더 가까워지면...분위기 괜찮다 싶은 날 한 두번 더 시도해보세요. 그래도 완고하다면 헤어지세요.
11/03/25 18:03
사귈땐 그냥 잘해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고 뭐든 다 해주고 싶고... 이런 마인드로 사귀어야 여자한테 소중한 사람이 되지 않나 싶어요.
근데 꼭 육체적 관계를 원하시는 겁니까? 그런거면 좀...... ('몸이 아닌'이 아니라 '몸만이 아닌' 이었군요.) 정말 혼전순결 원하는 분이면 지켜주는게 맞지 않나요.. 도를 닦더라도 차라리 그게 옳은 것 같은데요. 그걸 지켜주기 싫으면 헤어지셔야죠. 전 처음 사귈 때 키스하는데만 100일이 걸렸...........
11/03/25 22:29
음..... 적당히 글을 삭제 하려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답변을 해주셨군요. 일단 제가 잘못 했다는걸 시인했었고 오늘 만나서도 손만 잡고 최대한 참으면서 아직은 이여자가 너무 좋내요. 종교나 교리라기 보다는 이 친구가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와서 대학을 와서도 집-학교만 다녔는데 제가 좀더 이해해주면서 이뻐해주려고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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