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03/25 12:44:15
Name chaeeeng
Subject [연애상담] 첫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질게에 글을 올리는 피지알러 입니다.



제가 올해 22살 되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친구'라는게 생겼습니다.


처음만나자고 사귀자고 했을때 '진도' 라는 트러블이 생길지는 몰랐는데....


만나서 둘이 있는 시간이 오래있다보니 이게 아주 큰 문제가 되더군요.


지금까지 전 클럽, 나이트 등이나 가끔 삶이 무료할때 잠깐씩 즐기는 이성친구들만 만나서 그런지


이 스킨쉽이라는게 여자친구와 할때랑은 조금 다른식으로 접근해야되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 이 친구는 저랑 중학교 동창이고 작년 12월달 쯔음에서 우연히 다른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서 만나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만 하던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는데 음.... 모든게 제가 처음이더군요. 그래서 많이 아껴주고 지켜준다는 말도 하고 바로 엊그제


까지는 약속을 지켰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소위 삘이라고 하죠.... 무튼 삘이 받아서 더듬다가 이 친구도 원한다는 느낌? 을 받아서 관곌 가지려고 했는데


울먹이더군요 무섭다면서....


그때서야 아, 지켜주기로 했었는데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안아주었는데 이 친구에게는 그게 꽤나 큰 충격이였나봅니다.


전부터 자신이 지닌 선이 있다고 저랑 있다보면 다 잊는다고 저한테도 자제 해달라고 했었는데 (어제 물어보니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하더

군요)


그 자리에서 없던것 처럼 잊고 평소처럼 지내자 서로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집에 보냈는데, 이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뭔가....


전과 같지 않은 벽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런게 있더군요. 정말 아껴주고 다 주려고 한 것 뿐인데.... 이런 것으로 이렇게 자책감이 들줄은


몰랐습니다.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내요....



솔직한 심정으로 이 친구와 관계도 가지고 싶고 (몸만이 아니라 가까워 지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데 어제 일 때문에 뭔가 스킨쉽을 한다는 것 자체를 서로 꺼려하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모든게 처음이 어렵지 제가 또 그런 일을 안 저지른 다는 보장도 없는거니까요.


인터넷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 자체가 이 친구한테는 실수인것 같은데 주위 친구들은 다 군대에 가버려서


답답합니다.... 물론 case by case 지만 여러분들은 교제시 어떤식으로 참는? 지 궁금합니다.



조언 아, 아니 글이라도 봐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뿔소러쉬
11/03/25 12:45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답을 해야할지....-_-;;
아리아
11/03/25 12:51
수정 아이콘
혼전 순결을 원하는 여자는 고집 꺾기 쉽지는 않으실텐데...
게다가 이미 스킨쉽시도했다가 여자가 울먹거리는 상황이라
한동안 스킨쉽에 거부감을 갖는 건 확실할 것 같구요

여자친구분은 친구들한테 남친 무섭다는 이야기를 할 것 같군요... 아니면 커뮤니티사이트에 익명으로라도 올릴듯..

한동안은 그냥 아껴주시는게 최선 같습니다

그리고 제목 연예->연애 수정부탁드려요~

제가 보기엔 스킨쉽에 관대하신 여성분이 아닌 것 같네요
오후의산책
11/03/25 12:53
수정 아이콘
몸이 궁해서 사귄건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마음만 맞으면 교제를 하더라도 꼭 관계를 해야하는건 아니죠.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는분을 어떻게 할생각은 접어두시구요
11/03/25 12:54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어떻게 정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물으시는 건가요?
포포탄
11/03/25 12:54
수정 아이콘
동갑이지만, 좀 더 경험이 많은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지금 나이에서 결혼까지 골인은 꽤 오랜시간이 남아있다는것이고 그렇다고 본다면 남자입장에서는 엄청난 인내력을 요하는 연애가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안맞는다라는 느낌은 이럴때 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lackHawk
11/03/25 12:57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도를 닦으셔야할듯...이거 극복 못하면 오래 못가요 ..
가아든
11/03/25 13:10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지요. 두가지입니다.
1.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좋아해서 끝까지 지켜준다.
2.그게 아니라면 그냥 참는다..
11/03/25 13:1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하면 잠자리를 가질수 있을까를 물어보시는거면 포기하시면 됩니다.
정말 그분을 사랑하신다면 그분의 생각을 존중해 주셔야죠.
그분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드는게 잠자리만은 아니니까요.
참고 기다리시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다시 올수도있는법이니 그때까진 참으시길 바랍니다.
그게 안된다면 헤어지고 chaeeeng님에게 맞는 다른 여성분을 찾으시는편이 나을듯 싶구요

덧> 절대로 강제로, 억지로 시도하지마세요. 여자분에게 어마어마한 상처로 남을겁니다.
11/03/25 13:22
수정 아이콘
그냥 실수를 인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그 실수가 단순한 스킨십 때문이 아니라 '너여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좋겠죠. 그리고 다시 한 번 약속하셔야지요. 절대 네가 원하지 않으면 그런 일 없을 거라고요. 이후는 글쓴 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이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면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어찌 되었거나 실수는 실수입니다. "이 친구도 원한다는 느낌"이라는 단어를 보건대, 상대는 단순한 애정의 표현을 본인이 너무 과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는지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킨십도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멋대로 생각하고 진도 빼면 안 되듯이 배려하고 살펴야죠. 거기서 어떤 반응만 살폈어도 여자가 우는 일까지는 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어떠한 약속을 하신 상태라면 최소한 상대의 의향을 묻는(대놓고 하는 건 아니고, 어쨌거나) 형식이라도 있었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하고 배시시 웃고 끝났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존중과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킨십 경험이 얼마 없는 여자로서는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고요. 어디까지가 허용선인지 본인부터가 많이 생소하고 헷갈릴 겁니다. 의도지 않게 깊은 스킨십까지 간 건 미안하고, 네가 좋아서 그런 거고,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다 하신 후에, 그래도 스킨십을 하는 경우는 생길 거고 나도 모르게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텐데, 그때 네가 적절히 브레이크를 걸어주면 내가 도움이 되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편이 좋을 듯싶습니다.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성관계를 갖는 게 최종 목표는 아니잖아요. 그 또한 상대를 사랑하기에 생기는 일련의 과정일 뿐인데, 그 자연스러운 과정 안에서 해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거에 익숙지 않은 여자 분이라면 익숙해질 시간과 스스로 기준을 잡을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11/03/25 13:27
수정 아이콘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여자분들의 혼전순결을 언급할때의 경우를 보통 이렇게 나눠보거든요.
1. 종교의 교리나 혹은 자신이 뜻한바에 따라 언급
2. 경험하지 못한 막연한 두려움속에 외부에는 혼전순결로 포장

글을 쓰신걸 봐서는 사귀신지가 오래 안되신거 같거든요. 그러니 만나는 여성분이 어떤생각에 의해 혼전순결을 말했는지는 모르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접촉을 참으시고 많은 대화와 행동을 통해 첫번째인지 두번째인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첫번째라면 당연히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야겠죠. 결혼하실게 아니라면 포기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라면 연인의 성관계에 대한 공포를 천천히 없애셔야 합니다. 스킨쉽도 단계별로 천천히 나가시고 할때마다 스킨쉽이 단순한 쾌락의 목적이 아닌 사랑의 결과물이게끔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갖는 성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물인지, 그리고 남자도 여자못지않게 큰 고심과 더불어 책임감을 느끼고 행하려는 행위인지 인식시키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분도 안도를 하고 성관계에 대한 공포가 사라져 님을 받을 준비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11/03/25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랑할때 몸과 마음 둘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게 서로 안맞으면 연애하기 힘들죠~ 신중히 생각해보시길 맞는 사람 사귀면 서로 편하고요
그리고 여자분들은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왠만해서는 오픈마인드 합니다
prettygreen
11/03/25 13:45
수정 아이콘
4년 동안 도 닦다 헤어진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근데 제 경험상 종교적으로 엄청나게 굳건한 혼전순결 주의자가 아니면 잘해주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ReadyMade
11/03/25 13:53
수정 아이콘
마태복음 7장 7절을 읽어보시고 마음을 다잡으세요..
11/03/25 14:20
수정 아이콘
잘해주고 사랑해주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_-; 종교적인 문제라면 뭐... 도 닦으셔야지요.
사람이 가치관이 얼마든지 바뀔수가 있어요. 연애를 아직 한번도 안해보고 또 나이도 어리시고 하니 충분히 그런생각을 가지는게 이상한건 아니구요. (여자분이요)
난다천사
11/03/25 14:41
수정 아이콘
제가 삼년간 종교적인 이유로 순결을 지키는 여자와사귀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대..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신뢰가 쌓이더군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그랬는대.. 나중에는 초월했어요..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
11/03/25 15:19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포기하거나 남자분이 포기하거나 둘중하나인데

여자분이 남자분을 더 사랑하면 허락해주고
남자분이 여자분을 더 사랑하면 포기하더군요;;
11/03/25 15:32
수정 아이콘
지켜 주고 믿음을 얻으세요.
11/03/25 16:35
수정 아이콘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되셨죠? 그렇다면 아직 판단은 이르고....
좀 더 가까워지면...분위기 괜찮다 싶은 날 한 두번 더 시도해보세요.
그래도 완고하다면 헤어지세요.
SummerSnow
11/03/25 18:03
수정 아이콘
사귈땐 그냥 잘해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고 뭐든 다 해주고 싶고... 이런 마인드로 사귀어야 여자한테 소중한 사람이 되지 않나 싶어요.

근데 꼭 육체적 관계를 원하시는 겁니까? 그런거면 좀......
('몸이 아닌'이 아니라 '몸만이 아닌' 이었군요.)
정말 혼전순결 원하는 분이면 지켜주는게 맞지 않나요.. 도를 닦더라도 차라리 그게 옳은 것 같은데요.
그걸 지켜주기 싫으면 헤어지셔야죠.

전 처음 사귈 때 키스하는데만 100일이 걸렸...........
chaeeeng
11/03/25 22:29
수정 아이콘
음..... 적당히 글을 삭제 하려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답변을 해주셨군요. 일단 제가 잘못 했다는걸 시인했었고 오늘 만나서도 손만 잡고 최대한 참으면서 아직은 이여자가 너무 좋내요. 종교나 교리라기 보다는 이 친구가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와서 대학을 와서도 집-학교만 다녔는데 제가 좀더 이해해주면서 이뻐해주려고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아레스
11/03/26 09:34
수정 아이콘
혼전순결 원하면 당연히 지켜줘야죠..
제3자의 입장에서봤을땐 당연한거라 생각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1640 스마트폰 게임, 어떤게 재밌을까요? [5] LG.33.박용택2124 11/03/25 2124
101639 한자급수시험과 HSK [4] TheWeaVer1651 11/03/25 1651
101638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관련서적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tOrside2553 11/03/25 2553
101636 우회전할때 좌회전 깜박이 키는 이유는..? [6] 탄야2763 11/03/25 2763
101635 GS 리테일 슈퍼마켓 점포영업 3급 사원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나요? [2] 푸른매2826 11/03/25 2826
101633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6] BloodElf2190 11/03/25 2190
101632 영화를 찾습니다. [2] 주전자2185 11/03/25 2185
101631 어제부터 네이버가 잘 안되네요...ㅠ [2] 르웰린견습생1821 11/03/25 1821
101630 핵융합은 방사능 물질이 안나오나요? [4] 정지연3749 11/03/25 3749
101629 무선 인터넷에서 아이폰 와이파이가 안됩니다. [8] 전미가 울다3067 11/03/25 3067
101628 스마트폰 기초 개념 탑재좀 해주세요 ㅠ_ㅠ 혹은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 [13] Luminary2174 11/03/25 2174
101627 헬스&다이어트 이 방법 괜찮을까요 [4] 레몬커피1938 11/03/25 1938
101626 파이어폭스4 다운받으신분 계신가요? [4] 행복하게살자2132 11/03/25 2132
101625 혹시 바이올린 다뤄보신분 계신가요? [8] 율곡이이10272 11/03/25 10272
101623 저같은 사람이 있나요? [6] 자판2382 11/03/25 2382
101622 (고민)저처럼 코골이 걱정하시는분 없나요? [9] 초코파이네2672 11/03/25 2672
101621 스타2 질문(리그 승격.강등) [1] 베일1641 11/03/25 1641
101620 우리나라가 보유한 3척의 '이지스 함'의 성능이 똑같나요? [3] 고등어3마리2878 11/03/25 2878
101619 [연애상담] 첫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25] chaeeeng5002 11/03/25 5002
101618 하드디스크&예비군 훈련에 대한 질문입니다. [3] RainBooHwal1717 11/03/25 1717
101617 인터넷과 티비 결합 상품..? [6] 라우르2104 11/03/25 2104
101616 [스타2]1.3패치 유닛 사운드 관련 질문드려요. [1] 형님1530 11/03/25 1530
101615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3] B1ade2155 11/03/25 21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