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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1 12:55:34
Name 삼공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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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하청노동자는 더 많이 죽을까? 팩트입니까? (수정됨)




하청노동자는 더 많이 죽을까? 팩트입니까?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챠트를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90년대가 대중음악계의 부흥기였고 요즘 음악은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요즘 인터넷을 보면 이상한 회상편향에 잠기게 됩니다. 어언 10여년전 제로보드가 대세였던 시절, 그래도 예전 게시판은 논객의 시대였고 키보드배틀에는 낭만이 있었습니다. 이 글은 재미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징징글입니다.

일베가 본격적으로 커지면서 그들의 언어였던 “팩트”라는 단어가 알려졌고, 이제는 대중적인 말이 되었습니다. 윤종신이 “팩트입니까?”라는 대사를 치고 조선일보가 팩트로 진실을 전하겠다는 광고를 내더군요. 그렇지만 팩트는 진실을 전할 수 없습니다. 팩트의 등장은 지적 사회의 재앙입니다.  “가짜뉴스”가 이어지는 것은 필연적이었고 가짜뉴스라는 단어 역시 팩트와 똑같은 용례로 쓰이고 있죠.

518 시민군이 불법적으로 무장을 하고 경찰과 군인에 총격을 가한 것은 팩트입니까? 518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은 무엇입니까? 진실은 변하지 않는 고정된 튼튼한 진리값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연약한 사회적 구성물입니다. 키보드배틀은 “팩트폭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실을 어떻게 배열하고 맥락을 어떻게 구성할 지를 놓고 싸워야 하죠. 비겁하게 팩트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동과 날조로 승부해야 합니다. 팩트에게 주어진 부당한 권위는 비판적 사고가 결여된 결과이며, 담론이 극우화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산업재해로 사망한 하청 노동자가 40%라는 팩트가 그렇다면 나머지 60%는 하청 노동자가 아닌 것이고 똑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데 왜 하청이 원인이냐며 팩트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통계를 고용노동부도 문제지만, 굳이 이런 식으로 안 쓰느니만 못한 방식으로 기사를 쓰는 언론이 큰 문제고, 기사와 댓글을 이어서 보여주는 네이버가 더 큰 문제입니다. 정부와 언론을 비판하는 것보다 담론의 장이 잘못 작동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더 좋겠죠.

하청 노동자가 더 위험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팩트는 우리 사회에서 적절한 자리에 놓여있지 못하고 정치적 맥락에 놓인 듯합니다. 대세에 따라 문재인을 까는데 쓰이는데 하청 노동자를 감싸고 돈다고 욕하는 것이 대세고 간간히 하청 노동자를 보호해주지 않은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네요. 문재인 편은 정부가 하청 노동자를 잘 보호해주고 있다고 홍보하고요. 팩트가 망망대해는 떠도는 동안에 진실은 사라져 갑니다.

산업재해 사망의 하청 노동자의 비율 40%라는 것은 의미를 잘못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사망이 일어날 수 있는 하청 노동자의 전체 사람 수중에서 실제 사망으로 이어지는 수가 얼마인지 계산하여 하청 노동자가 아닌 노동자에 대해 같은 계산을 하고, 서로 비교해야 원래 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청 노동자 자체가 많았다면 더 많이 죽을 수 밖에 없고 더 적었다면 더 적게 죽을 수 밖에 없지요. 즉, 분모가 없으면 위험을 올바르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 댓글에 있는 비아냥처럼 하청 노동자가 0이라면 사망자도 0이지만 전체 노동자도 0이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게 되죠. 실제 하청 노동자 비율은 전체 노동자 대비 40퍼센트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정규 고용보다는 적습니다. 하청 노동자가 비정상적인 고용 형태라는 것을 안다면 당연한 것인데 이런 맥락을 전달하는 언론은 없습니다.

그런데 전체 하청 노동자가 1명이라면 어떨까요? 만약 이 1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한다면 사망률은 100퍼센트고 아니라면 0퍼센트가 됩니다. 이것으로 하청 노동자의 위험을 말할 수가 있을까요? 설령 확실한 산업재해로 사망하였다고 해도 말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1명 밖에 없기 때문에 우연히 그랬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우연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통계학이 존재합니다. 흔한 속설대로 통계는 거짓을 말한다는 건 정확한 표현은 아닐 겁니다. 통계는 거짓을 진실로 바꾸려다가 번번히 실패한 것이죠.

하청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많은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논란의 여지는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으나 네이버 댓글을 보니 아닐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하청 노동자는 그렇다면 얼마나 많을까요? 그런데 전체 노동자는 얼마나 많은지는 알고 있는걸까요? 아니, 그 전에 노동자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는걸까요? 이런 질문에 답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걸까요?

고용을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마치 가족관계가 그러한 것처럼 고용 역시 지난 20-30년간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장기간 전일제로 고정적인 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정해진 시간 일을 하는 계약관계에서, 금융 자본주의가 급변함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의 계약이 생겨났습니다. 아직까지 ILO조차 이러한 정규 계약에서 벗어나는 고용 계약의 종류를 통일된 체계로 분류하지는 못하였는데, 기존의 계약관계에서 각종 변칙을 섞어넣는 모든 종류의 계약관계가 불안정 고용 혹은 약탈적 고용(precarious employment)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에 의한 간접고용은 불안정 고용의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정 고용은 정신질환과 산업재해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있으나 아직까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불안정 고용이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러한 연구에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연구는 노동자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 국가에사 수행되는 경우가 많고 그들에게 한국 데이터는 포함하기 어려운 아웃라이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죽어도 너무 죽어서 통계에 포함하면 “진실”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죠. 우리의 진실은 다른 이에게는 거짓이 됩니다.

또,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은 사고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암을 포함한 각종 질환도 들어있습니다. 보통 하청업체 노동자는 장기간 일을 못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기 어렵고 그래서 복잡한 병에 걸리진 않습니다. 대부분 사고로 죽죠. 불안정 고용에 의한 사망은 한국에서 사실 걷잡을 수 상태입니다. 김용균 씨가 사망하고 정치인들이 발전소를 방문하는 쇼를 벌이는 동안에 일주일이 되지 않아 또다른  불안정 고용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하였으나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한번 언론에 떴다하면 어떻게든 틀어막으려는 속성조차 죽음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기도 팩트폭력이 열심히 펼쳐지겠죠. 진실은 언제나 나약하고 가냘퍼서 폭력 앞에서는 숨쉬지 못하고 죽어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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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장
19/04/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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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링크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대문과드래곤
19/04/11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팩트'라는게 워낙에 거짓과 주작이 판치니까 유행어마냥 등장한거죠. 진실이 언제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습니다만 팩트를 강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기본일 뿐이죠. 언급하신 기사도 그 뒤에 주장을 지지할 더 많은 팩트들이 부족한거지 40%를 60, 70으로 바꾸면 끝인 문제가 아닌것으로 보이는데요. 팩트의 시대 이전이 카더라의 시대였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지적 대화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이제야 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악군
19/04/11 13:07
수정 아이콘
전체 노동자 중 정규직/비정규직의 비율, 산재사망자의 비율, 사고 사망자의 비율의 '팩트'를 가져오면 해결되는 것 아닐까요?

'팩트'는 죄가 없습니다. 사실 말하고자 하는 바와 무관한, 엉뚱한 '팩트'를 들고와 선동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적확한 팩트'입니다.
삼공파일
19/04/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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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해결되죠...?
대문과드래곤
19/04/11 13:13
수정 아이콘
하청 노동자가 위험한 환경에 있다는 것이 단순한 "썰"에서 사실이 되겠죠..?
삼공파일
19/04/11 13: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사실을 들이밀면 진실이 드러난다고 믿는 태도가 극우화의 징후라는 말입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팩트(그러니까,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강조하는 것이 느닷없이 '극우화' 운운하며 마음대로 구시는 것 보다는 더 안전해보이는데요. 진실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종교를 갖고 계시는 것이 아닌지. 하청노동자로 예를 들자면, 이러이러하니 하청노동자가 더 위험하다. 가 아니라 하청노동자는 위험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그런지, 얼마나 그러한지를 조사하는 것은 신성모독이구요.사실관계의 확인이 극우화의 징후라면 판춘문예는 좌파의 교과서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삼공파일
19/04/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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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그렇게 주장한다고 보인다는 것 자체가 극우화의 징후라는 말입니다. 네이버 댓글에서도 사람들이 다 그러고 있지요. 심지어 제가 본문에 실제로 연구결과와 통계가 그렇다고 말해도 그렇게 보이잖아요.
대문과드래곤
19/04/11 13:32
수정 아이콘
하청 노동자가 덜 죽는다는게 아니라 님의 팩트 무용론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데요. 님처럼 종교적 믿음을 갖고 계시지 않으면 모두 극우인가요. 우습게도 결국 님도 연구 결과와 데이터 등 '더 정확한 팩트'를 가져오섰네요..
삼공파일
19/04/11 13:3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저도 딱히 대화하려는 건 아니었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37
수정 아이콘
종교인과는 본래 대화가 통하지 않지요. 대뜸 극우화 어쩌고 헛소리를 하시는 븐인데요. 뭐..
19/04/11 13:38
수정 아이콘
근거 없이 지르는 것이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주장을 하는게 극우화의 징후라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 님 주장대로면 과학은 전부 극우의 산물입니까?
대문과드래곤
19/04/11 13:45
수정 아이콘
판춘문예 의문의 혁명가 행..
19/04/11 16:21
수정 아이콘
극우화의 정의를 정확하게 알고계신지 여쭤보고 싶네요.
사악군
19/04/11 13:18
수정 아이콘
예컨대 정규직은 80 비정규직은 20인데 사망자는 비정규직이 40다 라면 정규직이 60%죽는다고 해도 비정규직이 더 위험에 내몰렸다는 근거가 되죠.
정규 60 비정규 40이라면 인원수에 비례한 산재사망자수로는 비정규직이 더 위험에 내몰렸다는 말은 힘을 잃고요.
하지만 다시 말씀하신 것처럼 비정규직은 장기 질병이 아닌 단기 사고로 인한 피해가 많다라면
그러한 사고 사망자 비율만 다시 확인해보면 정규 40 비정규 60이다 같은 역전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걸 다 확인했는데도 특별히 비정규직의 사망율이 더 높지 않더라 라고 하면
그건 진실이 나약해서 팩트폭력에 숨진것이 아니라 진실이 아니었던 겁니다.
삼공파일
19/04/11 13:2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방법도 약간 잘못되어 있지만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니 넘어가고요. 비정규직의 사망률은 더 높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30
수정 아이콘
결국은 팩트를 안따지는게 아니라 더 정확하고 자세한 팩트가 필요한거네요.
삼공파일
19/04/11 13:32
수정 아이콘
아니요. 어차피 또다른 팩트를 물고 와서 내 팩트가 더 정확하다며 싸움을 반복하게 되죠. 비정규직 사망률이 높다는 팩트는 15년 이상 계속 되었는데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그 팩트가 어디에 어떻게 있느냐로 싸우게 되는 것뿐이죠.
대문과드래곤
19/04/11 13:34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야 정확할수록 좋은겁니다. 그 데이터의 해석이야 사람마다 다르죠. 팩트가 어쩌고 하시지만 정작 사실과 주장을 구분하실줄은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거짓 팩트도 검증하지 않고 넘어가면 논쟁이 안생긴다는 말인겁니까.
삼공파일
19/04/11 13:36
수정 아이콘
설득하려고 노력하려는 건 아니에요.
대문과드래곤
19/04/11 13:38
수정 아이콘
대화하다보면 말문 막힐테니까요. 일방적으로 이야기 하시거 반론은 안들으실 수 밖에 없겠죠. 이해합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37
수정 아이콘
팩트 자체야 당연히 전부가 아니죠. 하지만 잘못된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주장에 대해 팩트를 검증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사악군
19/04/11 13:49
수정 아이콘
저는 비정규직의 사망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데 반론하는게 아닙니다. 아마도 그렇겠죠.
'팩트'때문에 진실이 가려진다는 말씀에 반론하는 겁니다.
적확한 팩트가 아니기 때문에 진실이 가려지는거고, 적확한 팩트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거죠.
삼공파일
19/04/11 1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밝히려는 진실이 무엇이냐는 것이죠? 진실 앞에 놓여있지 않으면 팩트가 아무리 빛을 내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습니다. 팩트를 진실 앞에 가져가는 과정은 지난하고 정치적이고 편향적입니다. 가치중립적이란 위선으로 이 과정을 방해하고 깎아내려는 자들이 있죠. 비정규직 사망 문제 역시 마찬가집니다. 비정규직이 위험하다고 10년 넘게 떠드는데 팩트 논쟁 말고 남는 게 없지요.
Bemanner
19/04/11 13:09
수정 아이콘
팩트) 가 붙으면 보통 팩트가 아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16
수정 아이콘
이 댓글 특) 팩트다.
쭈꾸미
19/04/11 13:10
수정 아이콘
사실보다 이해관계가 중요하죠. 정규직 노동자 입장에서 병정무시경신임계가 죽든가 말든가, 내 연봉 테이블 건들거나 세금 뜯어가는게 더 싫을걸요. 지자식손주 영어유치원 보내서 기득권 세습할 발판 만들어 주는게 훨씬 중요할테니.
19/04/11 13:12
수정 아이콘
저는 '팩트'가 불편한게.. 한국말 '사실'로 해도 되는걸 쓸데없이 영어로 바꿔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베 포함 대부분의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약간의 선민의식이 있는데 '우리가 너네보다 똑똑하다'는 우월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전문용어를 쓰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17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라는게 어떤 진입장벽도 없는데 이상하게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에 자부심 있는 경우가 많죠..
여왕의심복
19/04/11 13:18
수정 아이콘
진짜 댓글수준과 선동이 교묘한 것이, 외주와 비정규직, 본청과 정규직을 섞어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 정도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거나,
외주 노동자가 산업재해 위험이 높다는 것은 명백한 과학적 사실입니다. 최근 관련 연구를 많이하시는 김승섭 교수님쪽 논문을 보시면 정량적으로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27
수정 아이콘
이 글은 그 과학적 사실을 따지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글이라.. 열심히 근거와 데이터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다행이죠.
jjohny=쿠마
19/04/11 13:33
수정 아이콘
김승섭 교수님은 정말 보물같은 존재입니다ㅠㅠ
삼공파일
19/04/11 13:42
수정 아이콘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책도 읽고 논문도 보고 했는데 김승섭 교수님 본인이 책에 쓰셨듯이 학자는 학자의 링이 따로 있는 것이겠죠. 과학적 사실을 구성하는 작업이 사회적 진실에 도달하는 것과는 별개의 일인 것인데, 그것을 혼동하면 안되는데 과학이나 논리의 이름으로 진실을 가리는 일이 빈번해지거 있는 것 같아요. 정치적 극우화에는 항상 과학적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부역하는 자들이 있죠.
쭈꾸미
19/04/11 14:21
수정 아이콘
현대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사실을 생산하거나 배포하는 이들 대다수는 중하위계급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돈 안되는 사실을 생산할 유인도 별로 없고요. 군대 총기난사 사건처럼 크리티컬한 사건이 터진다면 모를까.
삼공파일
19/04/11 18: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에 대한 비판도 이미 많이 있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19/04/11 13:20
수정 아이콘
에휴... 팩트 팩트..
19/04/11 13:21
수정 아이콘
전체를 원청/하청 노동자 두 기준으로 나눴을때 저 비율이 나온다는건지 기준이 여러개인데 그중 1위가 40퍼센트의 비율로 하청 노동자라는건지 원문 기사를 봐도 제대로 나와있지도 않고 기사 주제가 뭔지 잘 파악이 안되긴 하네요. 기사부터가 애매모호한데 댓글에 팩트가 있을리가 만무하고요. 아무말 대잔치같네요.
19/04/11 13:22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따질수 없는 문제죠.. 하청업체가 정말 전문업체일경우 위험도가 달라지니까요..
이웃집개발자
19/04/11 13:25
수정 아이콘
오옷 혼자 자주 생각하면서도 정리가 안되던게 이 글을 보면서 약간 모양이 잡히는거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코카스
19/04/11 13:27
수정 아이콘
본문의 해당 기사입니다. 네이버 뉴스 링크를 못 찾아서 연합뉴스 직링 가져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403046500004?input=1195m

동일한 날짜/내용의 한겨레 기사입니다. 아마 같은 보도자료 기반일것이라 추측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888535.html
한겨레 기사는 연합에는 없는 하청과 원청 노동자의 구성비를 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청이 약 18.6% 라고 하네요.
초짜장
19/04/11 13:35
수정 아이콘
팩트에는 더 많은 맥락을 고려한 팩트로 대항하는게 맞는데, 정작 이 글에선 주장만 있고 팩트가 없었죠. 기사내용은 참 씁쓸하네요.
도들도들
19/04/11 13:41
수정 아이콘
사망률이 2배가 넘네요.
19/04/11 13: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글쓴분은 사실관계가 교묘히 생략된 처음 기사를 보고서 팩트만으로 설명할수없는 것들이 있고 따라서 대의를 거스르는 시시콜콜한 팩트체크는 잘못된것이다 라는 식으로 논지전개를 하신게 맞죠?

아래 기사처럼
18%를 차지하는 하청노동자가 사망자의 40%
82%를 차지하는 정규직노동자가 사망자의 60%면

이 팩트만 가지고도 하청쪽이 더 위험한 일에 투입된다고 통계적으로 명확히 볼수있는거 아닌가요?
이 사실을 가지고 노동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로 쓸수 있는거 아닌가요?
대문과드래곤
19/04/11 14:06
수정 아이콘
요즘 유행하는 '한국(KOREA)형' 시리즈랑 별 차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가지 사실이 반드시 진리일 수는 없고, 언제나 전부일 수 없죠. 그렇다는게 그것이 다 필요없다는 것은 아닌데.. 극우화 어쩌고 하는걸보니 어디서 세뇌당해서 오신 것 같은데 괜히 피곤해지네요.
19/04/11 14:12
수정 아이콘
도리어 사실관계를 숨기고 왜곡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고 철저하게 팩트를 따져봐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기네요

이분도 연합기사 말고 한겨레기사까지 찾아보는 팩트체크가 선행되었으면 이런글 안쓰셨지 않을까요 하하
홍승식
19/04/11 1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9755
말씀하신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도 노동자 구성비는 안나오네요.
한겨례의 구성비는 고용형태공시 (https://www.work.go.kr/gongsi)에서 봤다고 하는데 여기는 전체 통계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구요.
다만 국가지표(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477)를 보면 정규직 근로자가 13,428천명, 비정규직 근로자가 6,578명으로 비정규직이 33%입니다.
도들도들
19/04/11 20:59
수정 아이콘
아시겠지만 비정규직과 하청은 다르죠.
코카스
19/04/11 23:30
수정 아이콘
https://www.work.go.kr/gongsi/empReportInfo/retrieveGetGongsiList.do?menuSeq=17&gubun=1
7.9 2018년 고용형태 현황 공시결과(일자리정책평가과).hwp 파일 2페이지 내용 일부입니다.

- 금년에 300인 이상 기업이 공시한 근로자 4,865천명 중 소속근로자는 3,959천명(81.4%), 소속 외 근로자는 906천명(18.6%),
- 소속근로자 3,959천명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3,028천명(76.5%), 기간제근로자는 931천명(23.5%),
- 소속근로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및 기간제근로자) 중 단시간 근로자는 248천명(6.3%)으로 집계되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령 '하청 노동자의 근로환경이 위험하고 열악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모두가 단지 카더라~ 내 주위는~ 하면서 떠든다고 생각해보죠. 말씀하신 대로 팩트는 배제되었습니다만 뭐가 더 나을 것 같진 않군요. 열악하다 카더라~인데 뭐 얼마나 위험하고 어떤점에서 어떻게 개선이 필요하고 이런 걸 어떻게 압니까. 그저 손잡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도나 해야하나요. 문제를 밝히고 개선하기 위해 진실을 파고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시끄럽고 보기 싫으니 조용하라고 하면 님 눈에 보시기야 좋으시겠죠. 하지만 어떤 개선도 발전도 일어나기 어려울겁니다.

심지어 팩트를 따지면 극우파라고 하지 않나.. 왜 극우파냐고 묻는것도 팩트 타령이니 더더욱 극우파의 증거이고 입닫고 수용해야겠죠? 수준낮은 논리입니다. 좌파는 다 소설가, 종교인이란 말입니까?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해 팩트를 연구중인 분들은 전부 헛짓하는건가요?
삼공파일
19/04/11 13:49
수정 아이콘
제가 딱히 대화하거나 설득할 의지가 없는 이유는 제가 본문에서 하려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입니다. 그러면 저도 굳이 대답하거나 열심히 소통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대문과드래곤
19/04/11 13:54
수정 아이콘
하아.. 본문이 하려는 이야기가 수준이 낮고 엉성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팩트를 전부로 믿고 이상한 소리하는 댓글이 있다 -> 팩트 무용론 ->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 자체는 어떤 경우에도 부정될 수 없는 일임 -> 극우파.
이런 알맹이 없는 이야기를 어떻게 듣습니까.

부족한 정보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를 가져다놓고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극우파이고, 사실을 둘러싼 담론이 무의미하다나.. 뭔 되도않는 무적논리입니까. 개꿀잼몰카 드립 당하는 기분이네요.

사실이 제대로 충분하게 전달되지 않도, 그에 호도된 사람들이 있다는건 사실관계를 중시해야한다는 주장에 어떤 영향도 의미도 주지 못합니다.

혹시 글의 주제를 먼저 생각하시고 대충 악명높은 네이버 댓글창 아무거나 근거랍시고 긁으신거 아닌지요.
삼공파일
19/04/11 13:58
수정 아이콘
네, 욕하고 싶으면 하고 가세요. 안 들으셔도 되고요.
대문과드래곤
19/04/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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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배설하려고 글을 쓰셨군요. 예. 지나갈테니 더 답글 안다셔도 괜찮습니다. 황당한 극우파 몰아가기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여러 댓글 쓰지는 않았을텐데요.
저항공성기
19/04/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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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제를 망친 황당한 글이군요.
19/04/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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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는 단어에 관한 설명이 좀 황당하네요. 팩트는 단순한 사실관계입니다. 관찰자의 오류 비슷한 내용을 지적하시고 싶은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팩트가 아닌 다른 단어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단어의 의미를 확실히 하시고, 논리를 명료하게 진행해 주셔야 읽는 이도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에 불쾌해지지 않습니다.
마법사9년차
19/04/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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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라는 좋은 기능 써봅니다
미카엘
19/04/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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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확률의 교육 강화가 절실해 보입니다.
19/04/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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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하청업체 노동자는 장기간 일을 못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기 어렵고 그래서 복잡한 병에 걸리진 않습니다.
2. 대부분 사고로 죽죠.
3. 불안정 고용에 의한 사망은 한국에서 사실 걷잡을 수 상태입니다.
4. 김용균 씨가 사망하고 정치인들이 발전소를 방문하는 쇼를 벌이는 동안에 일주일이 되지 않아 또다른 불안정 고용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하였으나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5. 한번 언론에 떴다하면 어떻게든 틀어막으려는 속성조차 죽음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들은 팩트입니까?
팩트라면 팩트는 무용한데 왜 쓰신거죠?
팩트가 아니라면 뇌내망상 인가요?

위에 말씀하신 40%라는 것은 불완전한 팩트를 잘 못 해석한 사람들이 댓글을 단 것이죠
팩트가 없으면 도대체 뭘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까?
cienbuss
19/04/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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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문제, 진실의 주관성, 기대와 달리 진영논리에 의한 선동과 날조가 만연해지고 있는 인터넷이라는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에다 팩트와 극우화에 대한 얘기를 넣으시니 공감이 안 됩니다.

우리는 뭐가 옳은지 알기에 이를 주장하고 있는데, 소위 극우세력이 '팩트'라는 명목 하에 부수적인 디테일에 집착해서 논의를 흐려버리는 게 문제고 이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식으로 읽힙니다. 특정 세력에 부역 중인 어용학자들이 왜곡된 주장과 자료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거나. 큰 틀에서 중요하지 않은 디테일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건 문제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추구가 잘못된 건 아니죠. 직관이나 경험에 반하는 자료가 있다면 직관이나 경험이 틀렸을 수도 있고, 아니면 결론은 맞는데 세부적인 논리구성이 달라져서 해결책이 달라질 수도 있죠.

차라리 팩트로 싸우게 될 경우, 옳은 쪽이 팩트에 더 가깝더라도 자본력의 차이로 인해 증명의 어려움을 겪는 측면을 지적하셨다면 공감이 가능햇을 것 같네요. 실제로 법정에서 문제되기도 하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일베로 인해 확산된 문제라는 것도 좀 이상한 게 인터넷의 쓰레기들은 정치성향과 사용하는 언어가 좀 다를 뿐이지 행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각기 깨시민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극우커뮤니티는 근거가 합리주의와 사실관계고, 극좌커뮤니티는 도덕적 우월성인 경우가 많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양쪽 다 토론을 하기 보다 상대편에 대한 네거티브를 시도하고, 머릿수로 짓누르려 하고, 선동과 날조를 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죠.

하시는 얘기를 보면 나치를 근거로 막연하게 서구와 합리주의를 비판하는 인터넷 상의 좌파들의 얘기와 비슷하게 들립니다. 목적의 합리성이 결여되어서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았던 게 문제였던 걸 수단의 합리성에만 주목해서 '과도한 합리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요. 이런 식으로 논의를 확장시키다 보면 국내의 래디컬 페미들도 정당화 되기 시작하죠. 어쨌든 여자가 차별받았던 건 사실인데, 사실관계 좀 틀리고 쌍욕 좀 박아도 어떠냐는 어거지들요.
대문과드래곤
19/04/11 14:27
수정 아이콘
어디서 많이 본 주장이다 싶었더니 페미식 논리였군요.
모리건 앤슬랜드
19/04/11 14:42
수정 아이콘
아무도 반박 못할정도로 대놓고 더죽어서 팩트고 연구고 뭐고 필요없었어야됬을텐데 참 아쉬우시겠습니다그려. 죽는사람 따로있고 어디서 열사랍시고 떠받드는사람 따로있고 재밌는세상이죠.
소셜미디어
19/04/11 14: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따윈 무시해! 내 주장을 믿어!
성경에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쓰여 있는데 쓸데없이 천문학이니 뭐니 해서 팩트를 규명하는 못된 풍조가 퍼지는게 문제긴 하죠
우리는 하나의 빛
19/04/11 14:55
수정 아이콘
팩트팩트거리는 글 치고 사실'관계'를 제대로 따지는 글은 별로 없다.
E.D.G.E.
19/04/11 15:01
수정 아이콘
한동안 안보이던 분이었는데 탈퇴 후 새로 가입하셨나보네요.
여긴 정말 매력적인 사이트입니다.
さまぁーあ
19/04/11 15:0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욕하려면해라,안보고 가려면 가라 하시는데.
수준낮은글에 해명도 안하고 '나는 그냥 싸질렀다' 라는식에 태도를 다 보고 난 피로감은 어디서 풀어야 하나요?
그럴거면서폿왜함
19/04/11 15:07
수정 아이콘
망한 글을 좋은 댓글이 살렸네요.
페스티
19/04/11 15:13
수정 아이콘
왜 선동과 날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꽂히셨는지 모르겠네요..
너에게닿고은
19/04/11 15:23
수정 아이콘
반지성주의가 넘쳐흐르네요.
현은령
19/04/11 15:33
수정 아이콘
정정당당하게 선동과 날조로 승부해야죠.
19/04/11 16:28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이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글의 논리구조가 이해가 안되네요..

글쓴이 분의 주장도 팩트, 사실 로 증명할 수 있는데 팩트 체크, 과학적 증명이 극우, 극우화의 증거라니요...

점점 대한민국에 반지성주의, 반과학 을 창피한 것이 아닌 당당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슬프네요.
날아라슈퍼냥
19/04/11 16: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삼성 백혈병 산재처럼 안해주는 경우도 생각해야해서.... 실제40%인지도 확실치 않죠
19/04/11 17:20
수정 아이콘
정작 팩트는 없는 글이네요.
애패는 엄마
19/04/11 17:47
수정 아이콘
이에 관해 철학적 논의가 많긴 한데 전달이 안되었나보내요 저는 잘 봤습니다 사실이 의미를 갖는건 결국 가치관의 해석이라는 말이니 가끔 보면 삼공파일님은 철학 전공이 더 어울렸을거 같은데
삼공파일
19/04/11 18:00
수정 아이콘
뭐... 위에 출처만 안 썼을뿐이지 계산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써놨는데 전달이 잘 안되죠. 물론 그런 식으로 계산해봤다 따져야 될 건 많고 이런 사회적 연구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통계적 수치가 나와도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고요. 팩트싸움으로 인터넷 담론 지형에 진정한 토론이 사라진 것에 대한 푸념입니다. 어차피 키보드배틀이나 담론의 장도 실패한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촛불 혁명이 사회적 대립으로 끝나지 않도록 박근혜를 향한 감시의 눈초리보다 더 눈에 쌍심지를 켰어야 했는데 감시자라는 인간들이 권력을 잡고 결국은 변했고 세상은 개판이고요.
Multivitamin
19/04/11 1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은 교묘한 물타긴데요. 예시도 그렇고. 여왕의 심복님이 지적한 말이 맞아요. 굳이 글쓴이가 예시에 518 노동부 섞은 것도 그렇고요.

글쓴이가 팩트란 단어의 의미를 애매하게 혼용해서 문장별로만 보면 맞는 말 처럼 보이게 한건데, 글 전체로 보면 그냥 물타깁니다. 팩트 운운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뭔데요. 사실 일부를 가지고 여기저기서 혼용해서 헛소리를 맞게 보이려고 하는게 문제지요. 괜히 일베가 팩트 거리면서 이상한 소리 한게 아니에요. 자기들 글이 틀린걸 아니까 팩트로 침소봉대 한거에요.

뭐 소재 자체는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부터 유구히 내려오는 소재라 흥미로운데, 글쓴이가 소재를 버렸네요
후따크
19/04/12 00:37
수정 아이콘
흠.. 댓글들이 흥미롭네요. 원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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