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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8 14:16:19
Name burma
Subject [일반] 예전 정상회담 녹취록 발췌본 조작논란에 반전가능성이 있네요.
일단 발췌본 조작논란은 뉴스타파가  제기했고, 자세한 내용은

http://www.youtube.com/watch?v=BnuK7NLPZ7U&feature=youtu.be&t=23m54s

23분56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대략 노무현이 '나'위원장'이라고 말한게 전문(수정본)에 나왔는데
발췌록에서는 '저' '위원장님' 이라고 적혀있는 등,
nll떡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합의 위에 서해를 논하자'라는 부분을 발췌본에서 빼는등

국정원에서 노무현의 태도를 비하하기 위해서 미미하나마나 발췌록을 악의적으로 조작했다는게 요지이고

이러한 지적은 많은 싸이트에서 국정원을 비난하는 또하나의 근거가 되었고,
PGR에서도  https://pgr21.com/?b=8&n=44887 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저 역시 먼저 관련글을 썼는데, 최신글(링크글)이 나와 삭제하고, 위 링크글 댓글로 국정원을 비판하는 의견제시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삭제된 전문초본이 나오고,
복원해보니 이게 전문수정본과는 다르다는게 드러났는데

아직 구체적 내용이 뭔지 몰라 어디가 다른지 확실한 얘기를 할수 없겠지만,
흘러가는 기사를 보니. 대략 발췌록과 비슷한거 같네요.

관련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04/2013100400248.html?news_top

[단독] 초본엔 '저는'→수정본엔 '나는'… 盧·金 대화록, 일부 내용 삭제되거나 바뀌어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310/h2013100803363621950.htm

[단독] 조명균, "대화록 초안-수정본 차이 미미…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서 '님' 뺀 정도"

(다만 여기서는 김정일쪽에서도 노대통령에게 님자를 붙였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즉, 원래 실제 대화는  '저는' '국방위원장님'이 맞는거 같구,

전문수정본 -> 발췌록에서 국정원이 왜곡한게 아니라.
전문초본-> 전문수정본에서 참여정부측이 손댔을 가능성이 있다는 반전이 있네요.

(이 경우 발췌록은 녹취음원을 바탕으로 작성된거라고 설명해야 할듯?)

물론 양쪽다 자신들의 입장에 조금씩 유리하게 수정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확실한건 전문초본이나 녹취음원이 정확한 나와봐야 알거 같은데.

이걸 국민에게 공개하는것은 국격 저하에 한발짝 더할것 같기도 해서
참 이거 은근히 미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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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13/10/08 14:30
수정 아이콘
대화록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6523201&date=20131008&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0
이게 문제인 듯 합니다. 민주당의 명확한 논리가 없다는 거죠. 8대악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재보선 전략도 없고...다른건 몰라도 박근혜를 깔 때 외교랑 북한은 빼고 까던가요.
13/10/08 14: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민주당도 정책으로 승부할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지난 대선때 떠들었던 사람으로 반성합니다.
민주당은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새누리당은 고등학교 일진정도라고 생각을 수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민주당에게 아직도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영웅유닛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네요.
뭐 이젠 민주당이 고등학생 정도 되길 바라는 건 포기하고 중학생이라도 빨리 좀 되었으면 합니다.
꽃보다할배
13/10/08 14:42
수정 아이콘
한명가지고 안된다는건 이미 정권때 보여줬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스텐스 자체가 없어요 하다못해 이준석 하나도 감당할 브레인이 없어 보이네요
13/10/08 14:47
수정 아이콘
어짜피 정권 수십년 잡았던 집단과 비교해서 능력떨어지는 걸 비교하면야 뭐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결국 차근차근 따라가야 되는 문제라 쉽게 따라잡긴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결국 뭐 영웅유닛이 꾸준히 나와줘서 정권도 자주 바꿔주고 그래야 능력이 업될껍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몰려야 능력풀도 올라가니까요.
꽃보다할배
13/10/08 14:53
수정 아이콘
지금 민주당 입장이나 말돌려놓고 침묵하는 문재인 보면 작년에 내가 표를 준 그 집단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영웅이 나와도 본 게임은 가보지도 못하고 채동욱이니 대화록이니 변변한 해명조차 못하는 실망감만 쌓이다보면 영웅이 나와도 영웅을 알아볼 의지가 과연 생길까 싶을 정도입니다. 분당 공천까지 자청했던 손학규가 저리 손사례 치는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볼 수 밖에요. 딱히 당장 새누리당이 인재가 눈에 띄냐하면 그것도 아니긴 합니다만...(김문수 도지사 정도가 머리에 떠오르긴 하네요.)
13/10/08 15:00
수정 아이콘
문재인정도 되면 좀 더 통크게 나와야 한다고 보긴 합니다만...
원래 지리멸렬할때는 새누리당도 마찬가지고 다 비슷하긴 합니다.
아직 원래 가지고 있는 역량 차이로 극복이 쉽냐 어렵냐의 문제도 있고...
결정적으로 국민들의 지지율도 차이가 있고...
뭐 반새누리쪽 국민들 입장에선 속 터지기야 하겠지만서도 나이들면 좋은건 좀 느긋해진다는 것 정도겠지만
그것도 도움이 되네요.
꽃보다할배
13/10/08 15:07
수정 아이콘
통크게 나왔다가 지금 아무 대답이 없죠...본인이 이관 시켰다라고만 안했어도 판이 이리 커지진 않았을 겁니다. 국민들 대다수도 새누리당 지지율과 상반되게 NLL 포기 발언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13/10/08 15:0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46915&c=1674945
아래 댓글로 갈음하는걸로...
이 두가지가 미스테리에요.
고통은없나
13/10/08 14:39
수정 아이콘
뉴스타파라...대선전에 박근혜씨가 여론조사가 유리하게 나오니까 여론조사 조작론을 들고 나왔던 언론이죠.실제 결과는 물론 여론조사와 일치했고 그후 어떠한 사과도 반성도 햇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13/10/08 15: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당시 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뉴스타파 기사는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녹취에 가까운 초본이 삭제되어 있을거라는 걸 예측을 할수가 없었고,

그리고 뉴스타파가 조세회피같은것도, 잘 밝혀내어서 현재 정부의 지하경제양성화(?)와 재정보충에 도움을 주고 있는거 같기도하구요..

암튼 아직은 이 주제에대해서 추가적으로 다루기 애매한 시점으로 보이지만, 최종 밝혀지는 사실에 따라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지켜보야 할일이겠죠.
13/10/08 15:38
수정 아이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서 조세피난처 보도관련 단독 파트너로 선정했던 언론이기도 하죠.

수 없이 오보에 왜곡보도를 하는 다른 언론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10/08 22:5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안타깝게도 현 조중동 및 지상파 언론 중 가장 신뢰가 가는 언론이긴 하죠.
알파스
13/10/08 14:45
수정 아이콘
민주당 내에서도 친노가 스스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던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애패는 엄마
13/10/08 14:48
수정 아이콘
어느 표현이 되었든 개인적으로는 그전에도 썼지만 외교적 수사에는 너무 목매다는 건 지엽적이라고 생각해서
꽃보다할배
13/10/08 14:55
수정 아이콘
지엽적이죠. 원본 수정본 그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친노 측에서 분명 이관했다 라고 결론 내놓고 검찰 조사 결과가 상반되게 나오자 본인들 스스로도 정리 못하는 분열이 한심한 것이죠.
애패는 엄마
13/10/08 15:06
수정 아이콘
사실 민주당은 당장 이슈에만 키우거나 끄기 위해 목매달아서 앞뒤 못 맞추는게 많긴 한지라 문재인씨는 너무 쿨하게 지르는 문제가 있고 참..새누리당도 마찬가지인데 이쪽은 주류 언론이 자기편이니 잘 묻을 수 있죠
채동욱 전총장 문제도 굿이나 보고 인사가 잘못 되었다는 떡만 먹어도 되는데 왜 거기에 껴서 엄한 포탄을 맞는지
안정민
13/10/08 14:53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사건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새누리당이 원래 주장했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북한측에 넘겨주려 했다는 것이었다는 거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결론지어졌나요?
꽃보다할배
13/10/08 14:58
수정 아이콘
그건 여론조사로 이슈가 뭍혔습니다. 누가 결론을 내줄 상황은 아니죠. 55%이상 국민 여론 조사 결과로 넘겨주려는 의도가 아닌걸로...지금 이슈는 기록원 등재 여부죠. 원본 보겠다고 갔다가 없어서 검찰에 의뢰했더니 원본 넘긴 적도 없고 봉하 이지원에만 있다는 부분, 그리고 그중 삭제된 초본이 있었는데 기록원에 넘기냐 마냐를 어디 선까지 알고 있었냐 진본이 무엇이냐 라는 어찌보면 지엽적이지만 전 정권 수석들끼리도 서로 의견도 안맞는 부분이 현재 초점이죠.
안정민
13/10/08 15: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단빵~♡
13/10/08 15:12
수정 아이콘
그부분은 해결났죠 넘겨주려고 한거 아닙니다. 논란되는건 다른 부분이에요
안정민
13/10/08 15: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그 회담 내용을 제대로 옮겨적었는지 아니면 미화했는지 그걸 가지고 진실공방을 하고 있다 보면 되겠군요.
단빵~♡
13/10/08 15:21
수정 아이콘
네 근데 그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논란거리라서 논쟁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만드는 느낌이 강해요
삼국군주
13/10/08 14:59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이 최종 검수하고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게 자신이라고 직접 말한 이상 이거부터 해명해야 풀립니다
꽃보다할배
13/10/08 15:05
수정 아이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06/2013100690138.html
티비 조선이긴 합니다만 그냥 있는 fact만 보시면 됩니다. 한 문장 대답 말곤 다른 해명이 없었네요.
13/10/08 15:05
수정 아이콘
1. 지금도 문재인 의원이 몰랐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2. 봉하이지원에는 있는데 이지원에 없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이 두가지를 검찰이 풀어주길 바라는데 검찰 하는 꼬라지가... 영...
그냥 기소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조직처럼 보이는 걸 보면...
DragonAttack
13/10/08 15:08
수정 아이콘
이게 이렇게 중요한 일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13/10/08 15:14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게하고픈 세력은 있지만서도...
사초실종?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이야기지요.
13/10/08 15:19
수정 아이콘
국가기록원에 제대로 보관되어야할 전문원본이 그 자리에 없었고
한참 찾게 만들어서 엉뚱한곳에서 찾았으니
사실 '문서 실종'까지는 맞긴한대..

정상회담 음원파일이 멀쩡히 보관되고 있는 마당에 '사초실종'이라고 하는 단어는
악의성이 담긴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13/10/08 15:22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이해가 안가요.
봉하이지원에만 있을수가 있나요?
이지원쪽에 봉하이지원에만 있던 그 수정본 삭제기록이라도 나와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싶다는거죠.
뭔가 미스테리하니까 궁금하긴 한데 사실 그렇게 중요한 사안도 아니죠.
그게 민주주의와 무슨 큰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국정원 사태가 사실 갑이긴 한데 뭐 국정원문제는 법원 판결도 있을테고 지금이야 수면에 가라앉아 있지만
또 떠오르겠죠. 물론 그때도 뭔가 빵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서도...
단빵~♡
13/10/08 15:08
수정 아이콘
야권이 맞던 여권이 맞던 문재인 의원이랑 친노가 다 책임지고 싸그리 정계은퇴를하던 이 지긋지긋한 대화록 논란은 더 이상 좀 안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문제의 핵심이 대화록의 내용이 아니라 국정원의 국내정치개입인데 지엽적인 논란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 참 보고있으면 답답합니다.
13/10/08 15:09
수정 아이콘
사실 대화록이 아니면 어짜피 딴걸로 묻으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그걸로 도가 튼 집단인데요 몰...
단빵~♡
13/10/08 15:11
수정 아이콘
그냥 답답한거죠 대화록 논란글을 다시 보니 저번에 대화록 관련글이랑 댓글보다가 순간 빠직해서 레벨업했던 기억이 ㅠㅠ
13/10/08 15:13
수정 아이콘
아 레벨업을 하셨다가 돌아오셨군요. 그냥 시간이 답이지요... 허허
보고픈
13/10/08 15:26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사안을 가지고 정치적 쟁점화 시키고 그걸로 야당을 공격하는 새누리당과 보수 언론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장인들이십니다.
13/10/08 15:29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표현의 왜곡땜에 먼저 그걸 쟁점화시키고 그걸로 새누리당과 국정원을 공격했던건
뉴스타파라는 언론과 저희들이었어요.

보고픈님도 당시 https://pgr21.com/?b=8&n=44887 에서 표현의왜곡을 바탕으로 국정원 해체하라고 맹비난을 가하셨던데,
지금와서 '이 정도 사안'이라고 하시면 일관성이..
보고픈
13/10/08 15: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약간 레이어가 다른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상 표현의 사소한 부분이 수정된 것, 그러니까 세련되게 다듬은 정도를 가지고 계속해서 무언가 중요한 것이 은폐된 것처럼 몰고 가고 있는게 같잖아서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굳이 옛날 댓글까지 좌표찍어 가며 일관성 운운할 필요 있나요? 무슨 결벽증 있는 사람도 아니고.
13/10/08 15:43
수정 아이콘
음.. 국정원이 '나->저' '위원장->위원장님' 등으로 수정했다면

보고픈. 13/06/29 20:59
국정원은 원장에 대한 문책 수준으로 끝날 게 아니네요.
아예 해체하고 새로운 정보기구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런 국정원 해체사유인것이고

참여정부측에서 '저->나' '위원장님->위원장' 등 반대로 수정했다면
'사실상 표현의 사소한 부분이 수정된 것, 그러니까 세련되게 다듬은 정도' 가 되는건가요??

뭐 실제로 대화내용이 어떤지, 수정본, 발췌록 어느게 더 진상에 가까운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보고픈님의 논리는 편향되어 있는걸로 느껴집니다
보고픈
13/10/08 15:55
수정 아이콘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데 님이야 말로 중립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둘을 억지로 연관시키니까 무슨 큰 일인 것 같은데 둘을 따로 따로 봐 보세요.

'저'를 '나'로 '위원장님'을 '위원장'으로 바꾼 건 그 자체로는 큰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일상적인 관행인지도 모르고 설사 관행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충분히 익스큐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으로 국정원에 의해 '나'가 '저'로 '위원장'이 '위원장님'으로 바뀌었다면, 그리고 그걸 비판의 지점으로 활용한다면 이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팩트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겁니다. 조작이죠. 그 조작이란 게 명백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요. 국가정보기구가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국가 주요 문서를 조작했다면 그건 작은 일은 아니죠.

지금 드러난 사실은 그것이 조작이 아니다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국정원이 조작했다고 가정했을시에 큰 사안이기에 역으로 참여정부가 수정한 것도 큰 사안이라는 논리가 성립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13/10/08 16: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대화록은 원래 대화내용을 가능한 한 그대로 기록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이러한 제가 생각하는 전제를 깨뜨린다면.. 보고픈님말대로 관행이니 익스큐즈라는 말이 허용될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기서 표현바꾼것도 마찬가지의 문제라 봅니다.
보고픈
13/10/08 16:06
수정 아이콘
그건 님의 판단일 뿐 그것이 원칙이라는 근거를 갖지 못한다면 님은 부당하게 남을 편향된 사람이자 일관되지 못한 사람으로 매도한 겁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화록이나 박근혜가 가서 한 대화록에도 저런 정도의 윤색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저 역시 추측일 뿐입니다.
13/10/08 16:07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이전에 간 회담 대화록이 있을리가 있나요?
보고픈
13/10/08 16:1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13/10/08 16:12
수정 아이콘
논점을 분명히 합시다.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2. 대화록은...꼭 그럴필요 없이 작성하는 측이 유리하게 살짝 윤색하는것은 관행이고 문제없다.

저는 1번이라고 생각하는데 보고픈님은 2번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보고픈
13/10/08 16:16
수정 아이콘
잘못된 설문 양식의 대표적 사례 감이네요.
굳이 논점을 잡자면 이렇게 되어야겠죠.

1. '저는'을 '나는'으로 고치는 것은 대화록 기록에 있어 허용되어선 안 될 중대한 잘못이다
2. '저는'을 '나는'으로 고치는 것은 대화록 기록에 있어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13/10/08 16:27
수정 아이콘
보고픈님은 결국 제가 제시한 항목중 2번을 선택한거군요. 제 2번을 전제로 보고픈님의 1,2가 나뉘는것일테니까요.

그리고 제가 잡은 설문이 님이 잡은 설문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대화록의 원칙이 무언가냐 시작하는것일테니까요.

보고픈님의 설문은 '대화록 작성의 원칙이 뭐냐'에 대한 문제의식은 슬쩍 넘어가고
저게 그리 문제냐 아니냐부터 따지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님이 다른 항목을 제시했으니 굳이 합치면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 무조건 보고픈님의 1번항목에 해당 :1-1
2. 대화록은...꼭 그럴필요 없이 작성하는 측이 유리하게 살짝 윤색하는것은 관행이고 문제없다.
-> 이 중에 괜찮은 수정은 보고픈님의 2번항목,: 2-2
-> 이중에 안괜찮은 수정은 보고픈님의 1번항목: 2-1

즉 1-1/2-1/2-2 중에서

보고픈님은 결국 2번의 2에 해당한다는 뜻이군요.
저는 1-1이라고 생각하구요.

님말대로 '저->나'가 대화록작성과정에서 별 문제삼을수 없을 만한 수정이라면
국정원이 '나->저'라고 고쳐서 발췌록을 만들었다한들. 그게 국정원해체사유로 제시할만한 수정인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국정원발췌록이라는것도 원래 국민에게 발표하려고 만든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보려고 만든거잖아요.

초본->수정본 이나 수정본->발췌본이나 문서를 옮겨가는 과정인데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고요.

수정본->발췌본 이라고 생각해서 '나->저'가 국정원해체사유씩이나 된다면서
초본->수정본 에서 '나->저'는 세련됨을 위한 수정이라고 하는건 좀 그런거 같습니다.
13/10/08 16:35
수정 아이콘
burma 님// 뭐 굳이 제가 끼어들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잠시 제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국정원 발췌본이
내부적으로만 쓰인거라면 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실제 그걸 만든건 새누리당에 넘기기위해서 만들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일이고 또한 그 발췌록으로 인해 새누리당에서 NLL 포기라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걸 생각하면
의도적이었다고 볼 소지가 꽤 큽니다. 그걸 본 새누리당에서 별말 없이 그걸 꺼내들지 않았다면 뭐 사실 이러한
논란 자체가 없었겠지만요.
그 발췌본을 새누리당에 넘긴 이후에 현재까지의 과정을 봤을때 수정한게 맞다면 고의적이고 새누리당이 이용
하기 쉽게 수정한거라 의도나 목적으로 봤을때 상당히 심각한 사안입니다.
반면에 말씀하신 수정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냐 하지 않냐 그대로 기록해야 하느냐 그정도는 가능하냐에 대한
의견차이는 있을 수 있을지언정 심각한 사안까지 가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뭐 All or Nothing 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면 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건 분명한거죠.
13/10/08 16:49
수정 아이콘
분수님// 분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판단의 근거로써 어느정도 공감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A(국정원발췌본 수정이 맞을경우, 국정원의 잘못)와 B(수정본 수정이맞을경우, 수정한측의 잘못)
을 판단함에 있어서 '주관적 목적론'을 근거로 A의 문제가 훨씬 크다는 점을 주요 논거로 내세우는걸로 보이는데..

이런 주관적 목적론 쪽에 기울면, 일단 의심이나 추정을 바탕으로 판단하기 쉽고
그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유리한 전제를 깔아버리는 등, 진영논리가 작용할 우려가 있고
결국 다른 생각을 하는 상대를 설득하는 논거로써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국정원 조작을 전제로 하여 국정원과 새누리당 측에 강력한 비판을 했으면서,, 국정원이 조작한게 아니라 수정본쪽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시점에서..

'지금 드러난 사실은 그것이 조작이 아니다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닐뿐... 이 정도 사안으로 공격하는 쪽이 잘못' 이라면서 여전히 당시 공격했던 한쪽만을 맹공하는 논지전개는 곤란하지 않나 싶네요.
보고픈
13/10/08 16:52
수정 아이콘
burma 님//

대화록이 대화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거라면 대화 중의 비문은 어떻게 할까요? 일반적으로 인터뷰든 대화록이든 구어체로 하는 대화 중의 비문은 수정해서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화록의 목적이 녹취가 아니라 그 내용을 올바로 전달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비문의 수정을 인정한다면 1의 원칙은 성립되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저' -> '나'는 그렇게 바꿀 필요가 있지만(그것의 옳음 여부와는 관계없이) 국정원의 발췌록에서 '나' -> '저'로 바꿀 이유는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악의적인 의도가 없다면 굳이 '나'를 '저'로 바꿀 이유는 없는 거죠
13/10/08 16:54
수정 아이콘
보고픈님// '저->나'가 비문수정인건가요?

그렇다면 '나->저'도 비문수정인걸지도 모르겠네요.

비문수정은 어쩔수 없어서 하는것이고, 결국 이를 허용하는건

1의 원칙이 성립안하는 근거가 되는게 아니라,,
1의 원칙에 대한 어쩔수 없는 예외로 인정하는것이고

'저->나' 의 경우는 그런 불가피한것이 아닌 사안인데.

그걸 여기에서 왜 꺼내는지 모르겠습니다.
13/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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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정치적인 수사와 일반국민인 우리는 그 둘을 구별할 필요가 있긴 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발췌본이 완전히 같은 형태인지가 지금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확정되었나요?) 뭐라고
말은 못 하겠습니다만 민주당이나 문재인 의원으로썬 상당히 머쓱한 상태인 것만은 사실일 겁니다.
특히나 문재인 의원으로서는 그러한 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일반 국민으로서 제가 가지는 입장은 위에 정리한 걸로 갈음합니다.
보고픈
13/10/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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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원칙을 이야기하니까 한 얘기죠.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를 옳다고 생각하시니까 비문 수정은 어떻냐고 문제제기 하는 것 아닙니까?
비문 수정을 인정하면 1번 원칙을 고수하는 건 이미 어렵다는 거라고요.
예외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2번을 인정하는 건데 원칙은 1인데 예외다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님이 지금 님의 개인적인 견해를 기준으로 남을 편향되고 일관되지 못한 사람으로 몰고 있다는 건 알고 계시나요? 남을 그렇게 지적하려면 최소한 자신이 근거를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아무런 근거는 없이 내 생각엔 이러니까 당신은 일관되지 못하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해도 되는 겁니까?

국가기록물로 정리되는 대화록을 만들면서 표현의 윤색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 아니냐는 아직 이 논의에서 밝혀진 건 없고 그냥 각자의 견해 차이일 뿐이에요. 그런데 그걸로 상대방을 비난해선 곤란하죠. 비난하시려면 그 근거를 제시하라는 이야깁니다.
13/10/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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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사실 분수님의 이 글 관련 주장 논지에 대해서는 제가 근본적으로 반대입장을 표하진 않습니다.

충분히 하실수 있는 생각이라고 보여지고
사실 뭔가 확정된 무언가를 주장하기에는 아직 오리무중인게 너무 많아요

사실 지금의 보고픈님과의 논쟁도 '전제'를 몇개깔면서 얘기하고 잇어서, 아직 시기상조인 불필요한 논쟁인가 싶기도 하네요.

암튼 좀더 나중에 밝혀지는게 있다면(초본공개던, 음원공개던) 그때 가서 이 주제에 관해 얘기할 필요성(?)이 있다면,더 얘기하던지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암튼 의견표시 감사합니다.
13/10/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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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님// 마찬가지에요.. 원칙에는 어쩔수 없는 예외라는게 있어요.

'대화록은 있는그대로 옮기는게 원칙' 이라고 할지어도
구어에서 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비문이나 틀린 표현은 맞게 표시하는건
대화록 태생에서 비롯되는 필연적이고 어쩔수 없는 예외입니다.

근데. '저->나'는 엄연히 그런 사안이 아니에요.

'나->저'가 목적론적으로 악의적 왜곡 여지가 있다면 이는 그 반대 수정 '저->나'도 해당되는 사안이고 실제 어떤것은
악의가 있었고 어떤것은 없었다 한들.. 악의개입가능성 하나만으로도 비문수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경우라는겁니다..

결국 보고픈님의 논리가 성립할려면

(1) '대화록은 그대로 옮기는게 원칙'이라는 원칙에 대해 근본적인 반박을 하거나
(2) '저->나'도 비문수정과 마찬가지로 예외가 될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저는 심한왜곡이 될수 있다면서 '저->나'는 윤색이 가능한 예외적인 사유가 된다는 식의 자충지수를 두고 계십니다.

결국 보고픈님은 단순히,' 비문수정의 경우가 있으니 대화록은 그대로 옮겨야 한다는 원칙이 무너져. 그러니 저->나도 별상관없음.. '이런식으로 얼버무리는것으로 보입니다. 좀더 근본적인 주장을 하셔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냥 단순히 보고픈님의 논리는. '저->나'는 걍 세련되게 하기 위한 허용되는 수정인데, '나->저' 는 참여정부 욕되게 하려는 악의적 왜곡임..그러니 아주 나쁨. 이런 걸로 보이는데. .이게 비슷한 입장의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할수는 있어도, 실질적으로 얼마나 설득력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보고픈
13/10/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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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예외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윤색을 허용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윤색을 허용하는데 '저' -> '나'가 그 허용범위에 있는지 아닌지를 이야기해야 되는 거죠.
여기에 대해 명확히 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건 님입니다.

[대화록은 그대로 옮기는 게 원칙]이라고 주장하려면 님이 근거를 제시해야지 왜 그걸 저한테 요구하시나요? 문제가 있으면 있다고 하는 쪽에서 근거를 제시하는 거 아닙니까?
자신의 검증되지 않은 견해 만으로 남을 일관성없고 편향된 사람으로 몰아부쳐 놓고 아니라면 니가 근거를 제시해봐라라고 하는 건 좀 아닌 듯 싶습니다.
13/10/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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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제가 제시한 설문은 이렇습니다.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2. 대화록은...꼭 그럴필요 없이 작성하는 측이 유리하게 살짝 윤색하는것은 관행이고 문제없다.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이게 대화록 원칙 아니냐라고
제가 말씀드린건대.

여기서 '가능한한' 이라는 표현을 넣었던건
'비문수정이나 틀린표현고치기 등과 같이 대화를 문자로 고치는 과정에서 어쩔수 없는것'이 있기 때문이죠.
뉘앙스나 내용의 변화는 없게 만드는걸 얘기하는거에요.

근데. 뉘앙스를 바꾸는 '저->나'가 거기에 해당하는겁니까?

님이 지금 비문수정을 꺼내는 것은 완전 물타기에요.

님 말대로 '저->나'가 문제없는 윤색 사안이면 '나->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의도가 담겼는지는 걍 우리 추측일뿐이죠.
13/10/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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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고픈님의 댓글에 대해서는 이렇게 느껴요


'나->저' 떡밥이 일자, - '발췌록만드는 과정에서 악의적 왜곡했으니 국정원해체!! '

그 후 '나->저'가 맞고 '저->나'가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제시되자. - '뭐 국정원 악의적 왜곡은 아니네. 물론 이 수정은 참여정부가 세련되게 윤색했을뿐.... 이걸 공격수단으로 삼는 새누리당, 보수언론 물러가라!!'

이건 정말 일관성 문제 맞죠.
노도장
13/10/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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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바꾸는 '나 → 저' 는 극악무도하고 후안무치하며 졸렬하고 흉악하기 그지없는 사실조작.

우리가 바꾸는 '저 → 나' 는 세련된 선의의 왜곡입니다 그려.
보고픈
13/10/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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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그래서 제시가 잘못되었다고 한 것 아닙니까? 전형적인 답정너의 설문 양식인데요.
굳이 하려면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2. 대화록은...녹취된 대화내용에 윤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도로 해야지 명백히 가치판단이 들어가 '작성하는 측이 유리하게'라는 내용을 넣는 게 어딨습니까?
그리고 '가능한 한'이라는 단서가 들어가 버리는 순간 1,2에 별 차이가 없어집니다.
문제는 그 윤색이 가능한 수준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의 차이인 거지.

뉘앙스를 바꾸는 '저->나'가 거기에 해당하는 건지에 대해 서로 견해 차이가 있는 거에요. 그걸 당연히 안된다고 말하고 싶으면 근거를 제시하라니까요. 김대중 대화록에는 '저는' 이라고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하시나요?

그리고 자꾸 국정원의 사건과 동일시하는데 국정원은 원문에서 발췌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달라져 있는 '조작'인 것이고 이 건은 표현의 '윤색'입니다. 많이 양보해서 그 윤색이 허용되지 않는 범위라 하더라도 그 잘못된 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죠.
13/10/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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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함부로 답정너 설문이라고 규정내리면서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2. 대화록은...녹취된 대화내용에 윤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바꾸시나요? '저->나'가 유리한 뉘앙스로 윤색한것을 부정하시는건가요?
그렇다면 '나->저'가 불리한 뉘앙스로 왜곡했다는것도 부정하셔야 해요.

유리하게 윤색한게 사실이라면, 그걸 '유리하게 살짝 윤색해도 된다.'라고 설문한게 뭐가 문제며

설문을 맘대로 바꾸고, 결국 비문수정이나 '저->나'수정이 다름없는것처럼 만드는게 뭐가 제대로된 설문인양 주장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물타기가 될수 있어요.
(또한 그런식의 물타기를 하신다면 '나->저'수정에 대해서도 뭐라하시지 않아야 해요.)

그럼에도 보고픈님에게 '유리하게'라는 표현이 불편하셨더라면...

1. 대화록은.. 녹취된 대화내용을 가능한한 그대로 기록하는것이다.
2. 대화록은...녹취된 대화내용에 뉘앙스나 내용을 바꾸는 윤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수정하신다면 동의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1번이 맞고 2번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3/10/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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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근데 아무리해도 2. 대화록은...녹취된 대화내용에 뉘앙스를 수정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정도이지 싶습니다. 내용을 바꾸거나 윤색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요. 그렇게 해서는 제대로 된 설문이라고 할 수 없고 새누리당에서 딱 하고 싶은 설문일 겁니다.
13/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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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네..

그게 단순히 '저->나'수정만 있다면 분수님의 지적이 타당합니다.

그런데, 뉴스타파의 당시 조작 지적에서 밝혀진 전문(수정본)과 발췌록의 차이나,
이번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단순히 저런 뉘앙스용 수정만 아니라 내용수정도 있다는걸로 보여서
'뉘앙스 또는 내용'이라고 말씀 드린겁니다.

전체를 말하기엔 너무 기니 걍 편하게 '저->나'수정이라고 부르는것이구요.

결국 초안이나 음원내용을 알아야 정확한 논의가 가능하겠죠.
그래서 분수님과는 아까 좀 더 내용을 알아야 논의하는게 좋을거 같다라고 말씀드린거에요.

한편 윤색이라는 말은 보고픈님이 먼저 꺼낸 단어라서 사용한거에요.
13/10/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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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근데 뉴스타파에 나와있는게 맞다는 가정하에도 특별히 내용 수정이라고 하긴 어렵죠. 전혀 어색하게 이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뉘앙스를 조정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내용 수정이라는건 원래 내용과 전혀 다르게 만드는 건데 뉴스타파에 나온 이미지를 주욱 봐도 내용이 완전히 틀려지는 건 발견할 수 없었거든요.
13/10/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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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노대통령: 'NLL 가지고 이걸 바꾼다 어쩐다가 아니고..그건 옛날 기본합의에 연장선상에서 앞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여기에는 커다란 어떤 공동의 번영을 위한 바다계획을 세움으로써 미래 지향적 어쩌구'

라는 NLL관련하여 가장 중요하면서, NLL 포기설에 대한 반박이 되는 부분을 발췌록에서 쏙 빼놓은게
내용의 왜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발췌록의 특성상 그걸 왜곡이라고 보기엔 어려운걸까요?

암튼 조선일보에 의해 실린 검찰발표에 의하면, 원본->수정본에 있어서 내용의 바뀜도 지적하고 있고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논쟁은 이걸 '이 정도 사안'이라고 하는게 일관성있는것이냐를 전제로
얘기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13/10/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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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 님// 발췌록의 특성상 어떤 부분을 완전히 빼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뭐 그거야
의도와 목적성이 있느냐로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라서... 대화록 자체와 발췌록은 또 다른 문제라 저도 뭐라고
쉽게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13/10/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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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드러난 자료는 국정원 발췌록이었고, 이 문서상에 있던 호칭을 어떤 의도로 바꾸었다면 공격받아 마땅한 왜곡사례입니다.
반대로, 실제 정상회담에서 '저는' 한걸 문서화하며 '나는'으로 바꾸었다면 공식적인 문서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13/10/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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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에 대한 비판사유에 대해서는 동의가 됩니다. 그러니 저도 당시 비판에 참여햇었구요.

다만 대화음원을 공식적인 문서화하는 과정에서 '저는'을 '나는'이라고 바꾸는게 필요한 과정이라는 전제에는 동의가 안되네요..
13/10/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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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 나는 은 의견이 갈릴 소지가 많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정원에서 '나는'으로 된 전문을 발췌본을 만들면서 '저는'으로 바꾸었을 가능성보다는 (이건 정말 의도적인 왜곡의도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기에) 실제 '저는'으로 된 대화록을 문서화하며 '나는'으로 바꾸지 않았을까.. 그게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같은말을 쓰는 남북관게이니 이런 존칭도 따지고 들면 이슈꺼리가 될 법도 한데, 사실 그동안 남북특사나 박근혜대통령방북시나 대한민국의 어느 인사도 북한가서 김일성/김정일 앞에서 '나는' 이라 하지는 않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하거든요.
13/10/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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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면 NLL 북에 넘겨준다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구라친 거 들킨 거로 손모가지 날아가고 끝나야 하는데 어느새 그건 구렁이 담 넘듯 사라지고 엉뚱한 거 붙잡고선 다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는 거죠. 물론 손모가지는커녕 먼지 하나 안 날라간 상태로 말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0/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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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한 쪽은 똥 묻고 흔들어도 구렁이 담넘어가듯 멀쩡하고 한 쪽은 겨 좀 묻으면 나가떨어지니.. 이젠 음원얘기 까지 나오네요?? 이게 무슨 낭비인지-_- 어처구니 없습니다. 한쪽이 말도 안되는 걸로 걸고 넘어진다-> 다른 쪽이 반박한다-> 반박 쪽에 약간 문제가 있다 -> 그럼 그걸로 걸고 넘어진다 이런 루프인데 권력은 걸고 넘어지는 쪽이 계속 갖고 있다면 누가 손해고 누가 유리한지 뻔하죠. 책임은 안지고 뭘해도 프레임을 주도하고 있으니 게임이 안됩니다. 지쳐요 이제.
똘이아버지
13/10/08 15:49
수정 아이콘
봉하에만 남아있는 자료가 왜 나중에 만들어진 발췌록과 유사한지가 더 의문이네요.
13/10/08 15:52
수정 아이콘
발췌록과 유사한게 아니라 국정원본과 같다고 발표한지라...
그나저나 봉하이지원에 있다면 이지원에도 있어야 정상인데 아예 흔적조차 없다는 건 못찾은건지 정말 없는건지...
13/10/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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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보관하고 있는 음원파일을 바탕으로 발췌한걸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않나 싶네요.

다만, 정상회담 음원이 멀쩡히 살아있는데, '사초실종'이라고 말하는거나
사초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라는 논리를 꺼내는건 악의적이라고 문제삼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0/08 15:55
수정 아이콘
제 예상은 1차 만든거에서 발췌한거라고봐요.
이유는 국정원본이 수정해서 남아있을거라고 예상을 못해서였다고 생각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 정상회담도 국정원이 보관했다는 걸 보면 그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또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된 경우에는 국정원본을 폐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
미스테리는 언제쯤 풀리고 끝나려나...
13/10/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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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PGR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안 올라오길래 PGR에도 안 올라올 정도면 이 떡밥은 쉰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정말로 쉬어버렸나봐요.
일반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여기서 더 논란을 일으킬게 별로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목화씨내놔
13/10/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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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휴전 중이고 적국이긴 하지만.
각 나라의 원수가 만나서 얘기하는데. [나는], [국방위원장] 이런 식으로 존칭 없이 대화하는게 맞는건가요?
당연히 상호 존칭 쓰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13/10/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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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국방위원장이 아니라 김정일씨(김정일이)라고 불러주길 원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렇겠죠.
꽃보다할배
13/10/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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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람였음 문제 없겠죠. 이럴땐 같은 언어를 쓰는 동족인게 어찌보면 핸디캡이죠. 정일아 할수도 없고 문어체마냥 나는 나는 할수도 없구요. 근데 그걸 구지 고쳐야했는지 자체도 의문입니다. 기승전노를 미리 걱정해서 고쳤다는 것은 그야말로 피해의식이구요. 당시에는 현정권인데요.
아무튼 지금 민주당 내 비서관 출신들끼리라도 의견은 정확히 한 목소리로 맟추길 바랍니다. 무조건 침묵이 답이 아닌 상황이에요.
잭스 온 더 비치
13/10/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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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 끝나고 봐야겠네요... 도저히 하루하루 반전을 쫓아갈 수가 없음.
노도장
13/10/08 16: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공개되었던 국정원본만 보더라도 노무현의 NLL 포기의사는 확고하게 나타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NLL에 대해서는 김위원장님과 완전히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라는 발언이나,
(만약 이명박이 "나는 독도에 대해서 고이즈미 총리와 완전히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라고 발언했다면???)
"쌍방이 다 (NLL 관련)법을 포기한다." 라는 김정일의 제안에 노무현이 "예 좋습니다." 라고 응답하기도 했죠.

이 발언만 놓고 보더라도 분명히 노무현이 김정일 앞에서 NLL 포기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검찰에서 복구한 초본(이제는 초본이 아니라 진본이라 불러야겠지요)에 의하면 심지어는 노무현이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각종 문장들을
수정하고 왜곡하기도 한 점이 드러났죠. 만약 이걸 의도적으로 바꾼 것이라면 이것도 나름대로 정말 심각한 문제네요. 조선시대에도 안 하던 짓인걸요.
이렇게 된 이상 초본도 신뢰하기는 어렵고 무조건 음원파일을 열어서 도대체 김정일 앞에서 뭐라고 떠들었는지 무조건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정민
13/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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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NLL포기가 확고하다는게 사실인가요? 위에서는 아니라고 말씀하시던데 개인적인 의견이신지 아니면 회담 결과 NLL포기가 이뤄졌는지 궁금하네요.
13/10/08 17:01
수정 아이콘
뭐 무엇이 나오던간에 45%는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걸로...
노도장
13/10/08 17:02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NLL 포기의사를 확고하게 밝혔다는 뜻입니다. 회담결과 NLL 포기가 이뤄졌다는 것이 아니고요.
안정민
13/10/08 17:06
수정 아이콘
그니까 노도장님 말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구역을 통째로 북한에 넘겨주는 일 자체에 동의하셨다고 생각하신다는거죠?
노도장
13/10/08 17:08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말하면 NLL 구역을 통째로 넘겨주는 게 아니라 함께 쓰는거죠.
안정민
13/10/08 17:1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함께 쓰는 것 자체도 현재의 NLL의 포기의 일종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군요.
보고픈
13/10/08 17:0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 표현으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군요. 전문을 보시고도 이런 얘기를 하시면 진짜 곤란합니다.
노도장
13/10/08 17:09
수정 아이콘
전문을 보고서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보고픈
13/10/08 17:10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밀란홀릭
13/10/08 18:30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안보이면 섭섭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헤헤헤...
원시제
13/10/08 20:52
수정 아이콘
노도장님이 주장하시는바에 따르면 놀랍게도 노무현은 NLL을 확고하게 포기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데
김정일은 그걸 만류하고 NLL을 유지하려고 했던거로군요.
이 사실을 북한에 알리면 김정은이 실각할수도 있겠는데요!
문재인
13/10/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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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정상회담 녹취록 걸고 넘어지는거 하도 치사해서 카운터 펀치 먹이려다 잽에 두들겨 맞다 중심 잃고 픽 쓰러진 느낌이랄까요.
녹취록 이슈 유통기한 늘려 보려는 수작임을 알지만 민주당도 알아서 삽퍼추고 정신 못차리는것 같아 답답하네요.
이게 지지자들에게 은근 잘 먹히고 있으니 앞으로 새누리당 출신 대통령들은 김정은 절대 만나면 안될것 같습니다.
외교상 하기 싫어도 당연히 서로 존칭을 써야할텐데 조금이라도 저자세로 말하거나 협상을 위해 그럴싸한 밀당의 수작을 부리면
나라 팔아 먹으려고 했다는 오해 살까요?..쯧.
예전에 김정일 만나고 왔을 때 아마도 고자세로 반말 찍찍 하고 기념촬영까지 하고 무사히 돌아온 누군가가 새삼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노도장
13/10/08 17:13
수정 아이콘
적당하게 존칭써도 됩니다.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 '저' 라고 해도 됩니다. 그러면 그냥 그렇게 놔두면 되지,
뭐가 그렇게 불안하고 캥기고 떳떳하지 못해서 일부로 '나' 로 고친다는 말입니까?
그런 식으로 사초에 손을 대고 왜곡과 조작을 하는 것이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는 거죠.
조선왕조실록 편찬자가 '과인'을 '짐'으로 다 바꿔놓았더라면 목이 무사하겠습니까? 대화한 그대로 놔두면 되는거죠.
문재인
13/10/08 17: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외교행위이니 적당하게 존칭 써도 되는데 저자세 외교라고 신랄하게 까대더니 그게 식상해 진 이젠 사초폐기 조작 이야기가로 전환시키는게 지리멸렬하죠.
본질적으로는 애초에 처음부터 멋대로 대화록 자료를 그렇게 마음대로 건들고 꺼내든 것 잘못한 행위라 생각되니 이렇게 의도적으로 이어지는 정치공세들이 관심이 덜 갈 수 밖에요.
억지로 정치 공세를 이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와중 지엽적인 공세를 이어가면서 나서 뭐가 그렇게 불안하고 캥기냐고 생각하게 만드는 새누리당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노도장
13/10/08 17:36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존칭 때문에 저자세 외교라고 까이는 건 아닙니다.
존칭은 그저 근거의 하나일 뿐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김정일의 NLL 포기제안에 긍정일변도로 답변하고 있는 점,
"지난 5년간 북한 대변인 노릇하고 다녔다. 얼굴도 붉혔다." 와 같은 수많은 헛소리,

그리고 회담할 때 사진찍은 구도만 봐도 노무현 쪽은 5명 일렬로 앉아있고, 맞은편의 김정일 쪽은 2명 앉아있죠.
(전형적인 상국과 제후국의 구도죠)
오바마랑 대화할 때도 이런 식으로는 안 합니다.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저자세 외교라는 것이지, 무슨 '저' 하나 때문에 저자세 외교겠습니까?
문재인
13/10/08 17: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여론의 30% 정도 되더라구요. 실제 nll 포기한 것도 아니고, 차후에 열린 협상은 결렬되었는데 그렇게 까지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 외교 하다보면 달달한 말 던져서 협상 끌어갈 수도 있는 것인데 이 점을 이해 안하거나 지엽적인 부분에 촉각을 세우는 분들과는 관점의 차이가 크고 설득 불가한데다 설득할 마음도 없으니 지리한 이야기는 접어둡시다.
노도장
13/10/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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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대선 내내 "내가 현정권에 대화록 넘겨주고 온 사람이다. 그러니까 안심하라." 라고 그렇게 큰 소리 떵떵 치더니,
참여정부의 사초폐기 행각이 밝혀진 지금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말 바꾼게 도대체 한두개도 아니고요.
요즘 반응을 보아하니 다 포기했는지 변명도 참으로 성의없이 하는 듯 합니다.
13/10/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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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초폐기라고 하기엔 가장 원본이라 할수 있는 음원 파일이 국정원에 어엿히 남겨 있지 않나요??
노도장
13/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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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에 의하면 사초가 폐기된 시점은 이명박 정권이 탄생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 때 즈음이면 국정원본까지 손을 쓰기는 늦은거죠.
또 애초부터 국정원본의 존재를 몰랐을 가능성도 있고요. 이쪽은 앞으로 검찰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죠.
13/10/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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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리가 '참여정부 NLL포기설'을 주장하는 측의 근본적인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가만보면

결국 참여정부가 미숙해서.. NLL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어서 장관회담에서 포기못했다.
참여정부가 미숙해서, 사초를 제대로 폐기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어서 폐기를 완벽히 못했다.

이런식의 음모론으로 나아갑니다.

솔직히 제대로 NLL에 대해서 손댈 생각 있었으면 정상회담을 2-3년 전에 한참 인기있을때 땡겨한다음
끝장을 봤지.. MB정부로 넘어갈게 확실히 되는 시점에서 다 백지화 될 상황에서 했겠습니까?

사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맹공하는 변희재측도, 결국 그런 논리에서 못벗어나고 있어요.
노도장
13/10/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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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본이 왜 남아있느냐는 양측 모두 근거가 없는 썰일 수 밖에 없고.
현재까지 사실로 밝혀진 분명한 것은 국가기록원으로 가야할 것이 안 가고 봉하마을에서 삭제되었다는거죠.
13/10/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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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본이 왜 남아있느냐가 양측 모두 근거없는 썰이라고 넘어가기에는

엄연히 참여정부측은 mb정권으로 넘어가고, 국정원이 조직 성격상 어찌될것이 뻔함에도
그 국정원에 가장 원본이라 할수 있는 '정상회담대화 녹화음원'을 남긴건 엄연한 사실이에요.

그게 국가기록원으로 가야할것이 안간것에 못지 않게 주목할 일이죠.

물론 국가기록원에 가야 할게 봉하이지원에만 있거나 거기서 삭제된건 물론 중요공문서 내지는 대통령기록물
실종이라고 할수 있고 문제삼을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걸로 사초를 폐기했다니.. 숨기려했다니 이런것은
지금으로써는 좀 나아간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13/10/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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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NLL 관련 내용이죠. 물론 호칭 부분을 지적할 수는 있겠지만 다루는 대상이 그렇게 가벼운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닌지라..
13/10/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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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명박의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사실이 아닌걸로 판명났음에도 인터넷에서 끝도 없는 조롱거리의 연속이었고.. 노무현의 발언들은 그저 좀 세련되지 못한, 특수성이 있는, 외교적 수사일 뿐으로 평가받았죠. 이곳 피지알에서도 매우 일관되었었고..

글쓴님 말씀하신 것 처럼 국정원본이 임의로 수정한 것으로 글이 올라왔을때 국정원은 아주 고약하고 천하의 하급 집단 취급을 받았었지요.(저 역시 함께 국정원을 비판했지만..)

지금 그에 반하는 기사가 올라왔을 땐 그게 중요한게 아니거나 너는 불륜 나는 로맨스가 되는군요. 음
13/10/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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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NLL 아니었나요?
그리고 물론 민주당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 덧붙이면 그것은 대화록 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다른 문제에 가깝죠. - 전체적인 흐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0/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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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은 예송논쟁 이상으로 쓰잘데기 없는거고(김정일은 반말 찍찍 던지는데 거기서 노무현은 존댓말 썼다면 몰라도) 그걸 굳이 수정한 이유, 그리고 절대 삭제 안된다던 이지원 관련 거짓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10/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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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공개가 될 수도 없고, 공개가 되어서도 안되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가지고 정치적인 논란을 만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비열했고, 외교문제를 악용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제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서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2. NLL 포기냐, 아니냐. 같은 문장을 봐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니 설득은 의미가 없고. 대화록 전문 공개 후 여론조사에서는 포기가 아님 55~60%, 포기 25~30%정도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콘크리트 지지층 말고는 노무현이나 참여정부 손을 들어줬다고 봐야죠.
3. 문재인은 미숙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겠습니다. 여론이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조작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국가기록원 원본 공개를 주장해서 2차적인 논란을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더구나 같은 참여정부 인사들끼리도 말이 안맞는데...

이런 얘기하면 욕먹겠지만 사자의 명예는 노무현 재단에서 알아서 하고 당에 들어가서 정치하는 분들은 좀 신중해졌으면 좋겠네요.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노무현 얘기만 나오면 지나치게 발끈해서 오히려 빌미를 주는 경우가 보이니 이제는 안타까움을 넘어서 보기가 좀 안좋습니다.
허스키
13/10/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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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송논쟁을 이해못했는데

여기있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10/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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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포기문구는 없는데 그런 건 이미 안드로메다로..
13/10/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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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국격'따위도 이미 안드로메다로..
이루겟
13/10/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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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많은 부분 공개된 마당에 음성도 공개하고 빨리 넘어가면 좋겠네요
13/10/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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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럴꺼면 다 깝시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시대통령 회담도 까고... 김대중 대통령의 회담도 까고...
뭐 정상회담 다 까고 각종 문서 다 까고... 국격도 놓고 외교도 놓고...
국내 정치만 하죠.
국내 정치만 하자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외교뭐 그까이꺼 국내정치를 위해서라면 다 까는걸로...
생각해보니 이제 대통령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다 까고...
까고 또 까고... 계속 잘못된 이야기 없나 굴욕적이진 않나 다 털어보고...
그냥 국내에서만 살아요 외국과 외교하지 말고...
13/10/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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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사실 정상회담 대화록을 까는것과 음원을 까는것은 또 (국격문제에서의 )차원이 다른거 같아요

모든 국민이 문서로 보는거야 많이 양보해서 그렇다쳐도

정상회담 대화를 MP3에 저장해서 이어폰에 귀에 꽂고 다닌다는것은 정말....
넷째손가락
13/10/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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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상적인 국가일 경우에 한해서죠.
현실은 중동지역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내 암덩어리 국가죠.
사실 국가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
저런 괴뢰집단과의 회담과 미국과의 회담을 동일선상에 올려놓는군요!?
13/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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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면 정상회담이 아닌가요?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북한과는 정상회담 할 일이 없겠군요.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니...
더불어 만에 하나라도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건 무조건 까는 걸로 가야겠네요.
넷째손가락
13/10/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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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상이 그 정상이 아니죠;;
웃자고 쓰신건지 모르고 쓰신건지;;
그리드세이버
13/10/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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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해서는 진전이 없는건가요?
이제는 맞다 아니다 소식조차듣기 어렵네요.
13/10/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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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감이 어찌되었던 끝났고, 지금 재판중이라 재판결과 나올때까지는 소강상태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채동욱 총장이 혼외자논란으로 사퇴하게 된게, 국정원 선거개입을 비판하는 움직임에
상당한 동력상실사유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SugarRay
13/10/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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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이슈가 질질 끄는 대부분의 이유는 문재인 씨 때문입니다. 단지 미숙한 수준이 아니라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문헌-박영선-국정원의 전문 공개까지 이루어지고 여론조사가 불리해지자 보수진영이 그냥 이정도의 발언이 있었다 하고 묻자고 제안하자 국정원본이 왜곡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기록원에 있는 것까지 까보자고 주장한 사람이 문재인 전 의원입니다. 그리고 좌우 어느 쪽도 예상하지 못한 대화록 실종 사태 때부터 문재인 씨 말은 오락가락하더니 이젠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 흔적이 발견되니 찾았다니 다행인 것 아니냐. 국정원본과 큰 차이가 없으니 이제 덮자고 합니다.

국정원본이 처음엔 국가기록원과 다르다더니, 왜곡의 가능성이 있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젠 국정원본이 믿을 만 하다고 합니까? 시간대별로 문 의원의 발언을 모아 보면 이 사태의 전모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오르비잉
13/10/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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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조사발표할때마다 말이 바뀌는거같아요. 문재인의원
넷째손가락
13/10/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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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죠.
NLL대화록 건수에서만 오락가락 한게 한손가락에도 꼽기 힘들 정도입니다.
오르비잉
13/10/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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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위에 몇몇분께서 NLL 포기가아니라고 하셨는데 공동으로 사용한다는것 자체가 포기로 볼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의도가 아닌지긴지는 모르겠지만 본래 우리땅인 영토를 공동으로 사용한다.. 이건 좀 오해의소지가 있습니다.
보고픈
13/10/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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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고 북한 해역 일부분과 우리 해역 일부분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겁니다.
오르비잉
13/10/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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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제 말뜻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어쨌든 우리해역 일부분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거잖습니까.
보고픈
13/10/08 19: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대화록이 왜 이슈가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지금의 해프닝은 참 눈물겹습니다.

"노무현이 NLL을 팔아넘겼다"

이게 대화록이 중요한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건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고 사초가 폐기되었느니, '저'가 '나'로 바뀌었느니 하면서 정쟁을 하고 있죠.
국정원에서 자체 제작해서 공공기록물이라고 주장하는 대화록에 이미 '나'로 표기되어 있는데.

중요한 팩트는 두가지입니다.

NLL 포기는 없었습니다.
현재 사초 중에서 가장 원천적인 소스인 음성 파일이 국정원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물론 국가기록원에 그 문서가 없다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지만 그걸 사초폐기로 몰고 가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음성파일을 남겨두고 사초를 폐기하려 했다면 그런 멍청이들은 욕을 먹어도 싸겠죠.
13/10/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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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주당이 지리멸렬하는 건 멍청해서기도 하긴 하겠죠.
근데 정치인들 개개인은 똑똑하고 정치집단은 멍청하고 또 집권세력을 받치는 세력은 또 교활하고...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원시제
13/10/08 20:55
수정 아이콘
어서 김정은이 '노무현이 NLL 포기했으니 빨리 NLL 지워라!'라고 주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 순간에도 노도장님이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노무현이 NLL 포기한게 사실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뭔놈의 사초를 정권 바뀐뒤에 폐기하나요.
그게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은 전대통령이 현대통령 모르게 사초를 폐기하는걸 내버려둔 천하의 무능력자로군요.
13/10/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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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포기했으나 "우리는 포기 안한다"고 하겠죠.
원시제
13/10/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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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포기의사를 밝힌게 맞다.'
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우리는 포기 안한다는건 아무 의미없어지는거 아닌가요.
정권 바뀌었다고 이전 외교 협약이 무효가 되는거 아니니까요.
jjohny=Kuma
13/10/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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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가정 하에서) 포기 의사를 밝혔을 뿐 양측의 합의가 성사된 건 아니니까요.
13/10/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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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NLL논란 시작쯤에, 김정은 정권쪽에서 비슷한 주장을 하여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이를 근거로 사용했었어요.
아니 이게 2012년 말 NLL논란 시작의 하나의 근거였죠.

일단 박근혜 후보가 대선공약과정에서 2012년 9월13일쯤 NLL관련하여 '북한이 서해경계를 존중한다면 평화수역논의가 가능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고

이를 염두에 둔 듯 2012년 9월29일 북한측에서는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박근혜의 주장을 비난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경계의 불법무법성을 우리측이 인정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죠.

http://www.youtube.com/watch?v=GSt6Rf4AJvc 여길보면

'역사적인 10.4 선언에 명기된 조선서해에서의 공동어로와 평화수역설정 문제는 철두철미 ‘북방한계선’ 자체의 불법무법성을 전제로 한 북남 합의조치의 하나이다. ' 북방한계선 존중'을 전제로 10.4선언에서 합의된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박근혜X의 떠벌임이나 다른 괴뢰당국자들의 ‘북방한계선’ 고수 주장은 그 어느 것이나 예외없이 북남공동합의의 경위와 내용조차 모르는 무지의 표현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10일후 10월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정문헌의원이 NLL관련 폭로를 시작했고요.
http://news1.kr/articles/843232

여기 기사를 보면 정문헌 의원은 자신의 주장의 근거 중 하나로 '9월 29일 북한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의 담화 발언'을 제시했다는 걸 알수 있죠.

즉, 김정은 측은 노대통령이 NLL의 불법성을 인정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고, 그 순간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노무현이 NLL포기한게 사실이라고 주장한게 역사적 사실인거 같습니다..

한편 북한측은 'NLL의 포기'라는 표현보다는 'NLL불법성을 인정했다' 이런식으로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북한은 애초에 NLL이 포기할 성질의 경계선이라고 생각안하고 원천무효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안정민
13/10/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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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북방한계선을 인정한 상태에서 서해평화수역을 설정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생기나요? 정상회담이 만약 그대로 결론내려져서 발생하는 결과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13/10/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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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이면서 단순한 질문인데.. 어렵네요 ㅠ ㅠ

일단 '정상회담이 만약 그대로 결론내려져서 발생하는 결과.' 이 부분부터가 정말 어려운 질문인게..
그 결과를 본적이 없으니 뭔지 애매하거든요.

잠깐 정리좀 하고 답변달게요..
안정민
13/10/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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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부분이 표현이 애매할 수 있겠네요. 제가 여쭙고 싶었던건 정상회담 내용이 그대로 이행되었을때 발생하는 결과와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던 내용의 차이점이었습니다. 북방한계선을 유지한 상태로 어떤 형태의 평화수역을 만드시려 했는지 그부분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자꾸 여쭤봐서 죄송하네요.
13/10/0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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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이어서 쓸게요.

일단 분명해보이는것부터 정리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것은, 걍 DMZ평화공원과 비슷한 관점이 아닐까 싶어요. 즉 양측이 남한쪽이 주장하는 NLL을 군사경계선으로 명확히 하는 바탕에 등거리에 가깝게 공동으로 이용하는 평화수역을 만드는 쪽이죠. 그리고 이는 남한사회에서도 어느정도 받아들일수 있는 방식일겁니다.

반면 북한은 NLL은 불법이며 자기가 내세운 해상경계선이 맞으며, 평화수역을 세워도 NLL이남쪽에 양 경계선 사이에 세우거나
자기네들 해상경계선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쪽을 주장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해상쪽은 군사분계선 내지는 경계선에 대한 양쪽의 합의 마저 없는 상태이고,(밑에 적은바와 같이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북한이 인정하는듯하다가 파토내고 독자적 주장을 하죠) 서로 전제부터 달라요.

암튼 양쪽은 기본 전제부터가 다르기땜에 어지간해서는 평화수역에 합의가 이르기가 힘들지 않나 싶어요.

(DMZ평화공원과 서해평화수역의 근본적인 차이는 서해쪽이 1.군사분계선의 합의자체가 안되어있다.. 2 변수가 많은 바다다. 3 남한의 수도 관문이다. 이런 차이로 서해가 훨씬 난이도가 높지 않나 싶은데, 현재 체제 친화면에서 사실 둘다 어렵죠.)

문제는 서로 경계선에 대한 전제부터가 다르고 이런 상태에서는 서해평화수역의 합의는 무리수일텐데.
참여정부측에서 남북평화와 화해라는 명분으로 시도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저러한 근본적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일의 NLL관련 명분 주장에 대해 '네네 동의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이러해서 ...' 이런식의 주장을 하였어요. 이는 상대방의 주장을 어느정도 들어주면서, 국민의 동의를 명분으로 완곡하게 얼버무리면서 자기 주도권을 확보할려고 하는걸로 보였긴 한대. 이게 상대나 3자로 하여금 헷갈릴수 있게 하는지라 맞는 방식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은 논점일탈이므로 생략할게요.

결국 김정일의 NLL관을 어느정도 들어주면서, 국민의 입장을 말해 완곡하게 민감한부분 얼버무리면서 실무회담을 통해 NLL을 중심으로 하여 등면적으로 하려는 묘수(?)를 구사하려고 했던 같지만, 현재 밝혀진 정보상. 그 구체적인 평화수역 구상의 실체는 불분명해보입니다.

암튼 여기서부터 다 헷갈리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이 갈리고, NLL대화록 얘기만 나오면 문재인 후보도 유체이탈이 되요. 당시의 이재정 장관도 NLL을 아예 안다뤘다는식으로 말했고, 새누리당도 헷갈리거나 어떤 확신을 가지고 노무현대통령을 공격하죠.. 당사자였던 김정일과 북한도 헷갈린 걸로 보입니다. 또한 보는 국민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결국 참여정부의 진의가 무엇이냐를 알기 위해서라면 사실 노대통령의 대화록 발언에 대해 해석하려고 하거나 그런쪽보다는 장관급 실무회담에서 참여정부측이 어떤 수역설정까지 허용하고자 준비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평화수역이 남한쪽에 크게 불리하거나 문제가 있었는지를 알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이거자체도 양쪽의 주장과 추측이 있을뿐이지 실제 어땠는지가 아직 공개가 안되었어요.

사실 문재인의원이, 국가기록원 원본및 관련 부속자료를 열람하자고 제의하고 새누리당쪽에서 콜했을때, 저는 사실 그 원본보다는 함께 나올 부속자료측이 더 궁금했었고, 이를 알아야 참여정부가 뭘 추구했는지 그나마 알수 있을거 같았는데...

뜬금없는 국가기록원 원본 실종사건에 이어, 원본->수정본 왜곡 논란이 일어나면서 지금 산으로 간 상태인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질문의 요지에 들어가서 박근혜식과 정상회담식이 어떤 차이가 있을거냐면

사실 정상회담식이 실제로 실현되는 과정에서 좌초되었고, 그 과정에 관한 자료 공개가 추상적인 대화록이나 평소 노대통령발언말고는 공개된게 별로 없어서 불분명하다는거에요.



1. 박근혜식은 남한측 주장인 NLL을 기준으로 등면적으로 하자는것으로, 기준이 분명한 편이며 알기 쉽고, 대체적으로 남한에서는 받아들일수 있지만, 북한쪽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방식이라면

2. 정상회담식은

북한쪽의 주장은 NLL부정에 주로 NLL이남쪽에 평화수역을 설정하자는 것으로 대략 분명한 편이나 남한에서 받아들이기 힘든방식이고
참여정부쪽 주장은 참여정부측에서는 NLL기준 등면적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등면적이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차이가 크고, 무엇보다 참여정부측의 주장을 믿기엔 자꾸 대화록 관련하여 말이 바뀌어서 헷갈립니다. 게다가 평소 노대통령의 NLL관련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게다가 저런 입장의 북한과 NLL관련하여 명확히 하지 않은채 합의가 될뻔했으니 우려를 낳는걸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좀더 명확히 알려면, 참여정부측이, 당시 어떤 평화수역을 설정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지가 제대로 드러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안정민
13/10/09 03:28
수정 아이콘
음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2007년 당시 언론에 발표된 기사에서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경우에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960606
http://news.donga.com/3/all/20071005/8496586/1
nll을 경계로 남북쪽 양쪽 수역을 같이 사용하는걸로 되있지 않나요? burma님께서 참여정부측 입장이 불분명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당시 발표한 내용과 회담의 내용이 별개의 것이라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이면합의 같은게 존재하면 그럴 수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얘긴 못들어본 거 같구요.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서해평화수역이 DMZ평화공원과 동일한 형태라면 nll 주변으로 평화수역이 설정된다는 것인데 2007년 발표된 기사와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더라구요. 만약 새누리당이 현재 nll 포기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남한수역에의 침범 자체를 문제 제기하는거면 납득이 가는데 그렇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과는 또 상치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보고픈
13/10/0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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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주장이 불투명한건 별로 없고 명백히 드러나 있습니다.
http://pds.joins.com/news/component/nocut/201307/14/20130714154830105555.jpg
이게 국방장관회담에 김장수가 들고 간 지도인데 이게 나온 얘기의 최종 버전이라고 보면 되죠.
NLL을 기점으로 남북이 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만든다는 거에요. 심플합니다.
변희재가 얘기한 것과도 많이 다르고 국정원이 발표한 지도와는 천지 차이죠.

새누리가 호도한 건 http://pds.joins.com/news/component/nocut/201307/14/20130714154205529743.jpg 이 지도인데 그냥 국민들한테 사기 친거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생구라죠.

그리고 새누리당의 기본입장은 등거리 등면적안입니다. NLL을 기점으로 남북이 대칭형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하자는 겁니다. 박근혜는 여기에 대해 일정한 융통성을 보일 것처럼 말은 했지만 공언한 적은 없습니다.

북한의 입장은 등면적이고 등거리고 없습니다. 그냥 NLL 자체가 불법인데 불법선을 근거로 무슨 등거리 등면적을 따지냐는 겁니다. 닥치고 NLL 같은 건 없다입니다.
안정민
13/10/09 06:02
수정 아이콘
저는 http://news.donga.com/3/all/20120914/49400082/1 이 기사를 보고 말씀드린건데 제가 좀 지나치게 생각한 면도 있는 것 같네요. 공약은 아니니까요.
13/10/09 04:22
수정 아이콘
으악.. 제가 이떡밥에 몇달 무심하다보니 한가지 중요한 진도나간거에 대해 놓친게 있어요.

일단 안정민님이 제시한 링크에 있는 당시 언론지도에 대해서는 지도자체가 구체적이지 않고,

중앙일보 기사에는 등거리보다 등면적이라고 제시되어 있어 기사내용이 지도자체가 달라요.
동아일보 기사도 걍 추정지도라고 말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황인거구요.


그리고 NLL떡밥이 다시 불궈질쯤에

임수경 의원이 2012년 행정안전위원회 인천 국정감사던가? 거기서 서해공동어로수역에 관해 내세운 지도가 매스컴에 보도되었는데, 그게 일방적으로 남한에게 불리한채로 되어있고, 한겨레에서도 그동안의 발표된걸 바탕으로 추측지도를 그렸는데, 그거역시 남한에 불리한채로 되어 있어서. 지도 논란이 촉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대체 참여정부측이 준비했던 평화수역 지도나 뭐냐??' 라는 여론이 높아졌었어요.

여기까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더 진도가 나간걸 제가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는데,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이 올 7월15일에 지도를 보자고 했는데, 하루전날 윤호중 의원이 이게 참여정부측이 제시한거라면서 공개를 했었고, 이는 등면적 설정지도였는데, PGR에서도 많은 댓글이 나왔죠.

https://pgr21.com/?b=8&n=45190

저는 저기서 저런식의 등면적 설정은 불안하다는 의견을피력했고, 저걸 끝으로 사실 이 떡밥에 대해서 관심을 끊었었는데, 그걸 잊어버리고 붕어같은 주장을 하고 있었군요.

암튼 안정민님이 링크한거보다 윤호중씨가 내세운게 지금까지 발표된것중 가장 실체에 가까운걸로 볼수 있지 않나 싶어요.
13/10/09 04:36
수정 아이콘
헛 제가 댓글다는 동안 보고픈님이 댓글을 먼저 다셨네요.

약간 정리하면

2007년 10월 노무현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보여줬다는 지도는 제가 링크한 PGR링크에 바로 보이는 지도이고
2007년 12월 국방장관회담에서 김장수가 가져갔다는 지도가 보고픈님의 첫번째 링크
(참고로 잘보면 10월달께 12월달거에 비해 북한에 유리하게 되어있는걸로 보이는데. 이걸 실무회담에 끌어들이려고 한 의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심은 12월달거겠죠.)

그리고 보고픈님의 두번째 링크는 사실 걍 남한측이 주장하는 NLL과 북한측이 주장하는 서방 해상분계선을 표시한 지도인데, '정문헌 새누리당의원이 주장하는 지도'도 저거랑 크게 차이는 없어요..

결국

참여정부측은 NLL기준 등면적(구체적인 내용은 위의 지도들에)
새누리당은 NLL기준 등거리+등면적
북한측은 NLL무시.. NLL밑에 평화수역 만들자.

참여정부측과 북한측의 차이는
http://sin.stb.s-msn.com/i/3e/74d25f2311a81b38bddb1a27ebc18c/_h353_w628_m6_otrue_lfalse.jpg
참고하시면 될듯 싶어요.

아 진도 나간거 까먹고 있어서 괜히 복잡한 글만 썼네요.;;
안정민
13/10/09 05:1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두분 설명 감사드립니다. 결국 등거리 선을 중심으로 평화구역을 만들자는게 새누리당의 입장이었군요. 그런거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도 이해가 될 수 있겠네요. 당시 논의된 pgr글도 읽어봤는데 등면적이든 등거리든 남쪽해역에 북한 선박이 들어오는건 인정하고 있었던거네요.
13/10/08 23:43
수정 아이콘
일단 그동안, 그리고 12월 회담에서 북한이 도대체 뭘 주장했냐부터 알아야 할텐데.

일단 북한은 1990년대 초반 사회주의우방들이 무너지자, 남북기본합의서을 체결하면서, 그 부속합의서에서 NLL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듯 하더니. 얼마 안지나고 한미군사훈련을 트집잡아 남북기본합의서를 파토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후 1999년인가. NLL을 부정하고, 북한나름의 해상경계선을 설정하여 주장했죠.(남한영토와 북한영토부터의 등거리선으로 NLL보다 훨씬 아랫쪽방향임. )

그리고 2012년 10월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 12월 장관급회담(우리측대표:김장수)에서는 이게 북한이 뭘 주장한거지 정확치가 않은데
아마 우리측NLL과 북한측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 사이를 평화수역으로 제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우리측이 들어줄수 없는걸 제시했고. 그 근거로 10월 회담에서 우리측이 NLL의 불법성을 인정했다고 내세운거 같습니다..

결국 NLL이 불법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되면, 북한같이 NLL이남쪽에 평화수역을 설정하자는 주장도 타당성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 NLL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평화수역을 만들면 등면적 내지는 등거리라는 남한쪽 입장에 타당성을 가지게 되고요.
즉 설정위치 명분에서 차이가 생기지 않나 싶어요.

여기에 좀 헷갈리는게, 북한과 참여정부 입장부터가 동상이몽으로 보이는데, 이를 새누리당에서 NLL포기라는 동일한 잣대로 공격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건 지금 잠시 컴을 못하니 좀 있다가 쓸게요..
보고픈
13/10/09 03:5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 주장은 그냥 어거지 정도 밖에 안됩니다.
북방한계선을 인정한 상태에서 평화수역을 설정하면 공동어로구역이 생기는 거죠. 즉 예전에는 둘다 못들어가던 곳에 둘다 들어가서 조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건 위의 노도장님이 이야기하는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걸로 팔아넘겼다고 우기는 거죠. 이 문제는 김장수씨가 장관회담에 들고 나간 지도가 공개되면서 그냥 게임 셋 됐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새누리당도 이제 그 얘기는 잘 안꺼내죠.
13/10/09 05:18
수정 아이콘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2600&num=100545

이 기사를 보아하니 7월15일에 남북정상회담관련 자료를 열람했고.

이에 대해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대응 기자회견을 갖고 "중요한 것은 실제 정상회담의 내용이지, 그 전의 보고서나 지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라고 나왔던데..

결국 보고서나 지도부분에서 별 문제없다고 새누리당이 인정한 셈이군요.
귤이씁니다
13/10/08 23:2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정문헌 의원과 새누리당은 NLL 포기를 들고나온 것이겠죠. 100번 양보해서 NLL의 불법성(이라기 보다는 약할수 밖에 없는 근거들)를 인정했다고 하더라도 그게 NLL포기와 연결되는것은 아니니까요. 또한 NLL을 포기했다라고 하는 근거가 북한의 대변인 담화인데 그것만으로 신뢰할 사항은 아닙니다. 결국 정문헌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증명하지도 또 자기가 약속한 사퇴라는 책임도 지지 않은 상태니까요.

그냥 물타끼 똥뿌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평소에 하는것처럼, 그들의 정체성대로요.
13/10/08 23:03
수정 아이콘
두가지 아닌가요?

1. 전형적인 fact 집착 -> 본질 상실.
2. 친노세력은 어차피 새누리, 아니 한나라당과 민주당내 비친노 세력의 공통 안티테제.

도대체 언제까지 이 모든건 노무현 때문이다로 귀결될지...

반대로 이야기 하면 노 전대통령이 역대급 대통령이긴 했다는 말이 될까요?
생각해보니까 역사적으로 모든 대통령이 다 역대급이긴 하긴 했지만....
귤이씁니다
13/10/08 23:1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과 자칭 애국보수(?)들이 발광할게 눈에 보이네요.

논란이라고 할것도 없습니다. 지들 좋을대로 해석하는데 이골이 난 양반들이거든요.

정 따지고 싶으면 정문헌 의원부터 사퇴하고 논하자고 하라죠. 100번 양보해 줘도 [NLL포기]라는 말은 안나오니 말입니다.

뭐 지들 불리한건 얼굴에 철판을 깔겠지만 말입니다. 생각만 해도 역겹네요.
13/10/08 23:26
수정 아이콘
선거철이라 그런거 같은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된다고 이런 쓸떼 없는 거 가지고 정쟁을 하고 있는지...
뻔히 국정원에 음원파일과 녹취록(정상회담록)이 있는 상황에서 무슨 사초폐기라는 단어를 선택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똑똑한 머리를 쓰레기같은 짓에 쓰는 폐혜...
진짜 정치 혐오를 어디까지 불러일으키려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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