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06 00:22:46
Name 김연우
Subject 스타2 테테전도...

동족전 중 가장 다양한 유닛이 활용되며 게임 양상도 다양해서
'동족전 중'에서는 제일 재밌었던 것이 스타2의 테테전인데
요새 점점 게임 시간이 길어져가네요.


제가 좀 특이하게 하는걸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하는 테테전은 대부분 이렇게 흘러갑니다.

1. 초반싸움
클록킹 벤시, 해병/탱크 조이기, 화염차/해병/의료선 드랍류, 바이킹 싸움 등등...
앞마당 먹기 직전에는 갖가지 수 싸움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반, 장기전으로 가는 경우가 반인거 같네요.



2. 반땅 후 바이킹-전순 싸움

1병영/1공장에서 꾸준히 뽑는 해병/전차  + 바이킹+(벤시)+전순+(밤까) 조합입니다.

다수 병영 병력으로 해병/전차 라인을 뚫으려고 하면 SCV 동원하고 벤시가 톡톡 때려주면 거의 막힙니다. 특히 전순이는 소수만 떠도 해병&토르는 다 정리해냅니다.
주력이 바이킹/전순이다 보니 미네랄이 남는데, 남는 미네랄로 순식간에 확장&터렛을 갖춰나갑니다. 삽시간에 반땅싸움이 되지요.


그 다음은 바이킹/전순 한방싸움입니다. 전순이의 상성은 바이킹 밖에 없는데, 전순/바이킹이 섞이면 바이킹이 전순이 때리는 동안 이쪽 바이킹이 저쪽 바이킹 다잡습니다.

최후에는 서로 눈치싸움.
남는 지상군 어떻게 관리하는가, 야마토 어떻게 날리는가, 밤까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바탕으로 승부가 결정이 납니다.

서로 눈치싸움 엄청 보다보니 40분짜리, 1시간 짜리 게임이 쉽게 나오네요.



10분남짓 끝나는 초반 빌드싸움이 아니면
거의 40분 넘어가는 싸움이 항상 나오네요.


이러다가 서로 공중 병력 잔뜩 모은 상황에서 서로 들어가지 않아 비겨버리는 경기도 나오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06 00:25
수정 아이콘
진짜 테테전이 동족전중에는 가장 재미있다고 저도 얼마전까지는 생각 했....는데
바이킹위주로 뽑다보면 미네랄이 남아돌고 막멀까고 반땅싸움가고... 이거 완전 악순환이에요 ㅠㅠ
날빌이 먹히지 않으면 손 아플때까지 해야되는 테테전의 특성같은건 전작에서 따오지 않았어도 되는데....
10/09/06 00:46
수정 아이콘
흠... 결국 배틀을 이길 상성 지상유닛이 없다는게 이렇게 되는군요.
빼꼼후다닥
10/09/06 00:50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전투 순양함이 무척 강하다는 점과 바이킹을 막을 상성 유닛이 공성 전차 때문에 무력화된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공성 전차가 하향을 먹게 되면 해병이나 불곰 조합만으로도 바이킹 전차가 무력화되리라 봅니다.
10/09/06 03:22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유저라 테테전은 꽤나 많이해봤고 또 세 종족전중에 제일 자신있습니다만, 한번을 제외하고는 전순싸움 까지 가본적은 없네요. (그 한번도 애초에 워낙 불리했던 상황이라 졌습니다) 말씀하신 초반전략류의 대부분은 빠른반응로우주공항 바이킹으로 거의 다 수비가 가능하고, 탱크+바이킹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조합 같더군요. 스1처럼 탱크 숫자에서 안 밀리는게 제일 중요하고, 상대가 불곰위주면 군수공장 대신 병영두개쯤 더 늘려서 2반응로1기술실에서 해병을 꾸준히 찍어서 상대합니다. 제가 좀 공격적인 성향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투순양함 체제로 전환한다면 언제쯤에 전환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겪어본적이 없어서;;
래토닝
10/09/06 12:47
수정 아이콘
순양함 상대로 토르를 다수 뽑았었는데 (이미 바이킹의 숫자에 밀린 상태라 토르의 대공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흠집만 좀 내더니 순양함에 순삭되더군요 ㅠㅠ

맞순양함아니면 다수바이킹+밤까가 답이더군요
prettygreen
10/09/06 13:56
수정 아이콘
순양함은 다수 바이킹에 너무 약하던데요. 사거리차가 너무 심해서...
스1 생각하고 순양함 모았다가 바이킹 무빙샷에 공격도 못하고 순양함 순삭 당하고 역전 당할뻔 했습니다;;
김연우
10/09/06 14: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바이킹+순양함이죠. 온리 순양함은 바이킹에게 안됩니다.

하지만 바이킹/순양함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순양함이 맺집으로 맞아주는 동안 바이킹이 쏘거든요.
즉, 상대가 바이킹으로 치고 빠지기를 하면 순양함의 공격은 안맞아도 우리편 바이킹의 공격은 맞습니다.

순양함이 바이킹에 비해 맺집이 5배 정도 되는데, 상대가 순양함 하나 떨어뜨릴때마다, 저쪽 바이킹은 넷, 다섯씩 죽어나갑니다.
네오크로우
10/09/06 16:41
수정 아이콘
은근히 요즘 전순+바이킹조합많이 나오더군요. 바이킹 수가 많다해도 반사적으로 전순 점사를 하게 되니 야금 야금 바이킹 수 줄고
바이킹 충원하는 동안 자리잡은 지상군 조금씩 밀리고.. 지게 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12 패키지 발매 관련, 선결제자 분들에 대한 혜택이 있을 것 같습니다. [6] 참글3852 10/09/06 3852
1611 패징징? 패키지의 의미가 뭘까요 [28] crowley3467 10/09/06 3467
1610 스타2 테테전도... [10] 김연우3534 10/09/06 3534
1609 드디어 다이아 승급했습니다. [3] 훌훌3531 10/09/06 3531
1608 이런 게 스타2의 낭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5] 엑시움6852 10/09/05 6852
1606 PgR21 스타2 토너먼트 - 골드 리그 예선 결과! [17] kimbilly2658 10/09/05 2658
1605 PgR21 스타2 토너먼트 - 브론즈 + 실버 예선 결과! [13] kimbilly2739 10/09/05 2739
1604 GSL을 덮어버린 '외쳐라 MM' [106] whynot13532 10/09/05 13532
1603 확장팩 전까지의 블리쟈드 떡밥은 무엇이 남았을까요? [9] 네오크로우4720 10/09/05 4720
1602 스타2 섬멸전용 지도를 만들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9] 어진나라2881 10/09/05 2881
1601 제가 운영하는 PC방에서 스타2대회를 오늘 합니다... [12] 부평의K3363 10/09/05 3363
1600 저테전 밸런스 [18] 김연우3966 10/09/05 3966
1599 알고보면 무서운 저그이야기 [펌, 스포] [12] 풍경5026 10/09/05 5026
1598 점점 pgr분들과 어울리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5] 빼꼼후다닥2718 10/09/05 2718
1597 [PvsT] 불사조 운영 [20] 허느님맙소사3871 10/09/05 3871
1596 완-전 초보의 질문 하나 [8] Lainworks2690 10/09/04 2690
1595 방금 골드리그로 승급을 했습니다. [10] 으랏차차2963 10/09/04 2963
1593 [긴급] 패키지 판매 확정!!! [36] 엔비5461 10/09/04 5461
1592 어쩌다가 GSL VIP 맨 처음에 줄 서 있습니다. [20] kimbilly3905 10/09/04 3905
1591 스타2 속도감은 괜찮으신가요..? [13] 오맙소사3978 10/09/04 3978
1590 저는 바보인가요? [10] 이스트3004 10/09/04 3004
1589 GSL 64강 3전2선승제에 관해... [3] 견랑전설2493 10/09/04 2493
1588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 운영하나 소개합니다. [10] 바스데바3092 10/09/04 30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