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05 12:29:38
Name 어진나라
File #1 헤이븐_대평원.jpg (170.9 KB), Download : 8
Subject 스타2 섬멸전용 지도를 만들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9월이 되면서 근 3년만에 학교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하기에 앞으로 놀 기회는 별로 없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맵 제작에 도전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게 한 이틀 동안 만들면서 나온 결과입니다. 실제 제작 시간은 한 4~5시간 정도네요.
아직 장식물 추가가 되지 않아서 더 작업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야 차폐용 덤불도 깔아야 하고요.
그리고 버그 테스트나 자원 채취율 조정도 해야 겠지만 대회 공식맵으로 쓰일 건 아니니 천천히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 상태에서는 바로 게임을 해도 무방합니다.
일단 시작 지점도 찍었겠다, 자원 다 깔렸고, 파괴 가능한 암석과 젤나가 감시탑까지 갖추어져 있으니까요.
다만, 게임 해도 된다면서 정작 맵 파일을 안 올린 이유는 완성하기 전에 조언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이 지도는 쩌그가 아닌 저그들을 위한 맵으로써 사신 플레이를 제법 억제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원천 봉쇄 수준까지는 아니라 본진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언덕으로 넘어간다던지, 중앙과 맞닿아 있는 언덕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물론 사신이 우회로로 들어오려면 파괴 가능한 바위를 뚫어야 하기에 저그의 본진으로 난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본진 입구를 수비하는 병력이 아주 적지만 않다면 입구 주변 언덕도 사신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점멸을 방해할 만큼 물의 너비가 넓지 않기에 중앙에서 바로 본진으로 난입하는 점멸 추적자 플레이는 가능합니다.

이 맵의 주요한 특징은 중앙이 제법 넓고 장애물이 별로 없는 편이라 힘싸움을 벌이기에 용이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언덕을 끼고 싸운다거나 언덕을 넘나드는 플레이, 역장 등의 플레이는 다른 맵에 비해 활용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이 맵은 확장할 곳이 무척이나 많은 편입니다만, 중앙 외각에 있는 4곳은 삼룡이 수준의 자원량입니다.
그리고 중앙 확장기지는 입구가 4개라 차지하기 힘든 편입니다.

이런 형태의 맵에서는 종족간 밸런스가 어떻게 나올지 사뭇 궁금해지긴 합니다만, 수십 번 플레이하지 않고서는 알 도리가 없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합리적인 근거를 수반하한 밸런스 예상글은 환영합니다.

그리고, 너무 눈에 띄어서 굳이 해보지도 않아도 알 것 같은 문제점이 보여도 연락해주시면 고맙겠고요, 좋은 의견 기대합니다.


- p.s -

맵 제작 툴은 스타1의 특수 에디터보다 더 편리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지형을 복사하는 건 기본이요, 붙여넣기 전에 돌리거나 반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유닛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손이 가는 곳이 더 많아져 제작 시간은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젤나가 감지탑 위치로 고민할 시간이 생겼죠.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개념 중에 농도라는 게 있는데, 예를 들어 바위 지형을 맨 땅에 찍으면 클릭한 횟수만큼 기존 지형은 흐릿해지고 바위 지형이 선명해집니다. 맵퍼들이 더욱 자연스러운 지형을 만들기 위해 클릭질 노가다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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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5 12:42
수정 아이콘
맵 잘만드신거 같습니다
그런데 맵 윗쪽 공간(물있는곳)은 넓은데
아랫쪽 공간은 매우 좁네요
이미지 상이라서 그런건가요?
10/09/05 12:51
수정 아이콘
3번째 멀티지역에서 앞마당 멀티의 가스지역에 시즈 포격이 닿나요?
닿는다면 그 부분은 수정 해야 할 것 같고요.
구하라
10/09/05 13:46
수정 아이콘
맵 괜찮네요~ 단지 마당 입구가 좁으니
1처럼 마당먹고 시작하는 빌드가 주가 되겠네요
감시탑은 중앙기준으로 1시 5시 7시 10시 방향에 뾰족하고 나온부분에 두면 적절할듯 싶습니다~
10/09/05 13:54
수정 아이콘
가운데 멀티에 행요랑 터렛 깔고 호의호식할 생각하면 으흥 좋네요
10/09/05 14:06
수정 아이콘
중앙의 멀티빼고는 무난하고 좋네요.
중앙멀티의 자원을 없애거나 많이 줄였으면 합니다.
엑시움
10/09/05 15:08
수정 아이콘
근데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투혼에 꿀네랄 삼룡이가 추가된 형태네요.
빼꼼후다닥
10/09/06 01:34
수정 아이콘
우선 본진 언덕이 물지형으로 덮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사신 중심의 견제는 거의 안 통하는 맵이라고 봅니다. 저그가 조금 할만하다고 봅니다. 또한 중앙 평지가 기존 스타2의 레더맵과는 달리 무지하게 넓은 편이기 때문에 의료선과 불곰을 통한 견제가 아니고서야 중앙 힘싸움에서 맹독충에 당할 확률이 꽤 높아보입니다. 저그와 테란은 저그가 많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그와 프로토스는 요즘 저그 자체가 힘든 편인데, 다만 이 맵 같은 경우는 프로토스가 제 3확장을 먹기 조금 애매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 프로토스의 추가 확장 견제는 조금 쉬운 형태라고 봅니다. 다만 역시나 저테전과 마찬가지로 거리가 멀어서 제련소 이후 빠른 확장이 좋다고 봅니다. 반면 저그 입장에서는 견제가 어려운 맵이기 때문에 최소한 일벌레 최대한 뽑으면서 확장 또는 산란못을 올릴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패치 이후에는 저그가 많이 유리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테프전은 프로토스가 난감한 점을 뽑자면 역시 테란이 빠른 확장 이후 뿜어져 나오는 한방을 막기가 힘들지 않나 싶고, 오히려 소수 사신 이후 빠른 확장에 대처하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장기전이 되면 중앙이 워낙 넓기 때문에 테란이 매우 불리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중앙 평지가 지나치게 넓지 않나 싶어서, 오히려 장기전 때는 테란이 부담스러운 맵이 되지 않을까 싶고, 중앙 확장은 삭제하는 편이 어떨까 합니다.

또 제3 확장 지역을 가로막고 있는 파괴물을 확장 가장자리에 놓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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