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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7 10:48
사례를 보고 그런 상상해봤어요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 같은 시스템이 마트의 모든 경비, 보완을 책임지는 시대라 가정했을때 그 시스템도 어떤 고객의 어떤 행동양식을 자료삼아 발달장애가 있는 고객일 가능성을 확율로 산출해낼테고 그 고객은 다른 고객에 비해 문제를 일으킬 확율이 높다는 것 또한 산출해 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요 보통의 사람들에게 학습된 효과는 발달장애가 있으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더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는 보통의 사람이 문제를 일으킬 확율보다 높지 않은 것이 진실이라면 인간이 갖는 잘못된 편견이겠지만 실제 확율에 차이가 있다면 인간이 아닌 알파고 같은 시스템도 같은 결과를 나타내지 않을까 하는....
19/10/07 15:50
아뇨 아예 이해를 잘못 하신거에요.
특정 속성을 가진 개인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과 전체 범죄 횟수에서 그 특정 속성을 가진 개인의 비율은 연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도 있죠.
19/10/07 16:13
원 댓글은 특정 속성이 따라 범죄율이 차이가 날 경우 인공지능이 그것을 고려할까 하는 것이고, 장애인이 범죄율이 높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반대라면 그렇게 고려되겠죠.
'많이' 를 이야기 하시기에 단지 범죄 횟수만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네요. 다만 실제 범죄율이 어디가 높냐가 아니라 '속성'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하다 생각하심 되겠죠.
19/10/07 16:22
'보통의 사람들에게 학습된 효과는 발달장애가 있으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더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전 원댓글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답글을 단겁니다. 원댓글 말처럼 편견이니까요.
19/10/07 11:22
6살 제 아들도 비슷한 상황이면 이랬을것 같아요.
눈물 글썽거리면서 말도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저 상황이 실제라면 누가 장애인이 아니라 맨 처음 직원이 제대로 대처를 못한거죠. 구매를 했으면 이미 계산대 밖에 있는거고, 구매된 제품을 갖고 들어갈때 표시를 했어야 하고..(요즘은 보안 직원이 줄어드는 추세 같지만..) 어린아이가 혼자 있으면 구매를 했는지 크게 물을게 아니라 보호자를 먼저 찾았어야 할 것 같네요.
19/10/07 11:58
아이는 중학생 즈음으로 보였고 부모를 먼저 찾더라구요
사실 저도 오해했지만 직원분도 너무 무례치 않게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9/10/07 11:37
이미 구입한 물건을 가지고 다시 매장에 들어갈 때 보안요원이 따로 표시하지 않나요?
만약 보안요원이 구입한 물건에 표시를 했다면 그걸 확인하지 않고 가져가버린 매장 직원의 잘못이겠구요.
19/10/07 23:49
요즘에 마트 인력감축 때문에
보안요원이 없어요. 대신에 계산완료된 상품은 매장 밖에 두고(고객용 사물함에 두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19/10/07 12:07
카페에 실제 장애를 갖은 아이의 부모님이 자주 오십니다 아이가 카페를 좋아해서요 그런데 진짜 쑥덕쑥덕 막말하는 사람들 꽤 많아요 지난 주에는 아이랑 부모들리게 모욕적인 말을 하길래 오시지 말라고 내보냈네요
마음에 장애이려나
19/10/07 12:52
아..내 독해력.. 왜 잘 모르겠지.. 선생님이 넘어졌으니 범인인가..
오 그 새 본문이 수정이 됐네요 전 선생님이 넘어져서 알고 보니 지적장애나 뭐가 있었다는 반전인 줄
19/10/07 13:41
안타깝네요..발달 장애 아이가 아니라면 아마 그래도 어느 정도 대응은 할 수 있었겠죠..
저걸 보니 몇 년 전 겪었던 일이 생각나는데 어떤 매장이 점포 정리를 하길래 그 곳에서 점퍼를 하나 샀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가니 아직도 하고 있길래 괜찮은 물건 있나 싶어서 구경하다 나가려는데 점포 직원 한 명이 이상한 눈빛으로 지금 입고 있는거 여기 물건인데 계산 안 하고 나가시려는거죠? 하는데 진짜 살면서 화가 그렇게 난 건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한 가닥 이성은 붙어 있어서 쌍욕을 퍼붓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들리게 지금 어디서 도둑놈 취급하냐고 이거 여기서 일주일 전에 산거라고 못 믿겠으면 cctv 돌려봐라 아니면 그때 산 카드 지금 가지고 있다고 조회해보라고 만약 내 말이 맞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난리치니까 그제서야 매니저가 나와서 사과하고 그 직원은 개미소리만하게 죄송하다고 하고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다시 생각해도 살짝 짜증이 올라오는데 제가 만약 저 아빠였다면 쌍욕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19/10/07 13:56
이상한 직원이네요.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하고 확인하는 절차도 없이 그렇게 직설적으로 도둑놈이시냐고 물어보다니. 저도 성격이 소리까진 못질러도 진심으로 화냈을 것 같아요. 이런 오해는 조심스럽게 돌려말해도 화나는데...
19/10/07 14:02
네..사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다짜고짜 그리 말하니 참.. 말씀하신 것처럼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했다면 그 정도로 화를 내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냥 입고 도망가는 도둑놈들이 많구나 허허 하고 웃고 치웠겠죠..
19/10/07 20:21
마트 직원의 대응은 잘 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글쓴분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에게 그 모습은 편견이 아닌 그저 상황인지에 불과한듯 합니다. 장애가 없는 아이로 대상을 바꿔도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20/02/07 19:21
아이가 저렇게 말하는 것조차 슬프네요
대형마트에서 장난감 안사봐서 모르겠는데 전자기기 제품같은건 살때 마트 태그 떼는데 장난감은 태그 없나요?
20/03/21 12:29
반전이 있었네요. 당연히 선입견을 갖고 아이를 바라본 직원에게 잘못이 있겠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직원이 구매여부를 물어보면 아이가 제대로 대답했을 건지도 붏확실하구요. 어쨋든 직원 입장에선 물건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것도 본인의 책임하에 있는 일이라 저런 대응이 이해는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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