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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 12:59
저는 공군이구요 2달뒤 전역합니다. 군대에서 수능 2번봤구요 결과는 목표는 교대였다가 다른 대안의 사범대를 갔구요
그냥 So So인것같습니다 제기준에는 하하.. 돌아보면 군대에서 뭐든하는게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능끝나고 지금 매일 사지방가고 티비보고 잠자고 완전 한심하게 지내고있어서요
17/02/01 13:02
근데 2년동안 느낀게있다면요.. 요즘 수능추세가 불수능입니다. 물수능이면 모르겠지만 불수능일수록 원래 베이스가 있었던 사람들이 잘나오더라구요
군대에서 아무리 해봤자 원래 베이스있는 사람 이기기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그래도 9월모의고사에서 누적 3.4%라는 여태까지 받지못했던 엄청난 성적 거두기도하고.. 생활면에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저는 정말 절실하게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구요 매일 연등실갔고 수요일에 좀 쉬었어요 (10시까지만 공부하고 그 뒤 연등시간은 쉬었어요) 아마 이 글 리들님이 보실거같은데 공부법은 그분께 여쭈시는게좋을것같네요
17/02/01 14:32
저는 학벌상승보다는 취업 잘하고싶어서요 특성화학과지원했습니다. 결과는.. 15수능보다는 안좋았어요 그러나 공부하면서 항상
내가 뭘하고싶었고 어떤진로로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좋은선택한것같습니다. 주변에보면 원래 베이스있으셨던분들은 군대에서 공부해도 의대갈성적나오고 잘하시는분들많아요
17/02/01 13:16
저도 수능공부는 좀 회의적이네요. 삼수까지 하셨는데 실패하신 이유는 분석해 보셨는지 궁금하고..
열심히 했는데 못본거면 그건 그거대로 안타깝지만 수능공부에는 재능이 없으신 것 같고 열심히 하신게 아니라면 그건 그거대로 소위 '노력하는 재능'이 없으신 거겠죠. 전자의 경우 열심히 하시더라도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기 힘들거고 후자의 경우 군대에서 공부하는 척만 하다 나오실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이제는 수능보다는 진로고민을 좀 해보시고 그 진로에 맞춰서 필요한 공부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17/02/01 13:22
공군이 그나마 공부 할 만한것 같고 그외는 잘..
최근에 본 수능이 공부 열심히 했는데 다른 요인때문에 잘 못본거라면 공부좀 해서 보험?삼아 수능 다시 치러봄 한데요. 그게 아니라면 심도있는 공부는 잘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침번도 나름 근무의 연장선이고 훈련이 계속 있을거고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생각하면 공부하면 되는거죠. 말그대로 그냥 1년 9개월 보낼 수 있습니다. 뭐든 하면 도움이 되긴 되는거죠. 전 군대는 몸만 건강하게 나와도 성공하는거라 보는지라 흐..
17/02/01 13:24
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잡다한 자격증보다는 수능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아요. 기수 잘풀리셨으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봐요. 지거국이면 베이스 없으신 것도 아니고요. 하다보면 영어같은 경우는 주입식이라도 도움 되고요. 어정쩡한 한자 따위보단 수능 영어가 더 쓸모있는 것 같습니다.
17/02/01 13:27
일과시간에도 공부할 수 있는 거 아니면 하루 연등으로 2시간 남짓 공부하는 걸로는 수능 대비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른 공부를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7/02/01 13:30
저는 현재 공군 간부로 있고 반년정도 병사들 공부하는 거 보기도 하고 나름 조언도 해줬는데, 잘 본 애가 없네요. 군인 신분 치고 열심히는 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힘들긴 힘든 거 같습니다.
어쨌든 군대에서 운동이든 공부든 뭐라도 하는 건 찬성합니다.
17/02/01 13:32
저도 공군에서 장교로 근무할 때 수능 공부하는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
어떤 얘는 잘봐서 의대가더라구요. 수능말고도 PEET 붙은 친구도 봤구요. 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17/02/01 13:37
개인적으로 봤을떄는 근무때 공부 할 상황이 아니라면 수능공부는 좀 별로 이지 않나 싶네요.
삼수하고 군대와서 하위권대학->최상위권간 사람 보긴했었는데 일병부터 근무할때 공부 했었거든요.
17/02/01 13:45
제대가 4월이시면 그해 수능을 위한 기초를 쌓는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수능공부하셔도 될것 같아요. 토익이나 자격증은 어차피 졸업할때 되면 다 다시 따야하니까요.
물론 내년 11월보고 공부하면 너무 늘어지니깐 당장은 올해 수능을 목표로 하셔야 합니다. 비번도 있고 선임도 없고 하면 오히려 헌병이 더 공부하기 나을수도 있어요.
17/02/01 13:49
삼수실패해서 지거국이면 목표하는 바가 저 위쪽인것 같은데 목표가 실현가능한지 본인이 냉철하게 판단해서 도전해 보든지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17/02/01 13:56
한 마디 덧붙이자면 20대를 수능공부만으로 벌써 2년을 보냈는데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까지 한 게 수능 공부밖에 없어서 시야가 좁으실텐데 좀 더 경험을 쌓은 후 그래도 수능이다 싶으면 그 때 다시 도전하는게 나은 듯해요. 군대에서 운동 열심히 하셔서 뭐라도 할 수 있는 체력과 자신감을 갖추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7/02/01 13:57
영어공부 위주로 하면서 (수능 이후에도 가장 유용한 게 영어니까) (이과면 수학추가)
나머지 과목은 전범위로 훑어보는 용도로 가볍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역 후 9월 전까지는 빡세게 공부하시면 되고 2학기에 복학해서 최소 학점(보통 12학점)만 수능 과목과 최대한 연계되는 과목들 or 부담 안되는 과목들로 신청하시고 수능 보시는 게 그나마 리스크가 적을 듯합니다.
17/02/01 14:33
저도 군대에서 공부해봤는데 이런느낌이 들긴하더라구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못하는게아니라 일부과목 빵꾸난사람이면 군대에서 공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01 13:59
냉정하게 봐서
하루 10시간 공부 가능하다. 정 안되면 8시간이라도 가능하다 -> 수능 공부 가능 하루 평균 5시간 미만 공부 가능하다 -> 수능 공부 = 사행성 도박 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하루 12~15시간 공부하는데 5시간 미만 공부해보겠다는건 그냥 로또 바라는 겁니다.
17/02/01 14:32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저도 봤었는데 실패하고 제대후 남은학기 다니고 편입했었습니다. 차라리 영어 하나만 판다든지 자격증을 딴다든지 하는게 오히려 이득일거같아요. 수능은 어영부영 공부해서 되는게 아닌지라..
17/02/01 15:07
삼수 경험자이고 주변에도 삼수한 사람 여럿 있습니다.
삼수해서 고3때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다면 수능은 더 이상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17/02/01 16:16
daily 2시간 공부 기준
하루 : 수능 국어/영어/탐구영역 시험 그대로 실시 (단 시간에 맞춰 빠르게 풀기) 다음날 : 수능 수학 시험 그대로 실시 (1시간) + 전과목 채점 및 오답확인 (1시간) 이렇게 계속 돌리실 수 있는 실력이면 공부 추천합니다 실제 이렇게 하는놈을 봐서...(하루 4시간만 삼수할때 공부하던놈)
17/02/01 16:52
님이 군대가서 정신 차려서 모든 여가를 공부에 쏟아도, 바깥에서 정신 덜 차린 수험생보다 공부시간이 안 나올 거에요. 개념+문풀까지 진지하게 준비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머리 굳는 게 싫으면 수학이나 영어 문제 푸는 것 정도는 권할만한데 그거도 쉽진 않을 거에요
17/02/01 20:45
실제로 군대에서 수능공부해서 성공했습니다. 일과시간에 공부전혀 못했기 때문에, 진짜 쥐어짜고쥐어짜서 평일에 순공부 4시간가량 했는데요. 원래는 이렇게 쥐어짠 시간에 독서, 운동, 전공공부등을 하고 있던 터라 수능공부하는게 좀 아까워서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1시간정도만 수능에 투자했는데, 하다보니까 욕심나서 나중엔 4시간내내 수능공부했어요. 일단 시작이라도 해서 계속해서 할 수 있을지 각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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