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아는분이 본인은 안쓰신다며 시티즌 시계를 하나 주셨는데, 한참 잊고 있다 사용하려고 보니 몇달 전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안쓰면 본인께서라도 사용하시겠다며 말 없이 시곗방에 가서 시곗줄 조정 후 배터리 교체까지 하고 오셨다네요.
에코드라이브라 고장난 것이 아닌 한 교체할 일이 없는 배터리로 알고 있는데, 시계방에서 한 말로는 이 시계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특수 배터리라 한번 교체할 때마다 10만원 가까이 드니 그냥 아예 일반 배터리로 교체하라 권했답니다.
시계에 관해 전혀 모르시는 어머니께서는 그냥 권하는대로 일반배터리로 교체해 오셨다고 하시고요.(참고로 그것마저 3만원을 주셨다고.. 일반 시곗밥은 보통 1만 5천원에서 2만원이면 다 교체하지 않나요?ㅠㅠ)
일단 제 팔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시계방에 가야할 것 같은데, 이 시계를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충전이 되는 특수 전지라 일반 전지를 넣어도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시계방에서도 특수전지 운운한 것으로 보아 가짜^^; 시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대뜸 시계만 받은 것이라 모델명은 모르나 일단 무브먼트에는 calibre8700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험 준비중이라 시계가 필요해서 웬만하면 그냥 집에 있는 이 시계를 계속 사용하고 싶었는데 급 불상사가 따로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