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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0/06 21:30:39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중앙부처 사무관입니다.. 퇴사고민 및 이후 진로를 여쭙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10/06 21:41
수정 아이콘
Big 4 사무관의 업무량이 살인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배부른 고민이십니다...

조직사회에서 '누구나' 겪는 고민입니다. 특히 2~3년차쯤되면 어느 직장인이나 겪는 권태기 초기증상입니다. 진짜 자유로운 성격이시면 '고시생활' 못하셨습니다.
Lionel Messi
16/10/06 22:52
수정 아이콘
첫 답변 갑사합니다 캐리어님!! 저도 권태기 이겨내려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자만하여 다른 일들이 쉬어보였나보네요,,
16/10/06 21:51
수정 아이콘
사무관은 아닌 공무원입니다.
위에서 두번째 문단 저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왜이렇게 쓸데없는 일이 많은지...
저희도 공직 치고는 자유로운 곳이라고 생각하는데도 가끔 숨이 막히네요. 오늘도 제가 보기엔 정말 쓰잘데없는 결재 초안 꾸미는데 시간 다 보내고 나니까 갑갑하더군요.
그래도 회사를 그만둘 자신은 없네요. 저는 글쓴분보다 나이도 많고 여자인데다가 요즘 하도 모든 게 어려우니 안은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다들 3년차~길면 5년차까지는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해서 좀 견뎌보려 합니다. ㅠ
Lionel Messi
16/10/06 22:52
수정 아이콘
정말 왜이렇게 이상한 업무가 많이 생겨나는지,,줄리아님도 힘내십쇼!!
16/10/06 23:06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흐흐. 저도 저 부처 중 한군데인데 상사실수도 있겠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6/10/06 21:54
수정 아이콘
이런 주제는 학교 커뮤니티에서 제일 좋은 대답을 들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제가 그간 들은 얘기를 전하자면
중앙부처 사무관의 경우 3-5년차에 권태기가 온다더군요. 아마 그 시점이신 거 같습니다만... 그 시점이 지나면 나름 재미도 찾고 한다더라구요.(물론 이것도 케바케겠죠) 그리고 정말 안 맞는다고 하더라도 빅4 부처면 좀만 더 버텨서 경력 붙이면 대기업 같은 사기업에도 스카우트가 잘 되는 거 같더군요. 좋은 대우 받으면서요. 그러니 웬만하면 조금 더 버텨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깝잖아요.

근데 그런 거 다 고려해도 안 맞고, 나가고 싶다고 하신다면, 별 수 있나요. 나와야죠. 결국 님 인생은 님의 것이니까요.
그런 준비 없이 나왔을 때, 힘들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알고 계실 것이니... 다만 님이 말한 직업 중에서 할만 한 게 뭐가 있을까요? (님에 대한 정보가 없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제가 생각할 땐 학원강사말고는 없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학원강사를 한다면, 다른 학원에서 강의 배우고 익혀가면서 구르다가 자기 학원 차리는 테크가 있긴 하더군요.
Lionel Messi
16/10/06 22: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저도 학원선생님이 제일 그나마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큰 욕심은 없구요..먹고 살 정도만 벌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6/10/06 22:17
수정 아이콘
혹여나 정말 나오기로 결정하신다면...

공부를 잘 하셨다고 하니 좋은 학교를 나오셨을테고. 20대 후반이면 강사로서 많은 나이도 아니니(제 선후배들 중에 학원가로 가는 사람들은 나이가 30대 초중반이라) 그럼 학원 강사로서의 가능성이야 뭐 충분하죠. 그쪽에선 젊은 날 바짝 벌어서 자기 학원 차리고 설렁설렁 운영하면서 돈 버는 걸 목표로 하는 케이스가 제일 많은 거 같더군요. 저는 애들도 주는데 학원시장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학교 커뮤니티에서 학원하시는 동문분이 올리신 글을 보니 나쁘진 않은 모양이더군요. 물론 제 입장에서 이 길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본인의 선호/상황 등등을 모르니....힘내시고 현명하게 결정하란 말 외에 더는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대니얼
16/10/06 22:00
수정 아이콘
정확히 하고 싶은게 있나요??
그것도 아닌거 같이
걍 투정글 같이만 보이는데...
Lionel Messi
16/10/06 22:06
수정 아이콘
네 투정입니다.. 딱히 하고싶은것고 없고..
근데 이렇게 무기력한게 제일 위험한 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원래 철이 좀 안들어서 부모님도 고민이신데.. 그 철드는게 너무 어렵네요..
여왕의심복
16/10/06 22:10
수정 아이콘
그냥 좀 힘드셔서 그런것 같은데, 3일만 쉬어 보세요.
16/10/06 22:13
수정 아이콘
뭘하고 싶은지 확실히 하는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본인도 모르죠 크크크. 그걸 알면 이 글을 안올렸을테고. 말씀하신 직업군이 너무다르고 일부는 지금과 큰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하나하나씩 되새겨보면서 분석해보거나 제빵 용접같은거 취미로 해보면서 진짜 나한테 맞는건가 찾아보세요.
힘든일상
16/10/06 22:16
수정 아이콘
전 올해 6월부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졌지만, 1년만 더 유예기간을 가지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그만두는게 '나이상으로는' 재취업에 유리하긴 하지만,
공부는 그럭저럭 했다보니 나이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할만한 직장 구할 능력은 있거든요...그래서 여유있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20대이시면 선택 시기 자체는 저보다도 더 자유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원하시는 다음 직장이 지금까지 증명된 본인의 능력과는 다른 방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제빵이나 용접은 지금까지 본인이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능력을 요구하는 자리인데,
저라면 일단 두 방향을 선택하기에 앞서서 스스로의 능력을 검증해 보겠습니다.
그 이후에 '능력이 특출나지 않음에도' 꼭 하고싶다고 생각되면, 한시바삐 진로를 변경하여 최대한 경험을 쌓아 보충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통은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글쓴분 같은 경우는 취업에서 가장 범용적인 '공부능력'이 있기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원하던 것과 다른 직장이나마 구할 수는 있기 때문이죠...취업에서의 리스크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적은 편입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 구하게 되는 직업은 지금 직업보다 다운그레이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그러한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는 점은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Lionel Messi
16/10/06 22:49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힘든일상님처럼 좀 더 유예기간을 가져봐야 할 거 같습니다.
방금 여자친구랑 통화했는데 이 친구 잡으려면 제가 더 힘내야 할 거 같네요,,
불곰드랍
16/10/06 22:18
수정 아이콘
이리저리 놀 틈 없이 일찍 붙으셔서 그런것도 좀 있을거에요. 공정위나 국세청에 계시다면 부처를 옮겨 보시거나, 유학가는걸 꿈꾸며 좀 버텨보시는게 어떨지. 가끔 때려치우고 싶어도 요즘 이만한 직장 잘 없습니다..
16/10/06 22:20
수정 아이콘
퇴사를 하지 않더라도 원하시는 경험을 하실 기회가 있을겁니다. 좀 더 근무해보시길 추천합니다.
Lionel Messi
16/10/06 22:50
수정 아이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Anabolic_Syn
16/10/06 22:23
수정 아이콘
저는 국가연구소, 공기업 인턴을 거쳐 지금은 금융권에 있는데 어떤 자유로움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금융권에서 영업직 하시는 분들을 예로 들면, 약간 오버해서 출근 자유 퇴근 자유 내가 영업할 만큼 가져가는 성과급제 입니다.
근데 주 4-5일 술먹고 새벽 2시 3시에 집에 들어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주말에는 골프 치느라 바쁘고요.
그렇다고 술 영업만 하느냐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낮에 영업 이외의 시간에는 계약서 검토, 상품 분석, 법률 이해 등등 정말 바쁘거든요.
결정적인건 그러면서 6개월, 1년 계약직 이라는거... 1년 성과에 따라 매년 재계약을 걱정해야 하고요.

그리고 예를 드신 분야 중에 학원강사는 제가 보기엔 행시 출신에 재경부인 친구들보다 더 자유가 없어보입니다.
목동에서 강사하는 친구는 우선 주말은 아예 없고, 평일에도 10시 이후까지 수업이니, 직장인들 친구들이랑은 아예 못 어울리고 학원 강사들끼리 밤 12시, 1시쯤 만나 아침 5~6시까지 놀더라구요. 물론 행시 친구들도 뭐만 있으면 주말 출근에 대기에 많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선 토, 일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학원강사 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공부 할만큼 하셨고, 언뜻 추측해보건대 대학 시절에 조직 생활도 잘 버티신거 같은데, 다른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다시 고민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모시는 임원 분은 행시 출신이시고 12년간 공직생활하시고, 사기업으로 나오셨거든요. 아직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5급 행시 패스자라는 꽃놀이패는 쥐고 있으니, 너무 걱정말고 여러가지 내가 하고 싶은 업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Lionel Messi
16/10/06 22:48
수정 아이콘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독선(나만 잘났다)이런 성격인데 이렇게 다른 분들
의견듣는게 큰힘이 되는줄 이제야 알았네요!!
이부키
16/10/06 22:34
수정 아이콘
7천만원은 인생을 걸기엔 약간 모자라지 않나 싶습니다. 부모님의 지원을 약간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면,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이 맞죠.

다만 지금의 감정이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결정적인 것인지를 구분 하셔야 합니다.
16/10/06 22:40
수정 아이콘
예로 든 일들은 전혀 자유롭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가 확고하게 있어서 굶어도 그거 해서 먹고살겠다는 게 아닌이상 어떤 일을 하던지 다 똑같습니다. 지금 일이 힘들어 죽겠다는 정도가 아닌 이상 그냥 살면서 일하는 시간 말고 여유시간에 하고싶은 거 하면서 즐겁게 사는 게 최고입니다.
불굴의토스
16/10/06 22:44
수정 아이콘
사실 이해는 가긴 하네요. 글쓰신 분은 머리 좋고 그렇긴 한데 사무관은...물론 권력이나 영예는 좋지만 실제 하는 일이나 수입은 인풋에 비해 좀 아쉽긴 하죠...업무량도 상당하고요
정성남자
16/10/06 22:52
수정 아이콘
한살이라도 젊을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걸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건 아름다운 일이죠...
그런데 글쓴이의 질문의 문제는, 본인이 뭘 하고 싶다는건지가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런 고민이 성립하려면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건 A인데 B는 하기싫습니다가 되야지 솔직히 이 질문은 투정글같아요

딱봐도 가진 재능이 공부신데, 학원강사나 약사, 제빵사,용접공은...뜬금없고요
위의 직업이 조금은 자유롭고 마음이 편안한 직업일까요? 여기가 서양의 선진국가도 아니고 이런 무한경쟁사회에서 그런 꿀빠는 직업 없습니다.
모든사람 저마다 다 고통스러우며 글쓴분의 위치는 객관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가고싶어 안달인 위치에요.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 한번 인생 로직 트리를 그려보시고 본인이 선택할수있는 선택지를 펼쳐보세요
똑똑하시니까 객관적으로 더 만족할수있는 인생 루트가 있는지, 지금이 본인의 베스트인지는 판단 가능하실겁니다
본인이 확신이 있다면 젊을때 과감히 도전해보시고요, 다만 나중에 실패하더라도 절대 후회하지않을 각오로 하셔야합니다.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게 어른이니까요.
Lionel Messi
16/10/06 22:55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 나라가 어디 있겠냐만은 있으면 꼭 꿀빠는 나라에서 살고싶네요 흐흐
저도 좀 더 차분하게 인생 로직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스티스
16/10/06 22:56
수정 아이콘
아직 연수원도 안들어간 예비사무관이라 조언이 우습게 들리실 수 있지만 부처 보직변경을 한번쯤은 일선 정책부처쪽으로 해보시고 그럼에도 능동성이 기대이하면 퇴사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보장된 미래가 기대값이 높은 부처에 계시긴 하지만 그걸 몇십년 참기에 힘드셔서 퇴사고민을 하시는 거겠지만, 이룬 것을 버리고 나오기엔 아쉬운게 많은 직업이지 않나 싶어요.

선배사무관일 아버지께서는 제가 안맞으면 어떡하죠, 공부 더하고 싶으면 어떡하죠, 등등의 질문을 드리니 일단 들어가서 과장은 달아보고 그만두라고 하시더라구요. 많이 달라질거라고. 저도 윗분들 중 한분과 비슷하게 지금의 권태로움을 이겨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얼마전엔 고양이있는 카페를 젊을 때 하고싶다니까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네요.
Paper, please
16/10/06 23:16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3-5년차 때 쯤 겪는 감기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별히 뭘 하겠다는 굳은 신념과 비전이 없다면 조금 더 다니시면서 그 안에서 혹은 그 밖의 짬나는 시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인 만 5년차를 좀 넘겼는데, 이제서야 이 조직 안에서 내가 무얼 할 것인지, 이 밖에서는 또 무얼 할 것인지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변에 보니, "나는 회사에 들어와서야 내가 신발을/커피를/사진을/음악을 더 사랑한다는걸 깨달았어" 라며 퇴사한 친구들은 다들 자기 삶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여전히 방황하더라고요.

도망친 곳에는, 낙원은 없습니다.
Lionel Messi
16/10/06 23:30
수정 아이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명언이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Lady Brown
16/10/06 23:21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회사면 저도 퇴사 후 꿈 찾아 가고 있는 입장으로서 '두려움 떨치고 저질러 보라'라고 한번 이야기 해드리고 싶지만, 행정부 중앙부처의 사무관 자리는 쉽사리 말을 못하겠네요. 힘들게 들어가신만큼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응원해 드립니다.
Lionel Messi
16/10/06 23:30
수정 아이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하진 못하더라도 부끄럽지는 않게 세금월급 받겠습니다..
자취11년차
16/10/06 23:38
수정 아이콘
화이팅하세요 친구도 금감에 있다가 퇴사하고 길 찾고.. 아직 혼란스러울 때 같아요 .. 언젠가 제 색깔을 찾을거에요 !! 개인적으론 취미생활로 버티길 원하지만 ..작성자분 원하는대로 하길 바랍니다
기다리다
16/10/06 23:40
수정 아이콘
저희 누나가 글쓰신분처럼 엘리트 길을 걷다가(행시 까지는 아닙니다.) 지금 다 때려치고 미국에 비행학교에 가있네요.

하지만 남들이 걷고 싶어하는 엘리트길을 포기함으로 일어나는 집안, 사람들과의 갈등,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드는 금전적 비용

(다행히 집이 조금은 여유로운 집이어서 그러한 결정이 더 쉬울 수 있었습니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보통 사람은 감당할 수 없는 무게감

으로 보였습니다. 거기다 행시정도의 무게감이면 더 압박이 심할거 같네요. 그걸 견딜만큼 지금 일이 싫고(저희 누나는 그걸 견뎌낼만큼 본인의

직업이 싫었다고 합니다)그 압박을 견디실 수 있으시면 뭐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약사로써 말씀드리면 여자약사면 몰라도 남자약사면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못한 직업입니다. 물론 본인 약국을 가지고 그 약국이 크게

성공한다면 근무약사한테 맡겨놓고, 놀면서 살 수 있기는 합니다만...아무나 되지 못하죠..로또성의 확률 입니다 크크.
이름없는자
16/10/07 00:20
수정 아이콘
좋은 대학 출신이시라면 pgr보다는 학교 관련 게시판에 물어보시거나 선후배 찾으시는게 여기보다 답변 질도 좋고 더 유용합니다.. 여긴 전문적인 조언을 받기는 힘들어요 특히 전문직 내지 고시 같은 특수하고 성공한 계열은..
라라 안티포바
16/10/07 01:02
수정 아이콘
제 지인은 아니지만, 지인의 지인이 합격하고 몇년안되서 그만두고, 호주에서 물리치료 사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시생활과 관료생활이 비슷해보이지만, 결국에는 끝날걸로 예상되는 일정을 버티는 것과, 인생의 대부분까지 이어질거라고 생각했을때 오는 당혹감은 상당히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도피성 퇴사가 낙원일 수 있는지는 좀 생각해보세요.
16/10/07 01:0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럴때 연가를 씁니다.
16/10/07 06:1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직장은 왠만하면 견디시길 바랍니다
취미를 가져보시는것은 어떨지요
활동적인 걸루다

응원하겠습니다
16/10/07 06:56
수정 아이콘
중고등 학원은 요즘 저출산이라 학생들이 줄어드는 편이어서 큰 학원이나 잘 나가는 학원 아니면 힘들겁니다. 공부잘하는 거랑 직접 가르치는 능력이랑 좀 다를수도 있고요. 좋은 학벌에 사스패스한 분이시니 인기는 많으시겠으나 그만큼 다른 강사에게 시기, 경계심도 심할겁니다. 의도적으로 회식 때 엿먹이기, 싸움걸기, 옆 학원에서 안 좋은 소문 퍼트리기 등의 일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님이 제대로 강의 못하게 방해하는 거죠.
그리고 학생들이 젊은 강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엄청 인기가 있지않는한 나이들어서는 하기 힘듭니다. 40대중후반정도까지? 학생들이 20대 강사를 선호하죠.
뭐 능력이 대단하시니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꺼라고 생각이 들지만 괜히 가시밭길을 가시는 거 같아서 글 씁니다.

위에 댓글에도 있는 내용인데
[좋은 대학 출신이시라면 pgr보다는 학교 관련 게시판에 물어보시거나 선후배 찾으시는게 여기보다 답변 질도 좋고 더 유용합니다.. 여긴 전문적인 조언을 받기는 힘들어요 특히 전문직 내지 고시 같은 특수하고 성공한 계열은..]
이 맞는거 같네요. 님과 같은 상황의 선배들이 있을테니 그 분들의 조언이 더 정확할거 같습니다.
어둠의노사모
16/10/07 07:02
수정 아이콘
저기 4곳중 어디신지 대충 알 것 같네요 크크 힘내세요
클리스
16/10/07 07:29
수정 아이콘
정신적으로 힘들면 이직보단 부처를 옮겨서 내가 있던곳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구국의 창조경제
16/10/07 09:25
수정 아이콘
힘들다면서 온갖 자랑은 다 늘어놓는 흔한 답정너 타입의 글이네요.
여초였으면 불같이 까이거나 무시당할 글인데 피지알은 아직 순수하군요.
16/10/07 10:19
수정 아이콘
글쓴분 상황에선 충분히 할만한 고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에 힘겨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보통 사람들의 고충이나 글쓴분께서 자유롭다고 생각하시는 직장 생활을 겪어보지 못하셨을테니.
Lionel Messi
16/10/07 10:41
수정 아이콘
창조경제님과 애드머럴 님 댓글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남들보다 좋은 조건이기도 하고 더 어려운 분들도 많으시니깐요. 그래도 제가 못난 걸 알고 다른 분들께서 몇마디 적어주시는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16/10/07 19:02
수정 아이콘
저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전 7급 공채로 들어와서 아직 초년차입니다만..
주변에 업청난 업무량을 소화하는 고시출신 젊은 사무관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저희부처는 근무강도 높기로는 소문난 곳이라..어디든 힘들겠지만요 흐흐
암튼 그냥 힘내시라는 말 하고 싶네요
지나가는회원1
16/10/07 19:59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 말씀과 같은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님의 의지는 존중하지만,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투정의 느낌이 강하죠.
그래도, 후회하지 않으시겠다면,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선택을 하셔야겠지만요.
그리고 전 심리상담도 한 번 권해보고 싶습니다. 전 이 글에서 님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느낌도 같이 받고 있어서요. 똑똑하시니, 조금만 넓고 깊게 고민하면 바로 좋은 답을 찾아내실거 같아요
16/10/08 00:10
수정 아이콘
딱 비슷한 케이스로 성공하신 분들이 신용한, 김중규입니다. 두분 다 행정학 강사시구요. 전직 5급공무원 출신들로, 공무원 그만두고 학원강사로 전직하신 분들이죠.

직접 찾아봽고 한번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니가가라하와��
16/10/08 08:54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업무가 세상사람들 아는거랑 많이 다르죠. 제친구도 행시붙고 방황좀 했었습니다. 웬만하면 이직은 말리고 싶구요.
좋은학벌+재경직급행시 커리어면 외모좀 반반하고 강의력 괜찮으면 학원강사로 성공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용접은 하시려면 호주는 가야지 여기서는 못하실꺼예요.
페이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거의 갖바치대우할껀데 이런게 생각보다 커요. 실제로 정년퇴직자들이 우울증 걸리는게 안에잇을땐 다 대우받고살다가 나오면 노숙자취급받는데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부처에서 갑으로 사시다가 저런대접 받으면 많은 생각이 들껍니다.
공직자로 사는게 정말 온갖제약이 따르고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힘들게 간길이니 신중히 생각하셔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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